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민들, 가스비 얼마나 더 냈나.

이현기2006.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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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 가스 요금의 산출 기준은 섭씨 온도 "0"도를 기준으로 사용한 가스의 부피를 계산한다. 그러나 각 가정에 설치된 도시 가스 계량기에는 기준 온도를 고려한 부피 측정 기능이 없다. 이를 위한 장비를 설치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기에 도시 가스 업체들은 계량기의 수치만을 믿을 뿐이다.

 

 그렇다면 온도에 따른 부피 변화를 보정해주는 장비를 계량기에 부착해야만 올바른 가스비를 산출할 수 있을까?

 

 결론은 아니다. 만약 도시 가스 업체가 계량기 없이 정확한 도시 가스비에 근접한 요금 산출을 원한다면, 다음 방법을 사용하면 된다.

 

 현재 도시 가스 요금 산출의 문제점은 '온도에 따른 가스 부피의 팽창'에 있다. 즉, 기온이 상승하면 이에 따라 가스 부피도 팽창되고 이로 인해 가스 계량기 수치가 정상보다 높게 나타나고, 결국 소비자는 자신이 사용한 가스량보다 더 많은 가스비를 납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가스 업체가 가스 사용량을 계산할 때 기준 온도를 "섭씨 0도"로 정했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 만약 "매월 기준 온도"를 가변적으로 적용한다면 지금부터 훨씬 정확한 가스 요금을 산출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은 기준 온도를 섭씨 0도로 했을 때와, 기상청의 매월 평균 기온을 기준 온도로 삼았을 때를 비교했을 경우의 가스요금 비교이다.

아래 표의 평균기온은 기상청이 집계한 서울의 매월 평균 기온이다.

부피비는

             (매월 평균 기온을 계측 기준으로 적용했을 때의 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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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섭씨 0도를 계측 기준으로 적용했을 때의 부피)

 

로 표현한 것이며, 부피를 직접 산출할 수 없어 PV = nRT 라는 화학공식을 적용했다. (P: 정압, V:부피, nR:상수, T: 가스온도=기온) 이 공식은 중학교 과학 시간과 고등학교 화학 시간에 배운 공식이지만 자연과학대학 화학과 전공학도가 사용하는 권위있는 공식이다.

 

 아래 계산에 의하면 1월, 2월 그리고 12월은 평균 기온이 섭씨 0도씨를 밑돌아 실제 사용한 가스량이 계측된 가스량보다 낮아 소비자에게 유리하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러나 그 외의 달에는 평균 기온이 섭씨 0도씨보다 높아 소비자에게는 불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만약 봄, 여름 그리고 가을에 가스를 많이 이용하는 가정이라면 매월 평균 기온을 기준으로 하는 계측이 유리할 것이요, 그렇지 않은 가정이라면 현재의 기준점이 유리할 것이다. 참고로 본인 가정은 겨울에는 다른 가정처럼 가스를 많이 이용하지만, 그 외 계절에는 가스를 거의 이용하지 않는 편이다. 본인 가정은 도시 가스 업체에 약 3,200원을 받아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