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갤러리-김유선

김현정2006.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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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갤러리-김유선

예술(작품)은 그 거처가 어디인가에 따라 그 색깔이

180도 바뀔 수 있다.

무대나 스크린과 같이 특정한 시공간에 관객의 시선을 집중시켜

몰입지경을 만들어 내는 공간이 있는가 하면,

하얀 사각공간에서 집중조명을 받는 작품을 시각적 탐색의

대상으로 만드는 전시장이라는 공간도 있다.

 

작가와 감상자의 지위에 따라 생산자과 감상자으로 엄격하게 역할이 구분되는 전형적인 모던 패러다임의 제도 공간이다.

김유선은 이러한 이분법적인 모던 패러다임에 균열을 가하는 포스트모던한 작가이다

 

자개그림을 통한 ‘무지개프로젝트’〓공들여 박아넣은 자개들 이 이뤄내는 색감은 고운 분홍부터 야광색까지 색의 스펙트럼이 다양하다.

김유선(36)씨가 조개 소라 전복 등의 껍질에서 따내온 자개를 접착제로 화폭에 붙인 작품들은 원형 또는 사각형 속에 서 어둠속 무지개처럼 밝고 선명한 색감을 드러내며 미술과 공예 의 중간지점에서 색다른 공간을 펼친다.

“자개그림은 공들인 만큼 결과가 나오는 정직한 작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