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독일 월드컵의 10개 명장면

유지은2006.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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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31일간 지구촌을 뜨겁게 달궜던 2006년 독일월드컵이 이탈리아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전세계 65억인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던 월드컵은 이제 4년 뒤 아프리카 남단 남아공에서 다시 그 감동을 재현할 것을 기약했다. 이번 대회 고국의 명예를 위해 땀을 흘렸던 32개국 중 4년 뒤 다시 재회할 국가들은 몇이나 될까. 남미의 몰락과 유럽의 득세로 요약된 2006년 독일 월드컵의 10개 명장면을 화보로 정리했다.

#1 사나이의 우정

2006년 독일 월드컵의 10개 명장면

승부는 갈렸지만 우정은 고스란히 남았다. 프랑스의 지네딘 지단과 포르투갈의 루이스 피구는 준결승이 끝난 뒤 서로 유니폼을 교환했다. 34살 동갑내기인 두 선수에게 모두 마지막 월드컵이었다.

#2 호날두 네가 이럴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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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루니가 마치 울음을 떠트릴 것만 같다. 잉글랜드와 포르투갈의 8강전.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팀 동료인 루니가 파울을 범하자 40m를 달려와 주심에게 레드카드를 뽑을 것을 종용했다.

#3 계속된 히딩크의 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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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히딩크는 또다시 마법을 재현했다. 히딩크가 이끄는 호주는 일본전에서 극적인 3-1 역전승을 거두며 16강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일본 열도는 히딩크의 마법에 농락당하며 결국 조별리그서 탈락했다.

#4 마라도나의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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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나가 본 경기서 아르헨티나는 모두 승리했다. 독일과의 8강전서 마라도나는 동행한 친구가 표가 없다는 이유로 입구에서 쫓겨나자 관람을 함께 포기했고 그 경기서 아르헨티나는 패했다.

#5 아시아의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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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희망이던 한국이 스위스에 패하며 아시아는 단 한 팀도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한국은 승점 4점을 챙겼지만 일본. 이란. 사우디아라비아는 나란히 1무2패로 세계의 벽을 실감했다.

#6 독일 축구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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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슨 전차가 아니었다. 대회 개막 직전까지 ‘독일 감독이 왜 미국에 사느냐’라는 비난까지 받았던 클린스만 감독은 독일을 3위로 이끌며 영웅이 됐다. 그의 캐주얼한 와이셔츠 패션마저 화제가 되고 있다.

#7 토레스의 골세리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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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년의 태가 채 가시지 않은 스페인의 토레스는 멋진 세리머니로 전세계 여성팬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소속팀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선배 키코의 세리머니로 존경을 표한 것이라고 한다.

#8 호나우뚱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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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나우두, 호나우뚱이라 놀리지마라. 임금 왕(王)자 복근은 없지만 호나우두는 이번 대회 3골을 추가하며 15골로 월드컵 통산 최다골 기록(종전 게르트 뮐러 14골)을 경신하며 스트라이커의 지존임을 과시했다.

#9 11미터 룰렛, 승부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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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서는 모두 세차례 승부차기로 승패가 갈렸다. 독일은 아르헨티나를 꺾고 역대 월드컵서 승부차기 4전 전승을 기록했고 스위스는 우크라이나와 승부차기서 단 한골도 넣지 못하고 0-3으로 패했다.

#10 이탈리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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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은 예측을 불허했다. 승부조작 스캔들에 휘말린 국내 축구계의 어수선함을 뚫고, 오히려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더욱 똘똘 뭉친 이탈리아는 호주, 우크라이나, 독일, 프랑스를 차례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