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ember

김진의2006.07.11
조회26
"나를 미치도록 싫어한 사람을, 나는 미치도록 사랑했다."
그것이 운명이었다.
같이 걷기에 언제나 힘든 좁은 길이 나에게 주어졌다.
같이 만나기에 언제나 넓은 길이 나에게 존재하였다.
그 폭과 넓이를 줄이려고 나는 노력했다. 그것이 사랑인줄 믿었다.

나의 심장은 아직도 두근거리고
설레지만 너에겐 언제부턴가부터 무의미했다.

마지막으로 너에게 내 마지막 사랑의 징표를
헤어짐의 결단으로 어제 보여주었다.

모순된 상황, 그것을 단정 짓는데
나는 수 백번 나의 심장을 도려내었다.

그래도 너의 사랑만은 다시 피어나고 피어났기에
난 그 것이 더 아팠다.

100%로 너의 잘못이라는 내 말. 너는 바보 같다.
그렇게 믿고 왜 내가 잘 못 했는데?
이렇게 묻는 너의 모습? 아직도 모르는 걸까?
내가 100%잘못했다는 뜻을 너에게 돌려 말한 것인데 말이다.

어제 헤어짐의 결정은 나를 아프게 했고,
괴롭게 했고, 슬프게 했고, 울게 했다.

먼 훗날 그 결정이 나를 힘차게 하고,
즐겁게 하고, 행복하게하고, 웃게 하는
추억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

그럼 그 먼 훗날에도 난 아파하겠지만 ,
그래도 이 것이 더 행복할 것 같다.

많은 사람을 만나봤지만 , 지금 난 사랑을 잘 모른다.
그래서 너에게 내 모든 것을 보여주려 했던 것 같다.
하지만 넌 나의 마음을 몰랐고 우리는 힘들었다.
수 천 번 수 만 번 사랑한다는 말을 해도,
단 한번의 헤어지자는 말로 끝나는 게 남녀의 사랑이다.

난 그렇지 않은데. 그녀는 모른다.
난 그렇게 했는데, 그렇게 되지 않는다.

마음 독한 사람이 아니라서? 여린 사람이라서?
아니다.

죄가 있다면 사랑한 것뿐이다.
그런데 내가 뭘 잘 못했다고 이렇게 나를 아프게 하는지,
난 헤어지고 싶지 않다.
사랑하는데 왜 그래야하는지..............

널 위해 기도해온 수많은 날들,,,,,,,,,
그런 날들은 나에게 축복을 주지 않았다.

널 위해 기도해온 수많은 날들은
너와의 헤어짐을 이루는데 역으로 힘을 주었다.

그래도 난 사랑하고 기도했다. 너를 위해서 말이다.
여린 나의 가슴에 나보다 더 여린 널 품었고
그 속에서 가슴은 뛰었고 행복의 빛이 스며들었다.

아직도 사랑한다.
그리고 내일도.
난 쉬운 사랑의 증거가 되고 싶지 않다.

사랑은 나를 지켜줄 것이다.
그녀도 나를 지켜주었으면 한다.



- Text by 어느 사람의 홈페이지의 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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