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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2006.07.08
조회68

내가 PC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때의 일이다.

어느날 꼬마녀석이 와선 나에게 사정하는 것이였다.

 

 

꼬마 : 형아 10분만해두안되요?

 

나 : 안돼! 30분은해두되는데 500원없어?

 

꼬마 : 네. 없어요 10분만 하게해주세요

 

나 : 안돼는데..미안해..다음에와

 

꼬마 : 형아 저 100원밖에없는데..

 

나 : 그럼 내일 400원 더 만들어서와 !

 

꼬마 : 형 정말 그러기에요? (눈물을글썽이며..)

 

나 : 너..너..왜그래;;

 

꼬마 : 저희 아빠한테 편지 써야되는데...

 

나 : 꼭 컴퓨터로 해야하는거 아니잖아, 편지지에다 써두되잖아

 

꼬마 : 그럼 편지지에다 쓰면 저희아빠가 볼 수 있어요?

 

나 : 어? 엉.?

 

꼬마 : 저희 아빠 하늘나라에 계세요. 편지지에다 써두 답장이 없어서요.

그래서 컴퓨터로 쓰면 보실까봐...컴퓨터인터넷은 모든나라에 다 보내진다매요..

그럼 하늘나라에도 가잖아요.. 형아 부탁해요..10분만 하게해주세요...

 

나 : ........그럼 형아가 컴퓨터그냥 하게해줄께, 저기 68번자리가서해^^

 

꼬마 : 안돼요~! 형아 자 여기100원이요 감사합니다^ㅁ^ !

 

 

 

정확히 , 10분이 지나서 꼬맹이가 나한테 다가와서 말을했다.

 

 

꼬마  : 형아 저 다썼어요. 하늘나라에 보내주세요!

 

나:.....................

 

꼬마 : 꼭좀보내주세요..네?

 

나 : 으응..^^ 알았어 보내줄게..

 

 

그 꼬마가 쓴 편지 내용은 이러했다.

 

 

 

 To. 하늘에 계신 아빠

 

아빠 저 승우예요~

 

아빠. 거기는 날씨가 어때요? 많이 따뜻해요? 아니면 많이추워요?

 

여기는너무너무더워요~ 아빠 진지는 하셨어요?

 

저는 조금전에 할머니가 밥 차려주셔서 콩나물이랑, 김치랑 먹었어요

 

아빠~ 이제는 제 편지 보실수 있을거에요!

 

어제 할머니 약사드리고 남은돈 100원으로 PC방와서

 

아빠한테 편지쓰니깐요... 아빠많이보고싶으니까요~

 

꿈속에서라두 보고싶어서 그런데요...

 

저 잘때 꿈속에 들어와 주시면 안돼요?

 

아빠 저이제 그만써야되요.. 다음에 또할게요^^

 

세상에서 아빠가 가장 사랑하는 승우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아빠한테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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