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공중분해 되는가!

김종영2006.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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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날두 죽었어! 루니 분노 폭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공중분해 되는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나?' '아니면 영국 언론들의 마녀사냥인가.' 한국영화 '친구'를 보는 듯하다. 변함없는 우정을 나눌 것 같았던 두 친구가 단번에 불구대천의 원수 사이로 벌어질 위기에 처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래인 웨인 루니(20·잉글랜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1·포르투갈)가 지난 2일 양국의 독일월드컵 8강전 이후 원수가 될 운명에 놓였다. 당시 루니는 포르투갈의 수비수 히카르두 카르발류(첼시)의 사타구니를 발로 밟은 탓에 레드카드를 받았고, 이 과정에서 호날두가 심판에게 루니의 퇴장을 종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루니가 호날두를 밀치며 배신당한 표정을 지으면서 사건은 일파만파로 번졌다. 특히 호날두가 루니 퇴장 직후 포르투갈 벤치를 향해 '윙크'한 게 TV화면으로 방영되면서 사태가 눈덩이처럼 굴러가고 있다. 이에 영국의 대중지들은 자극적인 기사를 쏟아내며 파문 확산에 힘을 쏟고 있다. 이에 호날두는 "영국 언론은 내가 심판에게 카드를 꺼내라고 말했기 때문에 루니가 퇴장당했다고 썼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나는 심판에게 그저 '파울'이라고 했을 뿐이다. 루니와 나는 여전히 친구다"라고 말했다.

▲"너를 둘로 쪼개 버리겠다"=호날두의 반박에도 불구하고 영국 대중지들은 둘의 사이는 이미 벌어질 대로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일간지 '더 선'은 익명의 제보자가 들었다고 주장하며 "루니는 호텔에서 아침식사를 하던 중 '호날두를 둘로 쪼개 놓겠다. 머리를 후려 갈기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주간지 '선데이 미러'는 "호날두가 경기 시작에 앞서 루니에게 '너를 퇴장시켜 버리겠어'라는 말을 했다"고 알렸다. "경기 시작 전 호날두가 루니에게 무슨 말을 하자 루니는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었는데, 이 장면이 TV 카메라에 포착되었다"고 기사의 근거를 제시했다. 이 신문은 "루니는 분노의 눈물을 흘리며 '호날두와는 두번 다시 함께하지 않겠다'는 말을 했다"고 덧붙였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스티븐 제라드도 "호날두의 행동은 정말 역겨웠다"면서 "그는 제정신을 잃고 날뛰었다"고 비난했다.

▲곤혹스러운 퍼거슨=사태가 최악으로 치닫자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과 맨유 구단은 곤혹스러운 처지에 빠졌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3일 "퍼거슨 감독은 개성파인 호날두와 세계 최고 기량의 웨인 루니를 중심으로 팀리빌딩 작업에 박차를 가하려 했다"면서 "그러나 이번 싸움으로 모든 계획이 수포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퍼거슨 감독은 3일 벌어진 레알 마드리드 회장선거를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레알 마드리드 회장선거에 나선 미겔 비야 미르는 선거유세 과정에서 "내가 당선되면 호날두를 영입하겠다"고 공약했으며, 호날두도 "레알행이 나의 꿈"이라고 화답한 바 있다. 그러나 선거 결과가 어떻든 호날두가 맨유 훈련캠프로 돌아오기는 어려울 것 같다.

▲억울하다=호날두는 영국 일간지 '데일리 익스프레스'를 통해 억울하다고 하소연했다.

"나는 아직 웨인과 이야기를 하지 못했다. 그에게 전화할 계획이다. 사람들은 나 때문에 주심이 레드카드를 꺼냈다고 하지만 사실이 아니다. 나는 리오 퍼디낸드, 게리 네빌과 이야기를 나눴으며 그들은 나 때문에 일어난 일이 아니라고 했다. "포르투갈의 히카르두는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영국인들은 희생양을 찾고 싶겠지만 호날두가 항의했다고 해서 주심이 루니를 퇴장시키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호날두를 변호했다.

▲호날두는 희생양? 영국 언론은 4년 전 한·일월드컵에서도 자국 대표팀이 브라질에 1-2로 역전패한 뒤 결승골을 넣은 호나우지뉴(FC 바르셀로나)를 '짐승'으로 만들었다. 대중지들은 호나우지뉴와 하룻밤에 7번이나 성관계를 나눴다는 콜걸의 인터뷰 기사를 쓰며 자국을 울린 상대 선수를 만신창이로 만들었다. 지금 상황도 당시와 비슷하게 흘러간다.

2.박지성 '토트넘' 이적!

 

박지성-이영표 한솥밥?...영국서 뜬금없는 보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공중분해 되는가!

[스포츠서울] '박지성이영표가 한 팀에서 다시 뛴다면 어떨까?'

기분좋은 상상이지만 아무튼 그 가능성은 제기됐다. 2003년 1월부터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벤에서 한솥밥을 먹다 지난해 여름 나란히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튼햄 핫스퍼로 이적했던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29·토튼햄)가 다음 시즌 토튼햄에서 재회할 수도 있다는 이적설이 터져나왔다.

영국의 '데일리 스타 선데이'는 현지시간 2일자로 '맨유가 오프 시즌동안 토튼햄 미드필더 마이클 캐릭을 영입하기 위해 1200만 파운드(204억원)를 준비하고 있다'며 '맨유는 이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공격형 미드필더 박지성과 바꿀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박지성이 토튼햄으로 옮긴다면 같은 한국인인 이영표가 뛰고 있어 좋을 것'이라는 해석도 곁들였다.

이같은 안은 맨유가 지난 시즌 로이 킨의 중도하차로 중앙 미드필드의 공백을 느끼면서 오프시즌 들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선수를 찾는데 절치부심하는 배경이 뒷받침됐다. 맨유가 독일월드컵 대표로 발탁됐던 중앙 미드필더 캐릭에 대한 애착을 강조하면서 자연스레 트레이드 카드로 박지성을 내놓는 전망까지 덧붙인 것이다.

한편으론 토튼햄이 코트디부아르의 중앙 미드필더 디디에 조코라를 영입하고 윙어를 보강하려는 계획이 알려지면서 박지성의 이적설이 제기된 측면도 있다.

그러나 박지성의 이적은 실현 가능성을 고려하면 단순히 뜬소문으로 그칠 공산이 크다. 일단 박지성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FS코퍼레이션'의 관계자는 3일 "나도 그 내용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지금껏 박지성의 거취에 대해 얘기는 일절 나온 적이 없다"며 고개를 흔들었다.

맨유가 데뷔 시즌에 좌·우 윙포워드로 원만한 적응기를 거쳤던 박지성을 쉽게 내치는 가능성도 희박해 보인다. 지난 2일 잉글랜드-포르투갈전에서 박지성의 팀 동료로서 웨인 루니와 등을 돌렸던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의 레알 마드리드행이 설득력있게 제기되고 있어 쉽게 윙어 자원을 버리는 선택을 할 수 없는 처지다. 다만 퍼거슨 감독이 미국의 영건 프레디 아두와 우크라이나 출신 막심 칼리니첸코를 붙잡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박지성의 입지에 영향을 미칠 소지는 있다.

이래저래 박지성을 중심으로 펼쳐질 맨유의 오프시즌 판도를 지켜보는 것도 흥미진진한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3.이미 기정 사실화 된 '알랙스퍼거슨' 감독과 '루드 반 니스텔 루이' 의 불화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