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차림과 성범죄 상관관계

이제헌2006.07.12
조회641
옷차림과 성범죄 상관관계

우리나라와 서양문화와의 차이

 

서양에는 조깅을 할 때 남성이 웃통을 벗고 뛰거나 여성의 핫팬츠와 탱크탑 차림으로

운동을 하더라도 사람들이 전혀 낯설거나 야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남성이 웃옷을 입지 않고 여성이 핫팬츠에 탱크탑 차림으로 조깅하면 대부분의

사람들(특히 어르신들)이 야하다는 생각과 동시에 남들 이목도 좀 생각하지 라는 생각을 한다.

 

반대로 우리나라에서 조깅할 때 아주머니들이 아침에 안면마스크에

자외선 차단 모자 쓰고 뛰더라도 이상하게 보이지 않지만 서양에서 안면마스크에

자외선 차단 모자 쓰고 조깅하면 뭐 저런 사람이 다 있지 라는 생각을 할 것이다.

 

우리나라에 미니스커트를 처음 공식석상에서 입었다는 가수 윤복희씨...

60년대 가수인지 70년대 가수인지는 모르겠지만 미니스커트가 대중화되는

90년대까지 우리 주위에서 미니스커트를 입는 여성이 흔히 볼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한지 불과 10-20년 밖에 되지 않았다.

 

조선시대에 유교관념이 뿌리 박혔던 시절부터 한국여성은 바깥 외출시

이슬람여성과 마찬가지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살이라도 보일까 칭칭 감고 바깥으로 나갔다.

 

근대화가 이루어지고 식민지에서 해방되어 자본주의가 될 때까지 여성이 몸을 보이는 것이

사실상 금기와 같았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여성의 미니스커트를 남성이 성적 욕구로

보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반대로 그런 여성을 저렴하고 비천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높다.

 

이건 여성의 경우도 미니스커트나 야한 차림의 여성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특히 나이든 여성의 경우) 자신이 지금까지 살아온 문화와 대치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밀실문화와 성범죄

 

조선시대 이후로 남성들이 중요한 일들을 논의할 때 항상 밀실(요정과 같은 주점)에서

술을 마시며 논의가 이루어져왔고 옆에 항상 시중드는 기생들이 함께 했었다.

기생들이 남성에게 술을 따를 때 평상시 옷차림으로 술을 따른 것이 아니라

옷을 벗거나 속옷 차림으로 술을 따르며 시중을 들었다.

 

우리나라의 밀실 문화를 살펴보자..

 

밀폐된 술집, 일명 룸 싸롱 이라는 곳은 비즈니스가 이루어지면서 또한 돈이 많은 남성들이 놀고 마시는 부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남성들이 술잔을 들면 옆에 있던 여성이 술을 따라준다.

그런데 여기 술을 따르는 여성은 일반 평상복 차림이 아니라 홀복 이라는 초미니 스커트를 입고 있다.

 

옷을 벗기도 하고 야한 장면을 연출시켜주며 가장 생리적인 욕구인 성적 만족감을 주기위해 노력한다. 술을 마시고 함께 노는 남성들은 이 여성들이 젊고 이쁘며 섹시하며 내게 즐거움을 즐겨주는 고마운 존재라고 생각하지만 그 뒷면에 술집 여성 이라는 싸구려여성 이라는 폄하적인 생각을 많이 가지게 된다.

 

그저 돈 주고 내게 즐거움을 주는 상품이라는 생각을 한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성범죄를 저지르는 성인 남성들을 보자

 

우선 허락 없이 성적 만족을 채워줄 여성을 택한다. 여성을 선택할 때 남성의 머릿속에

어떤 생각을 많이 할 까? 재는 건드려도 큰 문제없겠지! 내가 대쉬하면 여자 역시 만족하겠지!

저 여자도 분명 나와 같이 성적 욕구에 굶주린 여성이겠지! 대게는 이런 착각을 많이 한다.

 

그럼 이런 착각을 많이 들게 하는 여성은 어떤 여성들일까? 일반적인 옷차림의 여성보다는

술집에서 일하는 여성처럼 미니스커트를 입고 있거나 야한 차림의 여성을 보면 그런 생각을

많이 한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여성들도 야한 여성을 보면 재는 술집 다니나? 이런 생각을 하지 않는가.

 

개성이 넘치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보여주는 멋진 여성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아직 한국문화에서 특히 성의식이 폐쇄적인 지방에서 그 중에서 보수적인 경상도에서는

특히 더 그렇다.

 

야한 여성 = 성에 개방적인 사고를 가진 여성, 혹은 함부로 대해도 되는 여성, 저렴한 여성 등으로 인식되고 있는데 우리사회의 현실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월드컵이 한창이다. 월드컵 시즌에 야한 여성이 유달리 많다. 그런 여성은 월드컵을 응원하는 것이 아니라 멋진 남성과 좋은 만남을 위해서 혹은 향락을 즐기기 위해서 월드컵이라는 매체를 이용하여 욕구충족을 하는 여성이라는 생각을 남성들이 많이 한다.

 

반대로 남성들이 그릇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맞는 말이다.

 

여성이 벗고 다니건 입고 다니건 함부로 대하는 건 범죄행위이기도 하지만 인격적인 모독을 주는 행위이므로 반드시 근절이 되어야 한다. 다만 아직 우리 문화에서 미니스커트 차림이나 야한 차림의 여성을 있는 그대로 보기에는 성문화가 폐쇄적인 것 또한 사실 아닌가.

 

우선 어린 시절부터 성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대게의 사람들(남성 여성 비슷하다)은 학교에서 성교육을 받기 전에 인터넷이나 비디오를 통해 교육(?)을 받고 학교에서 교육을 받기 때문에 지루하고 재미없고 별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한다.

 

또한 우리 성교육은 아이가 탄생되는 과정을 중시여기지 성으로 인한 문제라던가

성범죄에 관련된 교육 특히 평생 수치스러운 생각을 하는 심리적인 측면은 다루지 않고 있다.

 

성범죄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첫 째, 보호자나 학교에서(초등학교 부터) 실질적인 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고

 

둘 째, 아직 성문화가 폐쇄적인 한국에서 야한여성에 대한 편견이 많은 이 시점에서 옷차림에 주의를 해야 할 것이며

 

셋 째, 성범죄가 예상되는 장소(월드컵 기간 모르는 남성이 운집해 있는 곳 등, 어두운 골목 등)에 가지 말 것이며 가게 되더라도 친구나 여럿이서 행동하여 조심해야 한다. 차량이 무서운 속도로 달리는 곳에는 인도를 건널 때 조심해서 건너야 하듯이(무서운 속도로 돌진하는 차량이 잘못됐지만 본인이 조심해야 사고가 안나듯이)

 

넷 째, 남성과 술을 마실 때 특히 모르는 남성의 경우에는 자신의 음주량을 절대 넘어서는 안 된다. 나와 술 마시며 술 취한 여성을 저렴한 여성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높다.

 

물론 그릇된 사고방식을 가진 남성이 잘못되었지만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본인이 조심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첫 번째 어린시절부터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사실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남성이나 여성이나 하나의 인격체로 상대방을 바라봐야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요즘처럼 인터넷이나 방송에서 상업성에 치우친 나머지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 (먹고, 싸고 자고, 하는 것)를 중심으로 돈 벌려는 사람들이 많은 이상 인간이 인간을 한 인격체로 볼 수 있을지 회의적이지만.....

 

인간이 인간을 바라볼 때 하나의 인격체로 바라보며 서로 존중해주는 것이 요즘 같은 시대에

하나의 허상에 지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어 안타까울때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