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FTA 찬성. "돈 주니깐 왔지!"

강승구2006.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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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주니까 왔지!”…한미FTA찬성 집회에 ‘돈 거래’

[프로메테우스 2006-07-13 12:10]



△ 한 남자가 한미FTA 찬성 집회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돈을 나눠주고 있다. ⓒ 프로메테우스

FTA 찬성 보수단체, 돈으로 인원 동원

[프로메테우스 특별취재팀 기자]
한미FTA에 찬성하는 보수단체에서 개최한‘한미FTA 추진 지지 국민대회’에서 주최 측이 돈으로 참가자를 모았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시위를 마친 참가자들이 한 남자에게 돈을 건네받는 장면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선진화국민회의 등 보수단체들은 12일 오후 2시 지하철1호선 종로5가역 7번 출구 앞에서 ‘한미FTA 추진 지지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약 5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30분동안 집회를 가진 뒤 한미FTA 2차 협상장이 있는 신라호텔 쪽으로 행진을 시작했다. 참석자의 대부분은 70~80대 할아버지와 할머니였다. 시위대는 오후 3시 신라호텔이 보이는 동국대 앞에서 정리 집회를 가지고 모두 해산했다.
그러나 시위에 참석한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어쩐 일인지 자리를 뜨지 못하고 주변을 서성이고 있는데, 한 남자가 “장충단 공원으로 가세요”라며 큰소리로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안내하기 시작했다. 시위에 참석한 500여명 중 350명 가량이 남자의 뒤를 따라 장충단 공원으로 향했다. 장충단 공원에는 집회에 참석했던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길게 줄을 섰다.


자신을 사단법인 사랑채 김건복 목사라고 밝힌 한 남자가 한 사람씩 돈을 건네고 있었으며, 이 목사는 사진을 찍으려는 기자들을 향해 사진을 찍으면 카메라를 모두 부셔버리겠다는 위협을 가했다.


돈을 받고 나오는 한 할머니는 “종묘공원에서 이 집회에 참가하면 돈을 받는다고 해서 왔다”고 말했다. 이들은 무료 급식소를 통해 식사를 하던 노인들로 알려졌다. 이들이 집회 참석을 대가로 받은 돈은 4천원. 돈을 받은 사람들은 당초 3천원이었는데 비가 오는데다가 행사가 길어진 관계로 4천원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할아버지는 “돈 주니까 왔지. 나라를 팔아먹건 어쨌건 내가 왔겠어?”라고 대답했다. 집회 도중 한 기자가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많은 이유를 물었을 때 주최 측은 전날 약 50만장의 홍보물을 돌렸고 그 홍보물을 접한 분들이 참석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주최단체 중 하나인 선진화국민회의 권태근 사무부총장은 <프로메테우스>와의 통화에서 참석자들이 돈을 건넨 사실을 묻자 “모르는 일”이라고 답했다.

이날 행사의 주최단체는 선진화국민회의, 국민행동본부, 기독교사회책임, 기독교애국운동, 나라생각, 뉴라이트전국연합, 대한민국수호범국민연합, 에스터구국기도회, 한국기독교신앙실천운동협의회, 한미우호협회이다.

 

p.s 다음 아고라 FTA토론 의 [57157]번 자료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