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임용준비 하시느라 고생 많으시죠?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서울임용에 합격해 교직생활을 하고 있는 새내기 교사입니다.
합격수기가 조금 늦었지만, 그래도 시험을 준비하시는 예비 선생님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몇 자 적어봅니다.
제가 작년에 임용 준비했었던 것을 기억해내라면 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강정희 선생님을 믿고 선생님께서 하라고 말씀하시는 것들을 놓치지 않고 그대로 행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렇게 보면 어떤 사람은 선생님만 믿는 것 아니냐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시험을 시작하고 또 준비하는 사람들끼리 서로 묻고 생각하는 것 보다는 그래도 우리보다는 더 많은 노하우를 알고 계시는 강정희 선생님을 믿고 따르는 것이 저 나름대로 더 나을 거라 생각했기에 그렇게 했습니다.
그럼 작년 한 해 동안 나름대로 준비했던 시험공부 계획을 적어보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일반교육학은 별로 투자를 하지 않고, 전공에 올인하였습니다.^^
교육학 교육학 18점 맞았습니다. 시간투자에 비해 운 좋게도 기대이상으로 점수가 나왔어요. 저는 교육학은 솔직히 많이 투자를 하지 않았습니다. 차라리 교육학을 투자하는 시간에 특수교육학 개론서를 한 권 더 보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작년에 같이 전공 스터디 했던 친구들에게도 말을 했었던 게 기억나는데, 교육학에서 몇 문제 더 맞추려고 공부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전공공부를 더해서 전공에서 남들보다 한 두 문제 더 맞추는 것이 앞서나가는 거라 생각했습니다. 전공과 교육학의 배점 자체가 크게 차이가 나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교육학에 투자를 전혀 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3학년 여름 방학 때 탁영진 교육학을 듣고 그 해 겨울 방학 12, 1월 두 달 동안 교재를 한 번 읽었습니다. 물론 4학년 때 전공을 준비하면서부터 그나마 머릿속에 있던 교육학에 대한 것들 거의가 지워져버렸죠. ㅎ
그렇게 3학년 겨울 방학 때 읽고 나서 4학년 8월까지 교육학은 덮어두었습니다. 다시 시작한 것이 9월이었습니다. 실제적으로 덮어둔 것이 2월부터 8월까지 7개월이었습니다.
그리고 9월부터는 무조건 모의고사만 풀었습니다. 공부하는 사람들이 구평회가 좋다 하길래 기출문제와 모의고사는 구평회를 택했습니다. 강의는 듣지 않고 오로지 문제만 풀었습니다.
모의고사는 하루에 한 챕터씩 풀었고, 시험을 보는 시간대와 동일한 조건으로 풀었습니다. 채점을 한 후에 틀린 문항은 문제 자체에 형광펜으로 박스를 쳤고 체크했던 오답은 지우개로 지웠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교육학을 푸는 시간이 되면 먼저 전 날에 틀린 문항을 다시 한번 풀고 나서야 답안지에 있는 부가 설명을 적었습니다.
교육학의 오답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아는 것은 넘어가고 틀린 문제나 애매한 것은 그 다음날 꼭 다시 한 번 훑어보고 넘어갔습니다. 틀린 문항에 대해서는 화요일은 월요일 틀린문항을, 수요일에는 월,화요일 틀린문항을, 목요일에는 월,화,수요일 틀린문항을 다시한번씩 보고 그날의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그리고 금요일이 되면 월,화,수,목요일에 틀렸던 문항들을 전체적으로 훑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렇게 기초정보 없이 풀다 보니 모의고사는 거의 반타작을 하는 것이 예사였습니다. 하지만 그것에 너무 개의치 않았습니다. 이렇게 매일 반타작을 하면서도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마인드 컨드롤이 필요합니다. 남들 교육학 한다고 똑같이 따라하면 결국엔 남들과 똑같은 수준이 되는거죠. 나는 남들보다 전공이 앞서있다고 항상 자신감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교육학은 아는 만큼만 풀자. 전공에서 승부한다.” 항상 이런 마음가짐으로 풀었습니다. 그러다보니 11월 셋째 주 쯤 되어도 머릿속엔 교육학에 대한 부족한 지식이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모의고사는 계속해서 중복되는 내용이 나오기 때문에 기초적인 지식은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당일 시험을 치를 때에는 기초적인 지식을 토대로 모든 문항을 대하자고 생각했습니다. 어렵게 돌아가지 않으려고 노력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습니다.
교육학을 공부한 결과, 교육학은 기초적인 지식을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모의고사를 수십 회 푸는 것보다는 기초적인 지식을 묻는 문항을 자주 접함으로써 이해를 할 수 있을 정도면 됩니다. 그리고 남는 시간에는 최대한 전공에 투자를 하셨으면 합니다. 교육학보다는 전공에 있어서 남들보다 앞서나가는 것이 심리적으로 보다 안정되고 자신감이 생깁니다. 점수 배점을 생각하세요! ^^
특수교육학 해도해도 끝이 없는 것이 이 특수교육학이라 생각합니다. 전공은 분량이 너무 방대하기 때문에 혼자서 하는 것보다는 8-9월때부터 스터디를 해서 부족한 각론서에 대한 정보를 서로 공유하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스터디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스터디는 빨리한다고 또 많이 한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후배들에게도 말한 적이 있지만, 공부를 하는 것이 스터디를 위해서 하게 되는 현상이 나타나게 되면 절대 안 됩니다. 스터디 준비를 위해 개인 전공공부 투자시간을 많이 빼앗긴다면 다른 사람들보다 뒤처지게 될 수 있습니다. 전공은 자기의 공부스타일을 빨리 파악하고 그에 따라 페이스 조절을 하면서 자신의 능력수준에 알맞은 공부를 해야 하는데, 스터디에 끌려가다보면 스터디 내용의 수준에 머무를 뿐만 아니라 자신의 수준과 맞지 않은 공부를 자기가 하고 있다고 어느 순간 느끼게 될 겁니다. 또 스터디를 일찍 시작하는 것은, 전공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이 부족한 사람들끼리 모여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주제로 삼고 그것에 대한 과제 및 공부를 하게 될 것인데, 그것은 잘 모르는 상태에서의 중요한 것이 되는 것입니다. 무슨 말이냐면 전공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데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중요하지 않은지를 판단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것이지요. 예를 들어, 중1학생이 고3수학의 적분을 놓고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중요하지 않다고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것입니다.
스터디는 전공에 대한 기초적인 개론서 내용정도를 파악하고 있는 상태에서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저는 4학년 여름방학 때부터 했고, 그 때 같이 스터디 하는 사람들하고 저의 개인적인 진도하고 차이가 나서 크게 도움을 얻지 못했습니다. 저는 3,4월에 교육학을 준비하는 다른 수험생들과는 달리 전공에만 매달렸기 때문에 남들보다 조금 앞서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9월부터는 각론서 스터디를 했었는데, 이 때 시간 부족으로 인해 보지 못한 여러 각론서들을 스터디를 통해 접할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됐었던 기억이 납니다.
다시 돌아와서 월별 공부계획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2월 강의를 듣고 다음날 학교에 와서 서브노트 식으로 정리를 했습니다. 이때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라, 서브노트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기 보다는 강의할 때 선생님께서 중요하다고 하신 부분 위주로 노트에 적었습니다. 그리고 강의 전까지 계속해서 정리한 노트만 봤습니다. 결국 복습 위주로 공부한 셈이죠. 그리고 전 4월에 실습을 다녀왔는데, 이 전까지 기초적인 내용만큼은 확실히 해두자 하는 생각으로 서브노트 내용들을 하나 둘씩 보기 시작했고 나중에는 어느 순간 제가 외우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ㅋ 먼저 합격한 동기들이 초기에 외워도 실습 다녀오면 다 까먹는다 했지만, 솔직히 서브노트 정리하고 그것만 계속 보면 자동적으로 눈에 익은 단어들이 들어오게 되어서, 노트만 마냥 읽기에는 지루해서 그냥 외워버렸습니다. 시간투자는 하루에 세 시간이었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실제로 이 때 외운 것들이 나중에 가서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루에 세 시간 보면 나머지 시간에 할 게 없어서 개론서에 손을 댔습니다. 각론서를 보기에는 아직 지식이 부족하고, 일단은 강정희 선생님께서 강의 첫날에 말씀하신 개론서들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이 때 개론서를 읽는 시간은 하루에 두 시간 정도 보았습니다. 개론서는 강의를 들은 영역만 보았고, 그 중에서 선생님께서 말씀하지 않으셨는데 개론서에서는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부분들을 찾아서 개론서 노트에 정리를 했습니다. 이렇게 하다 보니 2월 달에는 개론서를 두 권정도 봤습니다.
아, 그리고 크게 도움이 되었던 게 하나 있는데 바로 녹음이었습니다. 다행히 선생님께서 녹음에 있어서는 관대(?)하셔서 강의 이후의 시간에도 선생님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ㅋ 강의한 것을 녹음해 놓고 강의 끝나고 집에 갈 때하고, 집에서 학교 갈 때 꼬박꼬박 들었습니다. 문제행동 이해와 중재 부분이 어려웠기 때문에 이 부분은 7-8번 정도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듣다보면 어느 시점에서 선생님께서 무슨 농담을 했는지도 알게 된답니다.ㅋ
3-4월 저는 4월에 실습을 다녀왔기 때문에 3월 한 달 동안만 공부를 했습니다. 3월달에 했던 공부가 남들보다 앞서게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1,2월에 기초적인 내용들을 암기해버리니까 3월에는 자연스럽게 각론서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남들은 이때 교육학보랴 1,2월 강의 정리하랴 정신없이 보낼 동안에 저는 아무도 보지 않는 도서관의 각론서들을 하나 둘 씩 보기 시작했습니다. 이 때 본 각론서가 4-5권, 개론서가 2권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1,2,3월에 본 강의교재 이외의 책이 개론서4권, 각론서 4-5권이 된 셈이죠. 개론서는 1,2월에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진행을 했고, 각론서는 우선 이해수준으로 보았습니다. 각론서를 보신분들을 아시겠지만 각론서를 쭈욱 읽다보면 중요한 부분이 하나 둘 씩 보일 겁니다. 물론 기초적인 지식이 있어야 하지요. 기초적인 지식이라 함은 1,2월 강의 때 큼지막하게 중요한 것들 정도만 알면 충분합니다. 이렇게 각론서에서 나름대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은 각론서 노트를 하나 만들어 거기에 적기 시작했습니다. 4월 실습때에는 오로지 실습만 했습니다. 절대로! 공부하지 마세요.
5-6월 4월 실습을 다녀오니 머리가 멍해졌습니다. 이때에 심화반 수업을 들었습니다. 심화반 수업은 재수생 위주로의 강의, 즉 1,2월에 듣지 않은 사람들에 초점을 두고 강의를 한 터라 1,2월 강의와 중복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이 때에는 순전히 예습 위주로 공부를 했습니다. 강의가 전혀 모르는 내용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그래도 실습 전에 나름대로 암기했던 부분을 다루는 것이기에 암기했던 것들을 잠시 까먹었을 뿐이라 생각하며 예습을 하며 하나 둘씩 다시 기억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실습을 다녀온 후 다시 공부를 시작한다는 것이 정말 힘들었습니다. 솔직히 5월에는 공부를 많이 하지 못했고, 공부하는 분위기를 잡으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심화반 수업에 대한 예습을 하며 5월 한 달 동안 분위기를 잡으려고 노력하고 6월부터 다시 암기와 개론서, 각론서 노트를 보게 되는 도중에 5월에 실습을 하고 돌아온 친구들이 제가 5월에 겪었던 방황을 하게 되더군요. ㅋㅋ
참고로, 1,2월에 암기했던 내용들이 있었기에 5-6월에 공부를 다시 시작하는 데 있어 예전에 봤던 서브노트와 개론서, 각론서 노트가 낯설지 않은 것이 큰 다행이었습니다. 그리고 6월 중순부터 각론서를 두 권정도 더 봤습니다.
그렇게 5,6월은 진도를 나간다기 보다는 공부하는 분위기를 잡고 예전에 암기했던 것들을 다시 기억해 내는데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7-8월 7월에는 심화책에다가 지금까지 공부했던 내용들을 모두 옮겨 적는 작업을 했습니다. 서브노트의 내용과 개론서, 각론서 노트의 내용들을 모조리 적었습니다. 분량이 너무 많은 것들은 워드로 작업을 해서 크기에 맞게 오려서 붙였습니다. 이렇게 하고 보니 이때부터 제대로 된 서브노트가 만들어 졌습니다. 동시에 이때부터 1,2월 강의교재는 영원히 기억속에서 사라져 버렸습니다. 이때부터는 심화책만 보았습니다. 심화책은 하루에 무조건 한 영역씩 보았습니다. 시간은 보통 전공은 4-6시간씩, 교육과정은 2-3시간씩 보았습니다. (교육과정은 나중에 따로 알려드리겠습니다.) 1,2월에 봐뒀던 기초적인 내용은 이미 다져져 있기 때문에 이때에는 개론서, 각론서의 내용과 선생님께서 짚지 않고 넘어가셨던 내용들을 꼼꼼히 볼 수 있었습니다. 다시 말해 새로운 내용들을 하나 둘 씩 외울 수 있어서 나름대로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이때부터 스터디를 시작했습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스터디를 하면서 저는 이미 기초적인 지식을 암기해 놨고, 개론서, 각론서도 어느정도 봐 놓은 상태라 함께 스터디 하는 사람들하고 진도가 맞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7-8월 문제풀이를 듣지 않는 대신에 그 강의를 듣고 오는 친구가 스터디 멤버 중에 있어서 그 친구에게 문제풀이반에서의 강의 내용을 전달 받을 수 있었습니다.
9-11 모의고사반을 들었습니다. 공부를 가장 체계적으로 했던 기간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우선 모의고사반에서 다루는 모의고사를 각각 네 부씩 더 복사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을 할당하여 무조건 적기 시작했습니다.
시간계획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대충 이렇습니다. 9:00 - 10:00 모의고사 1 (전공) 10:10 - 12:30 교육학 모의고사 12:30 - 2:00 점심식사 및 낮잠 2:00 - 3:30 모의고사 2 (전공) 3:30 - 6:30 교육과정 6:30 - 7:30 저녁 7:30 - 10:30 전공 영역 공부 및 부족한 부분 복습
시험 당일날과 동일하게 시간을 분할하도록 노력했습니다. 오전에는 교육학 모의고사를 풀었고, 오후에는 전공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전공모의고사는 네 부 복사한 것을 풀었는데, 하루에 두 부씩 풀었습니다. 즉, 아침에 가자마자 전 날의 풀었던 모의고사를 다시 적고, 점심먹고 낮잠 좀 잤다가 전공 모의고사 시간이 되면 새로운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그렇게 틀린 오답은 정리를 해서 워드로 친 후에 심화책의 해당 영역에 붙였습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하나의 장애영역을 보았고 시간이 남으면 그날 부족했던 교육과정이나 교육학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때 스터디를 한 것이 각론서 정리였습니다. 각론서는 하나의 장애영역에 해당하는 여러 각론서들을 토론을 통하여 정하고, 각자 정리하고 싶은 각론서를 하나씩 맡아 모의고사 강의 날 정리를 해 와서 강의 전에 스터디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카페를 만들어 그곳에 자료를 올려놓고 필요한 자료를 크기에 맞게 출력해서 각자 심화책에 붙이도록 하였습니다. 이 때 다룬 각론서만도 정말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이 각론서 스터디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모의고사를 풀면서 강정희 선생님께서 정말정말 방대한 내용의 각론서 자료를 주시는 데 이것은 개인적인 진도에 맞게 보시면 될 겁니다. 참고로 이 자료로부터 선생님께서 모의고사를 출제를 많이 하셔서 저는 모의고사 점수를 위해 결코 소홀히 할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모의고사 점수에 대한 자신감이 이 시기에 힘든 저에게 있어 마지막으로 힘이 되어줬기 때문입니다.
11월 둘째 주에 강의가 끝난 후에도 제가 짜 놓은 시간표대로 계속 공부를 진행했습니다. 오전과 오후엔 무조건 쓰기, 3시 30분 이후엔 무조건 암기, 이런식으로 했습니다.
교육과정 교육과정은 6월부터 시작했습니다. 남들보다 실습을 먼저 끝낸 터라 역시 남들보다 한 달 먼저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교육과정은 암기과목이라 처음부터 무작정 외우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은 6월달부터 11월달까지 3시간씩 했습니다.
암기 순서는 이랬습니다. 치료 -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 - 기본교육과정(직업) - 총론 - 기본교육과정 - 해설서 - 기타 필요한 부분
교육과정은 어디부터 어디까지 외우라고 말씀을 드릴 수가 없는 것이 매 해마다 예상을 깨고 출제되기 때문에 자신이 어디까지 외울 것인가 기준을 잡고 그 기준까지 확실히 암기하셔야 합니다. 저는 교육과정에 대한 노하우는 딱히 없었습니다. 그냥 암기하기 쉬운 부분부터 암기했습니다. 예를 들어, 목표와 내용체계가 있는 영역은 모조리 목표와 내용체계부터 다 암기한 후에 평가나 교수방법 등을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목표와 내용체계가 암기하기 수월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강정희 선생님의 파란색 교육과정 교재를 적극 활용하셨으면 합니다. 나중에 교육과정을 공부하다보면 아시겠지만 교육과정 교재가 암기하기 쉽도록 체계적으로 정리가 정말 잘 되어있습니다. 6월 달부터 시작한다면 초반에 절대로 하루에 많은 분량을 공부하지 마세요. 치료교육과정이면 하루에 물리치료, 작업치료 이렇게 하나씩만 보세요. 그렇게 보다보면 11월 달 가면 하루 3시간 동안에 치료교육과정 전체를 빈 A4 용지에 모두 적을 수 있을 겁니다. 그렇게 차근차근 공부를 하시다가 10-11월부터는 A4용지에 한 영역씩 보세요. 즉 치료면 치료, 기본교육과정이면 기본교육과정 이렇게 보셨으면 합니다. 보는 방법을 교육과정 공부 시작시간이 되면 바로 전날 암기했던 것들을 빈 용지에 아는 만큼 적어보고 적은 후 검토합니다. 그 다음에 당일 날 암기할 영역을 암기한 후에 끝나기 30분 전에 당일에 암기한 것들을 다시 빈 용지에 적어봅니다. 결국 실제적으로 암기하는 시간은 하루에 한 시간 반에서 두 시간이 되는 겁니다. 꼭 기초부터 확실히 하세요. 남들이 두 영역을 본다고 그것을 따라가면 안 됩니다. 차근차근 조금씩 해도 결국엔 남들보다 앞설 수 있습니다.
저의 공부 방법은 교육학보다는 전공 위주로 시험을 준비하는 예비 선생님들에게 보다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항상 자신의 실력을 믿고 자신에게 의지하세요. 물론 옆 친구의 응원도 도움이 되지만 모두가 불안하기 때문에 9월 이후에는 옆 친구가 주는 응원은 한계가 있습니다. 응원이 정말 필요한 시기가 온다면 옆에 있는 친구보다는 먼저 합격한 선배들의 응원이 보다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합격과 불합격을 생각하지 마시고 항상 수석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하루하루 준비해 나가세요. 이것도 불안한 마음을 다스리는 하나의 방법이 될 겁니다.
자신감! 그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하나의 방법으로 남들보다 전공을 빨리 시작했고 전공에 보다 시간투자를 많이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남들보다 전공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고 남들보다 앞설 수 있었습니다.
예비선생님 여러분!! 할 수 있습니다. 지금 하시는 대로 꾸준히 하신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내년에 모두들 웃는 얼굴로 교직원 체육대회 때 뵈었으면 합니다. 그럼 전 이만 5월 주간교육계획 짜러 가보렵니다~
[2006 중등특수 서울] 하선생님의 합격수기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서울임용에 합격해 교직생활을 하고 있는 새내기 교사입니다.
합격수기가 조금 늦었지만, 그래도 시험을 준비하시는 예비 선생님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몇 자 적어봅니다.
제가 작년에 임용 준비했었던 것을 기억해내라면 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강정희 선생님을 믿고 선생님께서 하라고 말씀하시는 것들을 놓치지 않고 그대로 행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렇게 보면 어떤 사람은 선생님만 믿는 것 아니냐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시험을 시작하고 또 준비하는 사람들끼리 서로 묻고 생각하는 것 보다는 그래도 우리보다는 더 많은 노하우를 알고 계시는 강정희 선생님을 믿고 따르는 것이 저 나름대로 더 나을 거라 생각했기에 그렇게 했습니다.
그럼 작년 한 해 동안 나름대로 준비했던 시험공부 계획을 적어보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일반교육학은 별로 투자를 하지 않고, 전공에 올인하였습니다.^^
교육학
교육학 18점 맞았습니다. 시간투자에 비해 운 좋게도 기대이상으로 점수가 나왔어요.
저는 교육학은 솔직히 많이 투자를 하지 않았습니다. 차라리 교육학을 투자하는 시간에 특수교육학 개론서를 한 권 더 보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작년에 같이 전공 스터디 했던 친구들에게도 말을 했었던 게 기억나는데, 교육학에서 몇 문제 더 맞추려고 공부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전공공부를 더해서 전공에서 남들보다 한 두 문제 더 맞추는 것이 앞서나가는 거라 생각했습니다. 전공과 교육학의 배점 자체가 크게 차이가 나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교육학에 투자를 전혀 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3학년 여름 방학 때 탁영진 교육학을 듣고 그 해 겨울 방학 12, 1월 두 달 동안 교재를 한 번 읽었습니다. 물론 4학년 때 전공을 준비하면서부터 그나마 머릿속에 있던 교육학에 대한 것들 거의가 지워져버렸죠. ㅎ
그렇게 3학년 겨울 방학 때 읽고 나서 4학년 8월까지 교육학은 덮어두었습니다. 다시 시작한 것이 9월이었습니다. 실제적으로 덮어둔 것이 2월부터 8월까지 7개월이었습니다.
그리고 9월부터는 무조건 모의고사만 풀었습니다. 공부하는 사람들이 구평회가 좋다 하길래 기출문제와 모의고사는 구평회를 택했습니다. 강의는 듣지 않고 오로지 문제만 풀었습니다.
모의고사는 하루에 한 챕터씩 풀었고, 시험을 보는 시간대와 동일한 조건으로 풀었습니다. 채점을 한 후에 틀린 문항은 문제 자체에 형광펜으로 박스를 쳤고 체크했던 오답은 지우개로 지웠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교육학을 푸는 시간이 되면 먼저 전 날에 틀린 문항을 다시 한번 풀고 나서야 답안지에 있는 부가 설명을 적었습니다.
교육학의 오답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아는 것은 넘어가고 틀린 문제나 애매한 것은 그 다음날 꼭 다시 한 번 훑어보고 넘어갔습니다. 틀린 문항에 대해서는 화요일은 월요일 틀린문항을, 수요일에는 월,화요일 틀린문항을, 목요일에는 월,화,수요일 틀린문항을 다시한번씩 보고 그날의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그리고 금요일이 되면 월,화,수,목요일에 틀렸던 문항들을 전체적으로 훑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렇게 기초정보 없이 풀다 보니 모의고사는 거의 반타작을 하는 것이 예사였습니다. 하지만 그것에 너무 개의치 않았습니다. 이렇게 매일 반타작을 하면서도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마인드 컨드롤이 필요합니다.
남들 교육학 한다고 똑같이 따라하면 결국엔 남들과 똑같은 수준이 되는거죠. 나는 남들보다 전공이 앞서있다고 항상 자신감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교육학은 아는 만큼만 풀자. 전공에서 승부한다.”
항상 이런 마음가짐으로 풀었습니다. 그러다보니 11월 셋째 주 쯤 되어도 머릿속엔 교육학에 대한 부족한 지식이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모의고사는 계속해서 중복되는 내용이 나오기 때문에 기초적인 지식은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당일 시험을 치를 때에는 기초적인 지식을 토대로 모든 문항을 대하자고 생각했습니다. 어렵게 돌아가지 않으려고 노력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습니다.
교육학을 공부한 결과, 교육학은 기초적인 지식을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모의고사를 수십 회 푸는 것보다는 기초적인 지식을 묻는 문항을 자주 접함으로써 이해를 할 수 있을 정도면 됩니다. 그리고 남는 시간에는 최대한 전공에 투자를 하셨으면 합니다. 교육학보다는 전공에 있어서 남들보다 앞서나가는 것이 심리적으로 보다 안정되고 자신감이 생깁니다. 점수 배점을 생각하세요! ^^
특수교육학
해도해도 끝이 없는 것이 이 특수교육학이라 생각합니다.
전공은 분량이 너무 방대하기 때문에 혼자서 하는 것보다는 8-9월때부터 스터디를 해서 부족한 각론서에 대한 정보를 서로 공유하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스터디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스터디는 빨리한다고 또 많이 한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후배들에게도 말한 적이 있지만, 공부를 하는 것이 스터디를 위해서 하게 되는 현상이 나타나게 되면 절대 안 됩니다. 스터디 준비를 위해 개인 전공공부 투자시간을 많이 빼앗긴다면 다른 사람들보다 뒤처지게 될 수 있습니다.
전공은 자기의 공부스타일을 빨리 파악하고 그에 따라 페이스 조절을 하면서 자신의 능력수준에 알맞은 공부를 해야 하는데, 스터디에 끌려가다보면 스터디 내용의 수준에 머무를 뿐만 아니라 자신의 수준과 맞지 않은 공부를 자기가 하고 있다고 어느 순간 느끼게 될 겁니다. 또 스터디를 일찍 시작하는 것은, 전공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이 부족한 사람들끼리 모여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주제로 삼고 그것에 대한 과제 및 공부를 하게 될 것인데, 그것은 잘 모르는 상태에서의 중요한 것이 되는 것입니다.
무슨 말이냐면 전공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데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중요하지 않은지를 판단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것이지요. 예를 들어, 중1학생이 고3수학의 적분을 놓고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중요하지 않다고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것입니다.
스터디는 전공에 대한 기초적인 개론서 내용정도를 파악하고 있는 상태에서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저는 4학년 여름방학 때부터 했고, 그 때 같이 스터디 하는 사람들하고 저의 개인적인 진도하고 차이가 나서 크게 도움을 얻지 못했습니다.
저는 3,4월에 교육학을 준비하는 다른 수험생들과는 달리 전공에만 매달렸기 때문에 남들보다 조금 앞서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9월부터는 각론서 스터디를 했었는데, 이 때 시간 부족으로 인해 보지 못한 여러 각론서들을 스터디를 통해 접할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됐었던 기억이 납니다.
다시 돌아와서 월별 공부계획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2월
강의를 듣고 다음날 학교에 와서 서브노트 식으로 정리를 했습니다.
이때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라, 서브노트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기 보다는 강의할 때 선생님께서 중요하다고 하신 부분 위주로 노트에 적었습니다.
그리고 강의 전까지 계속해서 정리한 노트만 봤습니다. 결국 복습 위주로 공부한 셈이죠. 그리고 전 4월에 실습을 다녀왔는데, 이 전까지 기초적인 내용만큼은 확실히 해두자 하는 생각으로 서브노트 내용들을 하나 둘씩 보기 시작했고 나중에는 어느 순간 제가 외우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ㅋ
먼저 합격한 동기들이 초기에 외워도 실습 다녀오면 다 까먹는다 했지만, 솔직히 서브노트 정리하고 그것만 계속 보면 자동적으로 눈에 익은 단어들이 들어오게 되어서, 노트만 마냥 읽기에는 지루해서 그냥 외워버렸습니다. 시간투자는 하루에 세 시간이었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실제로 이 때 외운 것들이 나중에 가서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루에 세 시간 보면 나머지 시간에 할 게 없어서 개론서에 손을 댔습니다. 각론서를 보기에는 아직 지식이 부족하고, 일단은 강정희 선생님께서 강의 첫날에 말씀하신 개론서들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이 때 개론서를 읽는 시간은 하루에 두 시간 정도 보았습니다.
개론서는 강의를 들은 영역만 보았고, 그 중에서 선생님께서 말씀하지 않으셨는데 개론서에서는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부분들을 찾아서 개론서 노트에 정리를 했습니다.
이렇게 하다 보니 2월 달에는 개론서를 두 권정도 봤습니다.
아, 그리고 크게 도움이 되었던 게 하나 있는데 바로 녹음이었습니다. 다행히 선생님께서 녹음에 있어서는 관대(?)하셔서 강의 이후의 시간에도 선생님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ㅋ
강의한 것을 녹음해 놓고 강의 끝나고 집에 갈 때하고, 집에서 학교 갈 때 꼬박꼬박 들었습니다. 문제행동 이해와 중재 부분이 어려웠기 때문에 이 부분은 7-8번 정도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듣다보면 어느 시점에서 선생님께서 무슨 농담을 했는지도 알게 된답니다.ㅋ
3-4월
저는 4월에 실습을 다녀왔기 때문에 3월 한 달 동안만 공부를 했습니다.
3월달에 했던 공부가 남들보다 앞서게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1,2월에 기초적인 내용들을 암기해버리니까 3월에는 자연스럽게 각론서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남들은 이때 교육학보랴 1,2월 강의 정리하랴 정신없이 보낼 동안에 저는 아무도 보지 않는 도서관의 각론서들을 하나 둘 씩 보기 시작했습니다.
이 때 본 각론서가 4-5권, 개론서가 2권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1,2,3월에 본 강의교재 이외의 책이 개론서4권, 각론서 4-5권이 된 셈이죠.
개론서는 1,2월에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진행을 했고, 각론서는 우선 이해수준으로 보았습니다. 각론서를 보신분들을 아시겠지만 각론서를 쭈욱 읽다보면 중요한 부분이 하나 둘 씩 보일 겁니다. 물론 기초적인 지식이 있어야 하지요. 기초적인 지식이라 함은 1,2월 강의 때 큼지막하게 중요한 것들 정도만 알면 충분합니다.
이렇게 각론서에서 나름대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은 각론서 노트를 하나 만들어 거기에 적기 시작했습니다.
4월 실습때에는 오로지 실습만 했습니다. 절대로! 공부하지 마세요.
5-6월
4월 실습을 다녀오니 머리가 멍해졌습니다. 이때에 심화반 수업을 들었습니다. 심화반 수업은 재수생 위주로의 강의, 즉 1,2월에 듣지 않은 사람들에 초점을 두고 강의를 한 터라 1,2월 강의와 중복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이 때에는 순전히 예습 위주로 공부를 했습니다.
강의가 전혀 모르는 내용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그래도 실습 전에 나름대로 암기했던 부분을 다루는 것이기에 암기했던 것들을 잠시 까먹었을 뿐이라 생각하며 예습을 하며 하나 둘씩 다시 기억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실습을 다녀온 후 다시 공부를 시작한다는 것이 정말 힘들었습니다.
솔직히 5월에는 공부를 많이 하지 못했고, 공부하는 분위기를 잡으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심화반 수업에 대한 예습을 하며 5월 한 달 동안 분위기를 잡으려고 노력하고 6월부터 다시 암기와 개론서, 각론서 노트를 보게 되는 도중에 5월에 실습을 하고 돌아온 친구들이 제가 5월에 겪었던 방황을 하게 되더군요. ㅋㅋ
참고로, 1,2월에 암기했던 내용들이 있었기에 5-6월에 공부를 다시 시작하는 데 있어 예전에 봤던 서브노트와 개론서, 각론서 노트가 낯설지 않은 것이 큰 다행이었습니다.
그리고 6월 중순부터 각론서를 두 권정도 더 봤습니다.
그렇게 5,6월은 진도를 나간다기 보다는 공부하는 분위기를 잡고 예전에 암기했던 것들을 다시 기억해 내는데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7-8월
7월에는 심화책에다가 지금까지 공부했던 내용들을 모두 옮겨 적는 작업을 했습니다. 서브노트의 내용과 개론서, 각론서 노트의 내용들을 모조리 적었습니다. 분량이 너무 많은 것들은 워드로 작업을 해서 크기에 맞게 오려서 붙였습니다.
이렇게 하고 보니 이때부터 제대로 된 서브노트가 만들어 졌습니다. 동시에 이때부터 1,2월 강의교재는 영원히 기억속에서 사라져 버렸습니다.
이때부터는 심화책만 보았습니다. 심화책은 하루에 무조건 한 영역씩 보았습니다. 시간은 보통 전공은 4-6시간씩, 교육과정은 2-3시간씩 보았습니다. (교육과정은 나중에 따로 알려드리겠습니다.)
1,2월에 봐뒀던 기초적인 내용은 이미 다져져 있기 때문에 이때에는 개론서, 각론서의 내용과 선생님께서 짚지 않고 넘어가셨던 내용들을 꼼꼼히 볼 수 있었습니다. 다시 말해 새로운 내용들을 하나 둘 씩 외울 수 있어서 나름대로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이때부터 스터디를 시작했습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스터디를 하면서 저는 이미 기초적인 지식을 암기해 놨고, 개론서, 각론서도 어느정도 봐 놓은 상태라 함께 스터디 하는 사람들하고 진도가 맞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7-8월 문제풀이를 듣지 않는 대신에 그 강의를 듣고 오는 친구가 스터디 멤버 중에 있어서 그 친구에게 문제풀이반에서의 강의 내용을 전달 받을 수 있었습니다.
9-11
모의고사반을 들었습니다. 공부를 가장 체계적으로 했던 기간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우선 모의고사반에서 다루는 모의고사를 각각 네 부씩 더 복사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을 할당하여 무조건 적기 시작했습니다.
시간계획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대충 이렇습니다.
9:00 - 10:00 모의고사 1 (전공)
10:10 - 12:30 교육학 모의고사
12:30 - 2:00 점심식사 및 낮잠
2:00 - 3:30 모의고사 2 (전공)
3:30 - 6:30 교육과정
6:30 - 7:30 저녁
7:30 - 10:30 전공 영역 공부 및 부족한 부분 복습
시험 당일날과 동일하게 시간을 분할하도록 노력했습니다. 오전에는 교육학 모의고사를 풀었고, 오후에는 전공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전공모의고사는 네 부 복사한 것을 풀었는데, 하루에 두 부씩 풀었습니다.
즉, 아침에 가자마자 전 날의 풀었던 모의고사를 다시 적고, 점심먹고 낮잠 좀 잤다가 전공 모의고사 시간이 되면 새로운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그렇게 틀린 오답은 정리를 해서 워드로 친 후에 심화책의 해당 영역에 붙였습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하나의 장애영역을 보았고 시간이 남으면 그날 부족했던 교육과정이나 교육학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때 스터디를 한 것이 각론서 정리였습니다. 각론서는 하나의 장애영역에 해당하는 여러 각론서들을 토론을 통하여 정하고, 각자 정리하고 싶은 각론서를 하나씩 맡아 모의고사 강의 날 정리를 해 와서 강의 전에 스터디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카페를 만들어 그곳에 자료를 올려놓고 필요한 자료를 크기에 맞게 출력해서 각자 심화책에 붙이도록 하였습니다.
이 때 다룬 각론서만도 정말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이 각론서 스터디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모의고사를 풀면서 강정희 선생님께서 정말정말 방대한 내용의 각론서 자료를 주시는 데 이것은 개인적인 진도에 맞게 보시면 될 겁니다.
참고로 이 자료로부터 선생님께서 모의고사를 출제를 많이 하셔서 저는 모의고사 점수를 위해 결코 소홀히 할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모의고사 점수에 대한 자신감이 이 시기에 힘든 저에게 있어 마지막으로 힘이 되어줬기 때문입니다.
11월 둘째 주에 강의가 끝난 후에도 제가 짜 놓은 시간표대로 계속 공부를 진행했습니다. 오전과 오후엔 무조건 쓰기, 3시 30분 이후엔 무조건 암기, 이런식으로 했습니다.
교육과정
교육과정은 6월부터 시작했습니다. 남들보다 실습을 먼저 끝낸 터라 역시 남들보다 한 달 먼저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교육과정은 암기과목이라 처음부터 무작정 외우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은 6월달부터 11월달까지 3시간씩 했습니다.
암기 순서는 이랬습니다.
치료 -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 - 기본교육과정(직업) - 총론 - 기본교육과정 - 해설서 - 기타 필요한 부분
교육과정은 어디부터 어디까지 외우라고 말씀을 드릴 수가 없는 것이 매 해마다 예상을 깨고 출제되기 때문에 자신이 어디까지 외울 것인가 기준을 잡고 그 기준까지 확실히 암기하셔야 합니다.
저는 교육과정에 대한 노하우는 딱히 없었습니다. 그냥 암기하기 쉬운 부분부터 암기했습니다. 예를 들어, 목표와 내용체계가 있는 영역은 모조리 목표와 내용체계부터 다 암기한 후에 평가나 교수방법 등을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목표와 내용체계가 암기하기 수월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강정희 선생님의 파란색 교육과정 교재를 적극 활용하셨으면 합니다. 나중에 교육과정을 공부하다보면 아시겠지만 교육과정 교재가 암기하기 쉽도록 체계적으로 정리가 정말 잘 되어있습니다.
6월 달부터 시작한다면 초반에 절대로 하루에 많은 분량을 공부하지 마세요. 치료교육과정이면 하루에 물리치료, 작업치료 이렇게 하나씩만 보세요. 그렇게 보다보면 11월 달 가면 하루 3시간 동안에 치료교육과정 전체를 빈 A4 용지에 모두 적을 수 있을 겁니다. 그렇게 차근차근 공부를 하시다가 10-11월부터는 A4용지에 한 영역씩 보세요. 즉 치료면 치료, 기본교육과정이면 기본교육과정 이렇게 보셨으면 합니다.
보는 방법을 교육과정 공부 시작시간이 되면 바로 전날 암기했던 것들을 빈 용지에 아는 만큼 적어보고 적은 후 검토합니다. 그 다음에 당일 날 암기할 영역을 암기한 후에 끝나기 30분 전에 당일에 암기한 것들을 다시 빈 용지에 적어봅니다. 결국 실제적으로 암기하는 시간은 하루에 한 시간 반에서 두 시간이 되는 겁니다.
꼭 기초부터 확실히 하세요. 남들이 두 영역을 본다고 그것을 따라가면 안 됩니다.
차근차근 조금씩 해도 결국엔 남들보다 앞설 수 있습니다.
저의 공부 방법은 교육학보다는 전공 위주로 시험을 준비하는 예비 선생님들에게 보다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항상 자신의 실력을 믿고 자신에게 의지하세요. 물론 옆 친구의 응원도 도움이 되지만 모두가 불안하기 때문에 9월 이후에는 옆 친구가 주는 응원은 한계가 있습니다. 응원이 정말 필요한 시기가 온다면 옆에 있는 친구보다는 먼저 합격한 선배들의 응원이 보다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합격과 불합격을 생각하지 마시고 항상 수석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하루하루 준비해 나가세요. 이것도 불안한 마음을 다스리는 하나의 방법이 될 겁니다.
자신감! 그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하나의 방법으로 남들보다 전공을 빨리 시작했고 전공에 보다 시간투자를 많이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남들보다 전공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고 남들보다 앞설 수 있었습니다.
예비선생님 여러분!!
할 수 있습니다. 지금 하시는 대로 꾸준히 하신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내년에 모두들 웃는 얼굴로 교직원 체육대회 때 뵈었으면 합니다.
그럼 전 이만 5월 주간교육계획 짜러 가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