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하려해서는 안 된다.

형윤미2006.07.09
조회70

 

 He Story ~♥

 

어느 날...

갑자기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가 알지 못하는 버릇이 생겼다면

그게~ 너 때문 이라면...

 

어제 낮이었어.

같이 걷던 친구가 나한테 "추워?"라고 물었고,

난 얼른 "아니."라고 대답했지.

"왜 근데 주머니에 손을 넣고 다녀?"하고 묻는 친구 말에

갑자기 니 생각이 났다면... 넌 믿을 수 있어?

니 손을 잡지 못하면서 생긴 버릇이야!

니가 나한테 한 차가운 말 "내 마음에서 나가줘!"라는 말...

그 말을 끝으로 헤어지면서 나한테 새로 생긴 버릇이지.

 

음~ 다른 건 다 잊고, 다 털어버릴 수 있을 것 같은데

이제 이 버릇은 어떡하지?

 손이 허전한건 잘 못 참겠는데~

 새로 길들여진 버릇이라서 쉽게 버릴 수도 없을 것 같은데...

 

 

 

 

 

 

 

 She Story ~♥

 

난 추울 때 마다 너의 주머니에 손을 넣었지.

니 코트 주머니, 니 바지 주머니, 심지어 니 가방주머니에 까지...

그러면 그럴 때마다 넌 내손을 잡아 줬었어.

 

두 개의 손이 들어오기엔 턱없이 좁은 그 주머니 속에서

꼼지락~ 꼼지락~ 서로의 온기를 나누려했던 너의 손 나의 손

넌 내손이 예쁘다고 말해줬지만, 난 그러는 너한테 말하지 않았어.

니 손 참~ 슬프게 생겼다고...

 

글쌔? 니 손은 뭘 하기엔 너무 하얗고, 크지도 않았고,

그래서 힘도 없어 보였어.

니가 젓가락질 할 때나 핸드폰 만지 작 거릴 때나

니손은 늘 슬퍼 보였고

난 그때마다 니 손을 잡아주고 싶었지.

근데 왜! 더 이상 잡아주고 싶지 않았을까?

왜! 니 손이 아닌 다른 손이면 좋겠다. 생각했을까?

 난 니가 날 한손이 아닌 두 손으로 잡아줬으면 한 거였는데...

 이것 봐! 떠나겠다는 날~ 넌 니 두 손으로 모질게 잡지도 못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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