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K리그

한인도2006.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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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K리그

7월 5일 다시 K리그가 시작되었다.

월드컵 한국 경기가 끝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이번에도

월드컵의 광적인 열기가 K리그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날 관중은 4,278명..월드컵때 한국의 경기를 보기위해

울산문수 구장을 가득 메웠던 관중들은 모두 발길을 돌렸다.

물론 이날 경기가 평일 저녁 7시30분에 열렸던 것을 감안하더라도

태극마크를 달고 독일을 누볐던 이천수, 최진철등이 출전한 것에

비해 너무 적은 관중수였다.

이날 경기로 미루어 보면 K리그의 문제점은 분명하다.

이제 더 이상 특정선수에 의해 관중몰이를 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한때 박주영의 등장으로 한때 K리그의 붐이 일기도 했었다.

하지만 박주영 선수의 신드롬도 그리 오래가지 못했고 관중수는

줄어만 갔다.

이를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은 역시 지역 연고제의 정착이다.

지금까지 여러번 문제가 제기 됐지만 안타깝게도 문제제기에서

끝나고 말았다. 우리가 월드컵의 열광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바로 우리가 대한민국 사람이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그것이 바로 대한민국의 경기에 관심을 불러 일으켰고 월드컵에 대한 붐을 일으켰다.

다시 말해 우리는 월드컵이나 축구에 열광한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에 열광한 것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축구선수라고 할수 있는 박지성이나 선수들 경기자체의 내용이나 세계적인 선수들의 경기모습에 열광한것이 아니라 같은 소속감을 느끼는 대한민국에 열광한 것이다.

물론 긍정적인 면도 있다. 지금까지 우리가 언제 어디서 '대한민국'을외쳐 보았을까? 국경일에 태극기도 잘 걸지 않는 대한민국이였다.

하지만 월드컵이라는 하나의 매개체로 인해서 대한민국 사람 모두가 하나 되어서 대한민국을 외치는 모습은 같은 대한민국 사람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동감을 불러 일으켰고 감동을 주었다.

하지만 축구와 대한민국은 다르다.

대한민국은 내가 선택한 것이 아니지만 축구는 개개인의 선택에 따라 즐길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다. K리그의 과제는 바로 개개인의 선택을 축구로 돌리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월드컵의 열기를 K리그로 이어지게 하기 위해서는 바로 개개인을 축구로 인해 소속감을 만들고 축구 그 자체로 즐길 수 있게 만들어 주는것이다.

이제 월드컵은 끝났다. 6월의 축제를 기다리려면 다시 4년을

기다려야 한다. 4년마다 찾아오는 한달간의 축제가 아닌 축구를

진정으로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되기 위해서 각 구단들이 진정한

지역연고제를 정착시켜 축구로 하여금 자부심을 불어넣어주는 것이

진정한 K리그의 발전을 도모 하는 길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