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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진2006.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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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믿는다고 하면서 의심도 합니다.

나는 부족하다고 하면서 잘난 체도 합니다.

나는 마음을 열어야한다고 하면서 닫기도 합니다.

나는 정직하자고 다짐하면서 잔꾀를 부리기도 합니다.

나는 참아야한다고 하면서 화를 내고 시원해 합니다.

나는 외로울 수록 바쁜 척 합니다.

나는 눈물을 흘리다가 우스운 일을 생각하기도 합니다.

나는 같이 있자고 하면 혼자 있고 싶고

나는 혼자 있으라 하면 같이 가고 싶어집니다.

 

아무래도 나는 청개구리인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