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킹 온 헤븐스 도어

황영주2006.07.14
조회39

감독/토마스 얀. 1997년작

주연/틸 슈와이거, 모리츠 블라입트르

 

뇌종양 환자인 마틴과 골수암 환자인 루디는 처음 병원에서 만나 한 병실을 쓰게 되면서 알게 된다.

그들은 전혀 다른 성격이지만 시한부 인생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둘은 같이 데낄라를 마시면서 친해지고 죽기전에 바다를 보고 싶다는 소원을 이루기 위해 병원을 탈출한다.

그들은 병원앞에 있던 벤츠를 훔쳐 타고 바다로 향한다. 그 차에는 갱들이 숨겨놓은 백만 달러와 건총이 숨겨져 있었다. 마틴과 루디는 권총을 갖고 은행을 터는 등 헤프닝을 벌이며 마지막 여행을 만끽한다.

마틴과 루디는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돈으로 자신들의 소원을 이루기로 하고 마틴은 어머니가 좋아ㅏㅎ는 캐딜락을 어머니께 선물하고 루디는 두 여자와 동침하고 싶었던 소원을 이룬다. 그리고 둘은 다시 바다로 향한다.

바다에 도착한 마틴과 루디. 하지만 마틴은 한없이 바다를 바라보다 결국 루디의 품에서 죽음을 맞이한다.

마지막 바다를 바라보는 마틴과 루디 사이로 흐르는 "Knocking on heavens's door"는 영화와 잘 어울려 영화의 감동을 배가시킨다.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캐릭터가 자연스럽게 다가가면서 결코 어렵지도, 무겁지도 않게 죽음을 다룬 영화였다.

 모든 것이 죽음을 앞 둔 거라는 설정만 아니었다면 그냥 단순한 로드무비로 볼 수도 있을 정도로...

그리고 두 배우의 눈빛 또한 압권. 틸 슈와이거의 거칠고 반항스런 눈빛과 모리츠 블라입트르의 섬세하고 연약한 눈빛이.

비슷한 면이 조금도 없을 것 같은 두 배우의 눈빛이 둘 다 죽음을 바라보는 눈빛으로 교차된다는 점도...연기력이 대단하다고 느꼈었다.

 

이 영화를 보고 나서 데낄라를 첨으로 마셔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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