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집필하는 동안 행복했다는 그녀의 고백 만큼, 소설은 그리 밝지도, 행복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따라 자신의 마음의 문을 지긋이 여는 것처럼, 누구에게도 말 하지 못한'진짜 이야기'를 꺼내 놓으면서 '행복한 시간'을 만나게 된다.
여고생을 강간,살인하고 2명의 여자를 살인하여 사형선고를 받아 수감중인 '윤수'와 사춘기 시절, 사촌오빠에게 성폭행을 당한 상처로 세번의 자살을 시도했던 교수 '유정'이 고모(수녀-모니카)의 권유로 만나게 된다. 마치 가해자와 피의자의 만남처럼, 어색하며 전혀 즐겁지도 행복하지 않은 남.녀의 만남. 짐승처럼 묶여 있으며 양손에는 수갑이 채워져 물 한 모금 마시기 위해서는 공 벌레 처럼 모아져야 하는 그를 보고, 유정은 조금도 불쌍히 여기지 않는다. 오히려 '짐승보다 못 한 놈'이라 치부한다.
몇번의 만남은 그들에게 '용서'란 문틈을 조금씩 열게 한다. 처음에는 고모의 설득에 이끌려 왔지만, 언젠가부터 혼자 매주 목욜일 윤수를 만나러 오는 유정. 그 속에서 그들은 '진짜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친구가 된다. 그 어느 누구에게도 말 하지 못 했던 말들. 애써 외면했던 자신의 상처를 들추고 자신을 치유하게 된다. 용서 할 수 없는 짐승과 같은 사람에게서 유정은 치유가 되는 것을 느끼고, 세상을 등졌던 사형수, 윤수는 구치소 안에서 '행복' 을 느끼고, 삶의 소중함을 알게된다.
사형 집행. 그리고 윤수가 남기고 간 진실의 노트. 그가 살아 왔던 이야기 그리고 진실을 적어 놓은 '블루노트'. 유정에게도 끝내 말하지 못 했던 그의 진실을 블루노트를 통해 완성하게 된다. 행복할 수 없었던 과거의 자신의 모습을, 노트를 통해 용서를 하고, 행복을 찾는다. 소설의 다리 역활을 했던 그의 노트는 우리들이 윤수라는 사형수에게 화해와 행복의 손을 내밀게 되는 또 하나의 '다리'가 되었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공지영
책을 집필하는 동안 행복했다는 그녀의 고백 만큼, 소설은 그리 밝지도, 행복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따라 자신의 마음의 문을 지긋이 여는 것처럼, 누구에게도 말 하지 못한'진짜 이야기'를 꺼내 놓으면서 '행복한 시간'을 만나게 된다.
여고생을 강간,살인하고 2명의 여자를 살인하여 사형선고를 받아 수감중인 '윤수'와 사춘기 시절, 사촌오빠에게 성폭행을 당한 상처로 세번의 자살을 시도했던 교수 '유정'이 고모(수녀-모니카)의 권유로 만나게 된다. 마치 가해자와 피의자의 만남처럼, 어색하며 전혀 즐겁지도 행복하지 않은 남.녀의 만남. 짐승처럼 묶여 있으며 양손에는 수갑이 채워져 물 한 모금 마시기 위해서는 공 벌레 처럼 모아져야 하는 그를 보고, 유정은 조금도 불쌍히 여기지 않는다. 오히려 '짐승보다 못 한 놈'이라 치부한다.
몇번의 만남은 그들에게 '용서'란 문틈을 조금씩 열게 한다. 처음에는 고모의 설득에 이끌려 왔지만, 언젠가부터 혼자 매주 목욜일 윤수를 만나러 오는 유정. 그 속에서 그들은 '진짜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친구가 된다. 그 어느 누구에게도 말 하지 못 했던 말들. 애써 외면했던 자신의 상처를 들추고 자신을 치유하게 된다. 용서 할 수 없는 짐승과 같은 사람에게서 유정은 치유가 되는 것을 느끼고, 세상을 등졌던 사형수, 윤수는 구치소 안에서 '행복' 을 느끼고, 삶의 소중함을 알게된다.
사형 집행. 그리고 윤수가 남기고 간 진실의 노트. 그가 살아 왔던 이야기 그리고 진실을 적어 놓은 '블루노트'. 유정에게도 끝내 말하지 못 했던 그의 진실을 블루노트를 통해 완성하게 된다. 행복할 수 없었던 과거의 자신의 모습을, 노트를 통해 용서를 하고, 행복을 찾는다. 소설의 다리 역활을 했던 그의 노트는 우리들이 윤수라는 사형수에게 화해와 행복의 손을 내밀게 되는 또 하나의 '다리'가 되었다.
2006. 07 .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