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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태2006.07.14
조회33

 

나 가슴속에 담아둔 사람 있거든

가슴속에 담아두고 보고싶을 떄마다

꺼내보고 그랬었거든

그런데 나 혼자 그러는게 너무 힘들어

힘들어서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그러고 싶은데

그러면 눈사람처럼 녹아서 없어질까봐 겁나~~^^;;

-눈사람 중에서-

 

내가 요즘 좋아지고 있는 사람은

 

 


시내버스 요금이나 지하철 요금을 540원 내는 '애기'입니다.

그녀는 검정 교복치마가 잘어울리는 귀여운 '애기'입니다.

그런데 자기는 '애기'가 아니라고 우깁니다. 

 

 

언제가 부터 그녀가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러면 안 되는데...하지만 자꾸 그녀가 하는 행동이


제 마음 속에 들어 옵니다.


그녀는 제 마음 속에 들어오려고 하는 것이 아닌 것 같은데,


혼자서 그녀한테, 다가가는 것 같기 합니다.

 

 


어제는 올 때, 둘이서 지하철에서 장난을 쳤습니다.


둘이서 노는게 저의 대학 때 좋아했던 여학생과 하던 놀이인 겁니다.


깜짝 놀라 주위를 살펴보았습니다. 휴~~

 

주위 사람들이 두 바보 쳐다보듯 합니다.

 

어째야 좋지??


 

 

그래도 말 할 수 없습니다.

 

눈사람이 녹아 버릴까봐....

 

눈이 녹아 그 '애기'에게 상처가 될까봐...

 

말입니다.

 

 

 

그녀 때문에 저는 '바보'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꾸 그녀 쪽을 바라보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깐 더욱 그쪽을 안 바라보려구 합니다.

 

티가 나면 어쩌지 하고 계속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녀는 자긴 '천재'랍니다.

 

내 마음도 알아채지 못하면서...

 

아니 그녀에게 감사합니다.

제 마음을 눈치 못 채주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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