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신고에 온 경찰은 구경만 하고...

박현신2006.07.08
조회40,848

 

운동을 가는길이었다.

사람들이 몰려있고, 테이블이 엎어지는 소리가 나길래

무슨소리인가 하고 봤다.

보드람치킨집 앞에서 싸움이난것이다.

40대초반?정도 되보이는 아저씨와. 20대 후반으로 되보이는 젊은 청년.

두사람모두 극도의 흥분상태.

두사람모두 피를 흘리고 있었다.

주변에 아저씨들이 참 많았지만 말리는 사람은 단 한명.

책가방을 메고있는, 20대 남자.

극도로 흥분한 40대아저씨를 말리고 있었다.

 

경찰에 신고해야겠다..

하면서 잠깐 편의점에 들어갔다가 나온사이.

구경하던 아저씨 왈 " 저 XX!! 인생 X졌네."

먼가 하고 봤다.

20대 후반의 젊은 청년이 많이 맞은듯..

난 그냥 운동을 하러 가는길이기에 어쩔수 없이 그 옆을 지나가고 있는데..

그 맞은 청년이 감싸고 있던 손을 목에서 내려놓는순간.

뒷목이 찢어져서 귤껍질 벗길때처럼 그렇게 벌어져있었다.

그리고 그 속에 보이는 하얀거. 난 먼가 했다.

괜히 쳐다봤다. 우선은 그 자리를 피해. 조금 옆으로 옮긴후 주져앉았다.

다리에 힘이 풀리고, 손이 떨리고,

징그러웠다.

그제서야 심각성을 깨닳은 주변사람들이 경찰을 부르고, 119를 불렀다.

뒤늦게 온경찰.

그, 극도로 흥분한 두 사람을 말리지를 않고 가만히 있더라.

피가 철철 나는 그 20대 청년을 우선은 지혈을 시켜주던지

아니면 둘을 떨어트려놓던지 .. 아무것도 안하고...

그 40대 아저씨 앞에서만 그냥 서있고, 아무말도 안하더라.

그리고 뒤늦게 119 도착.

20대 청년은 붕대로 목을 감싸게 되었다.

주변은 피범벅.. 그래도 경찰은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고

지켜만 보고 있더라.

 

도데체 경찰은 왜온것일까?

사람들의 웅성거림. 경찰은 머하냐는듯...

 

어의가 없어서 난 동영상을 찍었다.

경찰이 가만히 서있는모습을..

오히려 주변사람들이 싸움을 말리고 있고.

 

아마 그 책가방 맨 젊은 청년이 말리지 않았다면.

그 다친사람은 죽었을거다.

 

그냥 답답해서 적어본것...

경찰들이 경찰의임무를 다하기를 바라며..

그리고..

나이에 상관없이.. 술마시고 이렇게 싸우는일이 없기를..

 

그 다친사람.. 무사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