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영이(시청녀)와 전에 사귀던 남자친구입니다 (펌글)

강남길2006.07.06
조회12,549
저는 지영이(시청녀)와 전에 사귀던 남자친구입니다 (펌글)

저는 지영이(시청녀)와 전에 사귀던 남자친구입니다 (펌글)

 

저는 지영이(시청녀)와 전에 사귀던 남자친구입니다

니가 시청녀 전남자친구면 난 시청녀 애비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 안 읽으셔도 좋습니다

얼마전까지 쪙이라고 부르던 전 여자친구를 시청녀라는 이름으로 접하게 되니 다소 낯설고 기분이 썩 좋지만은 않습니다

제가 지영이를 만난건 작년이고 올해초까지 교제해오다가 헤어졌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지만 만나는 동안 많은 일이 있었고 누구보다 지영이를 좋아했던 사람으로써 지영이를 가장 잘 아는 사람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는 이유는 지영이를 옹호하기위해서나 지영이의 잘못을 변호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단지 이지영이라는 소녀가 여러분이 생각하시는것만큼 또 지금처럼 지대한 매스컴의 관심(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이나 네티즌님들의 욕을 먹을만큼 나쁘고 자신의 성공(돈이 됐든지 연예인진출이 됐든지간에)을 위해 자선활동을 팔아먹을만큼 영악하지 못하다는 것을 밝히고 싶습니다

만나는 동안 지영이는 공부를 하고 있었고 저도 뜻을 품은 바가 있어서 공부하던 시기였습니다

비록 이제와 돌이켜보면 실패했지만 그 시간들은 저에게 정말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있고 보람된 시간들이였습니다

함께 독서실에 다니며 서로 자리도 맡아주고 밥도 같이 먹으며 공부안될땐 가끔 땡땡이도 치며 서로의 꿈을 이루기위해 노력하며 보낸 보람 된 시간들이였습니다

하루는 지영이가 저에게 친구가 남자친구로부터 꽃을 선물받았다며 내색은 안했지만 섭섭한 기분을 드러냈습니다

다음날 꽃을 준비해서 숨겨뒀다가 갑자기 꺼내서 보여주자 방금 전까진 뾰루퉁한 표정으로 시무룩하던 애가 갑자기 기분이 좋아져 친구에게 전화해서 자랑하며 애기처럼 좋아하던 표정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아나운서가 꿈이라며 핸드폰에 신문기사를 읽으며 진지하게 대본읽는 연습한 파일을 들려주자 "곧장 방송국가도 되겠다"고하니 좋아하던 모습이나 제가 배고프다고 하자 주먹밥을 만들어주며 다 만들기 전까지 보여주지 않겠다며 가리며 만들던 모습들 당시에 유행하던 탁재훈의 "나나나난"송을 불러주자 세상에서 제일 웃기다며 좋아하던 지극히 평범한 애였습니다

제가 아는 지영이는 단지 20대초반의 꿈많고 헤맑은 소녀입니다

이렇게 성탄까지 함께 보내며 절반의 성공과 실패,남녀관계로써의 위기와 극복, 좋은일과 힘든일,기쁜일과 슬픈일등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많은 일을 겪었습니다

동고동락하며 꿈을 위해 노력했고 당시 누구보다 지영이를 좋아했기에.. 그러기에 누구보다 지영이를 잘알고 있다고 말할수 있습니다 그러던중 한계를 느끼고 2월경 그녀와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헤어졌냐에 대해서는 말하고 싶지않습니다만, 서로 잘되길 빌면서 좋게 끝났습니다

그리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생활하던 어느날 3월~4월경에 그녀와 전화 통화를 하던 중 (나쁘게 끝난게 아니기 때문에 전화통화는 하던 시기였습니다)

지영이로부터 그리 썩 좋게들리지만은 않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지영 :오빠, 오늘 어떤 사람한테 전화왔는데 무슨 기획사래

나 : 무슨 기획사?? 지영:모델같은거 하는 매니져라는데 알바치고 돈도 나쁘지않아

나:무조건 하지마!! 요새 사기꾼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런걸해. (저는 쉽게 버는 돈은 좋지만은 않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보통의 제 나이 또래보다 고지식하고 실물경제도 밝은 편이며 보수적인 경향이 있어 좋지 않게 봤습니다) 니 사진 이상한데 도용해서 섹시화보같은거 낼꺼야(매우 길게 설명했습니다..중략)

지영:(한참을 듣고 조용히 생각하더니)왜 그렇게 안좋은 쪽으로 생각해? (삐진말투로) 그러면 고소하면되고 그 사람들 경찰에 신고 하면되잖아!!! (지금 경찰에 신고해서 해결하기엔 너무 늦은거 같습니다)

나: 그래도 하지마!! 그렇게 일이 벌어지고 수습하기엔 너무 힘들어 (매우 길게 설명했습니다...중략)

 

지영이는 나름대로 생각이 복잡한 듯이 이야기를 마무리하고 통화를 끝냈습니다

그후 한번 우연히 한번 마주친후로 그녀는 어느날 갑자기 시청녀가 되어 매스컴으로 제게 다가왔습니다

이제와서 보면 제 말이 거짓말처럼 그대로 적중하게 되었고 지영이는 졸지에 대한민국의 적이 되고야 말았습니다

그리고 몇일전 6월중순에서 말경 싸이에 시청녀가 되어 힘들어 하는 글이 써있길래 (이때만해도 시청녀가 뭔지했습니다) 힘내라는 쪽지를 보내고 그녀에게 고맙다며 우는 이모티콘의 쪽지가 왔습니다

저는 친구에게 시청녀아냐며 물어봤고 친구는 그 유명한 애를 모르냐며 저에게 설명해줬고 관심이 생긴 저는 검색창에 시청녀를 쳐봤습니다

정말 무서웠습니다

어제까지 제가 알던 지영이는 20살초반의 순수하고 꿈많은 소녀였지만 거기서 본 여자는 봉사활동을 가장해서 자신을 이슈화시키고 그로인해 돈벌이로 한몫챙겨보려는 연예인빠순이만이 있을뿐이였습니다

제가 아는 사실은 여기까지입니다.

저조차도 사실 무슨 생각으로 어떻게 지영이가 섹시모바일화보촬영에 계약을 했는지, 정말 봉사활동을 가장해서 연예인으로 떠보려고 했는지는 알수가 없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사실이 아닐수도 있으며 제가아는 지영이를 토대로 생각해 써나간 글입니다)

다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지영이는 아직 어리고 순수함을 지닌 20대초반의 꿈많은 어린 여자애라는 겁니다

제가아는 지영이는 연예인을 동경하거나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도 않았습니다 (아나운서가 연예인이라면 할말없습니다)

일예로 연예인H모양을 닯았다고한 저를 보면 화내면서 언성을 높일만큼 연예인이란 직업자체를 싫어했습니다(H양은 미인입니다)

지영이는 시청녀라는 타이틀로 이슈화되기 위해 남들이 새벽부터 기다린 자리를 새치기해 들어갈수있을 만큼 낯이 두껍도 않고, 봉사활동을 가장해 월드컵에서 사진을 찍어서 유명해진후 연예인으로 데뷔해서 돈을 벌겠다는 생각을 할만큼 영악하지도 못합니다

제가 아는 지영이의 관점에서 생각해본다면 어느날 모델기획사에서 전화가 와서 사진찍으면 알바비로 시간당 몇만원에 돈을 주겠다고 하였고(실제로 들은 사실입니다) 어린마음에 용돈을 벌수있다는 생각에 모델일을 시작하게 되었고 프로필,화보등의 촬영을 하며 어쩌다보니 회사(누가 만들었는지는 모르는 관계로 회사라고 썼습니다)에서 만든 봉사활동 그룹 레드엔젤에 일원으로 활동을하며 6월이되자 월드컵응원을 하게 되었고 응원단이라는 타이틀을 무기삼아 회사(혹은 방송국)분들이 시청앞자리를 터주었고 앞자리에서 축구를 본단 생각에 마냥 들뜨는데 기자분들이 사진도 찍어주고 경기도 이기고 해서 신나는 맘에 자고 일어나보니 시청녀가 되어있었을 겁니다

시청녀라는 타이틀은 시청녀 모바일 화보(전에 알바비를 받으며 찍어둔 프로필,화보)의 최적의 공개타이밍과 최고의 돈벌이수단을 만들어주었고 전에 찍어놓은 프로필,화보는 온갖 저질스러운 문구들과 함께 섹시라는 수식어가 살짝 가미되어 공개되게 되었고 지영이는, 아니 시청녀는 연예인이 되기위해 봉사활동을 가장한 돈벌레

연예인지망생으로 전락하게 된것입니다.

제가 이글을 쓰는게 3개월이면 잊혀질 본인에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행동이 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몇번의 망설였지만 사랑했던 여자가 이렇게 욕먹는 상황이 정말 힘들었고 이런 정황을 아는 사람중에 몇안되는 사람으로, 어쩌면 이렇게 말할수있는 세상에 유일한 사람이 될수도 있다는 생각에 주제넘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20대초반의 순수하고 헤맑은 여자애가 용돈을 벌기 위해 시작한 일이 과정에서 이상하게 변질되 시청녀가되어 연예인지망생 성형귀신(제가 보장하는데 겁많아서 성형못했습니다) 돈벌레가 되었습니다 이제 지영이에게 던지기 위해 움켜진 돌머리가 어디로 가야할지 한번더 생각해주시고 만약 지영이에게 잘못이 있다면 주제 넘지만 네티즌 여러분의 선처를 머리숙여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지영이자체를 제외하고 제가 잘 모르고 쓴글(기획사및 방송국,혹은 회사?)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일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해서 읽어주시고 이로인해 기분이 나쁘실수도 있는 분들께도 사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