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근무, 여성 직장인 건강에 더 해롭다-윈디존

박명숙2006.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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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BBC와 로이터 등은 근무 시간이 길어 질수록 여성 건강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연장 근무와 남성의 건강 사이의 상관관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영국 리브 대학의 대릴 오코너 박사에 따르면, 초과 근무를 하는 여성들은 고지방 고당분 과자를 많이 먹게 되고, 카페인 섭취도 늘며 흡연자인 경우 남성 동료에 비해 흡연도 늘어나게 된다. 또한 운동량이 줄어드는 것도 문제.

반면 남성 직장인은 근무 시간이 길어진다고 해도, 흡연과 카페인 섭취 그리고 운동량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으로 연구 결과 나타났다.

근무 시간이 늘면 남녀 모두에게 음주량은 줄어들게 만든다.

연구팀은 직장 밖의 스트레스(친구와의 논쟁)와 직장 내 스트레스(상사와의 회의, 프리젠테이션 등)가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 분석했는데, 근무 시간에 발생하는 스트레스가 간식을 더 많이 먹게 만들고 식사량을 줄여 건강에 더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BBC와 인터뷰한 랭커스터 대학의 캐리 쿠퍼 교수는 여성들이 ‘멀티태스킹’의 심리적 압박을 받기 때문에 초과 근무가 더 해로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사 노동 등을 추가로 해야 하는 까닭에 근무 시간이 늘어 날수록 스트레스가 더 커진다는 것.

반면 가사 노동의 부담이 없는 남성들의 경우는 초과 근무를 자신의 중요성을 입증하는 것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이 캐리 쿠퍼 교수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