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또 내머릴 한입 베어물었나보다 시큼덜덜한 사과처럼얼굴을 찌푸린채 쓰린혀끝의 맹맹함을 이겨낼 수 있으려나 휑해진 머리속을 비우려 거리를 걷다 보면 오히려 더 우울해진다 드문드문 보이는 뜯겨진 머리들 아무렇지도 않게 웃으면서 걷고 또 걷고 모두들 한입씩 베어물린 머리로 시큼함에 절어버린 맹맹한 혀로 멀쩡하다듯이 걷고들있다 심통난 아이가 와작 깨물어버린 크리스마스 쿠키처럼 사람은 사랑을 한번씩 끝낼때마다 머리는 한입씩 베어물리고 , 그에게 병신같은 혀를 남겨주고 머리를 한입씩 베어물고는 , 스스로 병신같은 혀인지도 모르고 사랑을 해 본사람들은 뭘 해도 숨길 수 가 없나보다 티가 나 나 보다 , '사랑'이란 숙제를 풀어놨던 사람들은 . " 저런 , 입맛이 별로세요? 참 .. 나쁜 사람이셨군요 ......" :) jh 모히토 한모금
베어물린 머리
누군가 또 내머릴 한입 베어물었나보다
시큼덜덜한 사과처럼얼굴을 찌푸린채
쓰린혀끝의 맹맹함을 이겨낼 수 있으려나
휑해진 머리속을 비우려 거리를 걷다 보면
오히려 더 우울해진다
드문드문 보이는 뜯겨진 머리들
아무렇지도 않게 웃으면서 걷고 또 걷고
모두들 한입씩 베어물린 머리로
시큼함에 절어버린 맹맹한 혀로
멀쩡하다듯이 걷고들있다
심통난 아이가 와작 깨물어버린 크리스마스 쿠키처럼
사람은 사랑을 한번씩 끝낼때마다
머리는 한입씩 베어물리고 ,
그에게 병신같은 혀를 남겨주고
머리를 한입씩 베어물고는 ,
스스로 병신같은 혀인지도 모르고
사랑을 해 본사람들은 뭘 해도 숨길 수 가 없나보다
티가 나 나 보다 , '사랑'이란 숙제를 풀어놨던 사람들은 .
" 저런 , 입맛이 별로세요? 참 .. 나쁜 사람이셨군요 ......"
:) jh 모히토 한모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