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눈으로 (004)

김수진2006.07.05
조회51
 

예수님의 눈으로

-앨런 에임스의 영적 기록


예수님 ††† 1996년 2월 10일 -제 4화




      초원에 있는 울타리 뒤에 모닥불을 피워놓고 둘러앉아서 밤을 지냈다. 제자들은 낮에 있었던 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잠이 들었다. 그들의 잠자는 얼굴을 하나하나 바라보며, 사람들이 아버지께로 가는 길에서 겪어야 하는 여러 가지 시련을 엿볼 수 있었다. 사랑하는 유다의 마음 속을 들여다보며 앞으로 일어날 일을 생각하니 슬픔이 밀려왔다. 유다를 보고 있으면,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배반하기까지 할 수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그런 생각으로 가슴이 답답하던 차에, 마침 반갑게 찾아온 수면 속으로 몸을 맡겼다.


        새들의 즐거운 노랫소리와 함께 날이 밝았다. 하느님을 찬양하는 새들의 고운 목소리가 새벽의 초원을 채우고 있었다. 이른 아침의 신선한 공기가, 창조물로서 지닌 순결함을 맛보이며 허파 안을 가득 채워 왔다. 제자들이 한 사람씩 깨어나서 세수를 하고 식사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야고보는 어린 소년같이 뛰어다니며 제자들과 놀고 있었다. 야고보가 유다한테 가서 장난스럽게 유다를 껴안았다. 유다는 홱 돌아서며 날카롭게 쏘아붙였다. “가서 할 일이나 해. 어린애 같이 굴지 말고, 선생님한테 뭐 필요한 게 없는지나 알아 봐.”

        베드로가 유다의 행동을 못마땅해 하며 소근댔다. “주님, 주님께서는 왜 저런 사람을 따라오게 하십니까? 저 사람은 사랑이 너무 없어요.”

        “베드로, 너는 내가 너희 한사람 한사람 모두를 사랑한다는 것을 아직 모르느냐? 너희를 사랑하여 너희 모두를 진리의 길로 인도해 주고 싶어 한다는 것을 모르겠느냐? 유다는 너보다, 다른 어느 누구보다 더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다. 그것은 유다를 무시하거나 도움을 거절해도 된다는 말이 아니다. 유다의 영혼도 다른 영혼들과 마찬가지로 나에게는 소중하기 때문에 나는 유다에게 베푸는 나의 사랑을 거절하지 않을 것이다.”

        “선생님은, 유다의 그 성질을 어떻게 계속 받아 주시려 하십니까? 그 욕심하며 어휴, 그 질투는 또 어떻게 하시려구요? 유다는 끊임없이 선생님의 뜻을 거역합니다. 유다가 선생님을 자기 맘대로 하려는데도 선생님은 그를 쫓아 버리려 하시지 않습니다. 저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베드로가 불만을 토로했다.

        “베드로..., 어떻게 설명해야 네가 알아듣겠느냐? 앞으로 너는 용서와 사랑의 중요성을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쳐 주면서 그들을 나에게로 이끌어 와야 할 텐데 말이다.

        만약 네가 당나귀 두 마리를 가지고 있다고 하자. 마차를 끌고 먼길을 가려면, 두 당나귀를 잘 다루어서 목적지까지 마차를 끌고 가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 중 한 마리가 말썽을 부린다면, 그 당나귀의 품행을 고쳐 여정을 계속하도록 해야 할 것이 아니냐. 아무리 힘이 들어도 그 당나귀가 네 말을 듣도록 계속 타이르고 가르치려고 노력해야 하지 않겠느냐? 그 당나귀는 네게 귀중하기 때문에, 아무리 그 당나귀가 말을 안 듣는다고 해도 마차에 연결된 가죽끈을 풀어 버리고 내쫓을 수는 없을 것이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인도해 주거나 도와 주기가 힘든 사람도 있지만, 그렇다고 그런 사람을 버려서는 안 된다. 하느님께는 모든 사람이 얼마나 귀중한 존재인지 모른다. 그러니 모든 사람을 하느님의 사랑으로 데리고 오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 것이 너의 의무이다. 그것이 어려울 때마다, 너 자신을 동료를 사랑하는 착한 당나귀로 생각하고, 그 동료의 몫까지 대신해서 마차를 끌어 주도록 해야 한다. 물론 그 동료가 언젠가는 자신도 하느님께 귀한 존재임을 알게 되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예수님의 눈으로 (004)


        고개를 푹 숙인 채 듣고 있던 베드로가 뭔가 결심을 한 듯 주먹을 불끈 쥐더니 유다 쪽으로 성큼성큼 걸어갔다. “유다, 자네 가방이 무겁지? 오늘은 자네 대신 내가 가방을 들어 줄께.” 베드로의 친절한 제안에 유다는 믿을 수 없다는 듯 의아하게 베드로를 쳐다보았다.

        “글쎄, 원한다면 들게 해 주지. 그러나 가방 안에 든 것이 다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네.” 베드로는 나를 돌아보며 싱긋 웃었다. 베드로의 가슴 속에 있는 아름다움을 보았다.

        








저자의 말을 보시려면 마우스로 드래그해 주세요.


  1994년 2월부터  우리 주 하느님 예수 그리스도께서 환시로 나타나시어 나에게 말씀하십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기록하지 않았는데, 그 후 하느님께서 내가 경험하고 있는 것을 기록으로 남기라고 하셨습니다. 1996

년 2월 6일부터는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살아 계시던 당시의 일들을 나에게 보여 주기 시작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데리고 이스라엘 곳곳을 다니실 때 일어난 일들을 나는 예수님의 눈으로 보기 시작했는데, 그것을 보는 동안, 예수님께서 그 당시 무엇을 느끼고 계셨는지를 감지할 수 있는 은총을 받게 되었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이 전개되는 정경들을 눈앞에 보고 들을 때, 나는 슬픔이나 기쁨에 압도되어 눈물을 흘리곤 합니다. 그때그때의 사건마다 교훈이 들어 있고, 깊이 묵상할 진리가 있는데, 주님께서는 그것을 보여 주심으로써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며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십니다.

  유다를 보고 있으려면, 우리 자신의 온갖 미약함을 비춰볼 수 있습니다. 항상 우리와 함께 계시면서 우리를 도와주고자 하시는 하느님을 무시하고 잊어버릴 때, 우리가 얼마나 쉽게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지게 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유다를 보면 우리 주 예수님께서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시기 때문에, 우리가 어떠한 잘못을 저질렀다 하더라도 주님께서는 모두 용서해 주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오직, 예수님의 사랑을 받아들이고 그때마다 예수님께 용서를 비는 것입니다.

  그 당시 사람들이 당하던 가지가지의 유혹, 악한 감정, 문젯거리, 욕망들은 요즈음 사람들이 당면하고 있는 것과 똑같은 것들이었습니다. 주님께서 내게 이 점을 관찰하게 하신 이유 중의 하나는, 우리가 자신을 극복해 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시기 위해서였을 것입니다.

  우리가 간청하면 절대로 거절하지 않으시는 하느님께 우리는 도움을 청해야 합니다. "구하라, 얻을 것이요"라는 말씀과 함께 우리가 걸어가야 할 길을 보여 주십니다.


--환시의 말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1996년 7월 27일

앨런 에임스





책소개를 보시려면 마우스로 드래그해 주세요.


1966년 10월 14일에

교황 바오로 6세께서 승인하신

전교회칙 A. A. S, 58, 1186에 의하면,

교회의 가르침에 상반되지 않고 윤리에 어긋나지 않는 한, 개인적 발현에 의한 메시지를 책으로 출판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앨런 에임스와 출판사는

이 책의 내용에 대한 교황청의 최종 판결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그에 순명할 것이다.


책소개: 예수님의 눈으로 1~3

작가: 앨런 에임스 지음 / 원아영 옮김

출판사: 가톨릭 크리스챤

구매 연락처: (02) 987-9333~5 크리스챤 출판사

송금방법: 우리은행 058-076309-02-001 한용환

성 바오로 서원, 바오로 딸(전국 서점)





http://paper.cyworld.nate.com/eye-of-jesus/

많이 구독해 주세요!  친구들에게 추천메일 보내세요!

댓글도 달아 주시고용 ^-^* ♡감사합니다


일러스트 by Yejin

nate.cyworld.com/rose-yejin

(사랑하는 동생 예진이! 고생해줘서 너무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