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 효도르와의 대결

박성수2006.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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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 효도르와의 대결

 7월 8일 라스베가스의 특설링에서 치뤄졌던 프라이드 무제한급 그랑프리 2회전 효도르VS 이창호의 경기는 치열한 난타전 끝에 효도로의 3라운드 KO 승으로 끝을 맺었다. 

 

영장류 최고의 파이터와 한국인 파이터의 매치라는 것에 큰 의미가 있었던 이 경기는 시작전부터 양 선수간의 신경전으로 링이 뜨겁게 달궈졌다.

 

전문가들의 예상과는 달리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하면서 쉴세 없이 킥을 내 지르며 효도르를 링으로 몰아 붙이던 이창호는 3라운드 2분 7초 만에 효도르의 왼손 쨉에 맞고 그대로 쓰러져서 다시 일어나지 못했다.

 

경기 끝난 직후 인터뷰에서

'계속된 공격이 적중하고 있는 상황여서 너무 흥분했는데, 가드를 내리고 들어간 것이 실수였다'라고 말하며,

'역시 바둑과 격투기 사이에는 많은 차이가 있다'라고 고개를 흔들었다.

 

바둑 선수와 격투기선수와의 대결이라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고수간의 대결로 전세계적으로 화재가 되었던 이 경기는 이창호 9단의 바둑왕전 결승전 중에 발생한 사건이 의해서 발단이되었다.  

 

바둑왕전을 우정관람하고 있던 효르도와의 사소한 마찰이 결국 이러한 세기의 대결을 성사시켰었던 것이다.

 

경기가 끝난 직후 이창호 9단과 효도르는 서로의 우정을 과시하며 사진기자들에게 포즈를 취했는데, 이창호 9단은 토너먼트 전 결승전에서 효도르가 실바를 반주먹 차이로 이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최홍만은 이창호 9단이 잠시 바둑계를 비운 사이를 틈타, 유한양행배 바둑대전의 결승전에 올라 이세돌 9단과 7월 10일 결승 대국을 치룬다.  

 

이 경기는 방송 3사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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