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 플레이어가 피뢰침? ‘음악 듣다 번개 맞은 10대와 그의 셔츠’

김영종2006.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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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3 플레이어가 피뢰침? ‘음악 듣다 번개 맞은 10대와 그의 셔츠’

지난 일요일 오후 미국 콜로라도의 한 10대가 번개에 맞아 부상을 당했다.

그런데 잔디를 깎다 번개 맞은 17세 소년 제이슨 번치의 부모가 MP3 플레이어를 강력히 성토하고 있어 언론의 주목을 끌게 되었다.

번개는 메탈리카의 음악을 듣던 제이슨 번치를 향해 내리 꽂혀 상처를 남겼는데, 상처가 귀에서 오른쪽 엉덩이까지 이어졌다. 사고 당시 소년의 귀에는 이어폰을 끼고 있었고 바지 주머니에 아이포드가 들어 있었다.

가까운 곳에 높은 나무가 있었음에도 번개는 소년을 때렸다는 것이 부모들의 주장. 즉 아이포드가 안테나와 같은 역할을 해 번개를 이끌어 들였다는 것이다.

덴버 포스트와 인터뷰한 기상 전문가는 그럴 가능성을 낮게 보았다. 아이포드와 같은 장치가 번개를 유도한다는 보고는 전혀 없다는 것.

이번 사건은 평소 MP3 플레이어를 즐겨 듣는 미국 젊은이들의 시선을 끌면서, 인터넷에서도 큰 화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