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양지혜2006.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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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그렇게 뜨겁게 사랑했고 뜨겁게 서로를 녹였으며

서로 엉키었던 혀끝에 달콤한 말들을 얹혀두기 바빴다

서로가 처음부터 다른존재였고 그런존재간의 해후는

이뤄져서는 안될 금기였으리라

다르다 , 그 말로부터 시작된 이별 . 아니 異별 .

 

 

 

멀어지게 그냥 둬버렸다 , 방관 .

네게 내 존재감을 실어주기란 바늘에 실을꿰어

우리 둘 사이를 촘촘히 박아내는것 보다 더 어려운일이리라

 

 

 

 

식어버린 마음은 자꾸만 나를 재촉한다

다시 뜨거웁게 타오르려마 하고 .

아니 , 미안해 .

이제서야 너와 같아질 수 없다는걸 깨달아서 .

 

 

 

뜨겁지않았다 ,

다른이들의 이별처럼

난 異별의 초경을 치뤄냈다 .

 

 

 

:)jh 모히토 한모금

 

이미지 출처 : http://flyingflower.co.kr

이미지는 만화가 이시영님의 일러스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