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월드컵 역시나상 수상자들..

윤주영2006.07.14
조회121

클로제..

조별예선에서의 모습은 그야말로 월드클래스였다.

3경기 4골의 절정의 득점력. 포돌스키에게 적절한 패스를 찔러주는 등 정말 최강의 공격수의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2002년 조별예선에서만 5골을 넣고 토너먼트에서 무득점이었던 그...그나마 8골의 골폭격을 맞고 경기를 포기한 사우디전 3골의 공이 크다.

이번에도 역시나였다.

예선3경기 4골의 결정력은 토너먼트 4경기 1골로 실종되었다..그나마 아르헨전 천금같은 동점 헤딩골을 넣었지만 그날 클로제가 닌자모드였다는 걸 감안하면 역시 그는 아직 정상급 공격수라고 할 수 없다.

약팀에 강하고 강팀에 침묵하는 선수는 결코 에이스가 될 수 없다.

 

파울레타...

02예선에도 유로2004예선때도 이번 지역예선에서도 파울레타의 결정력은 눈부셨다.거의 경기당 1골에 육박하는 기록을 과시하며 유럽지역예선 최다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유로2004에서 무득점으로 실망을 안겼던 그. 첫경기 앙골라전에서 산뜻한 결승골로 이번엔 다를거라는 희망을 줬지만...역시나였다.

그 뒤로 6경기 무득점에 허덕이며 포르투갈의 원톱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그 결과 포르투갈은 제법 화려한 축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신통치 않은 득점력을 보여줬으며 그 결과 돌풍은 4강에서 멈추어졌다.

포르투갈 역사상 아니 세계축구사에 길이남을 최고의 골잡이 에우제비오의 에이매치 골 기록을 넘어선 그이기에 이번 부진은 더욱 안타깝다.

그가 예선에서의 포스만 보였더라면 피구와 스콜라리감독은 트로피를 들어올렸을지도 모른다.

 

에릭손..

이 감독의 커리어는 제법 화려하다.

유베와 밀란이 헤게모니를 장악한 세리에에이에서 라치오를 이끌고 리그우승과 그밖의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린 그다.

01년 월드컵 예선에서 허덕이던 종가 잉글랜드의 최초의 외국인 감독으로 부임하여 연전연승으로 팀을 본선으로 이끌었고, 죽음의 조에서 아르헨티나를 격침하는 결과를 보여주기도 했다.

유로 2004에서도 준우승국이자 개최국인 포르투갈을 맞이하여 아쉬운 승부차기패를 당하기도 했지만 루니라는 종가 최고의 재능을 발견했기에 다음 메이져대회인 월드컵을 기약할 수 있었다.

베컴,제라드,램파드의 중원과 테리,콜,퍼디낸드의 수비진,오웬과 루니의 투톱이라는 화려한 진영으로 브라질을 잡을 유일한 팀이라는 칭송을 들었던 잉글랜드.

비록 공격진의 누수가 있긴 했지만 이번에 잉글랜드가 보여준 경기력은 실망 그 자체였고 그 책임은 상당부분 에릭손의 몫이다.

물경 80억에 달한다는 연봉에 걸맞지 않게 옐로우페이퍼들에게 스캔들거리만 제공하다가 임기를 마친 먹튀 감독 에릭손...역시나상 감독부분의 수상자다.

 

무적함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바르샤나 레알같은 팀들은 정말 무적이다.하지만 스페인국대는 절대 무적이란 호칭이 어울리지 않는다.

이번 예선도 간신히 플레이오프를 통해 올라왔고(유로2004때도 마찬가지..)월드컵 역대 최고성적은 4강(우리나라랑 같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은 달라보였다.스페인 축구의 아이콘 라울이 부상에서 복귀했으며 영건 토레스와 비야는 날로 성장했다.

중원에는 패스마스터 샤비와 파브레가스,알론소 등 자원이 가득했고 수비에는 푸욜과 라모스가 버티어 튼튼하기 이루 말할 수 없었다.거기에 최강의 수문장 카시야스까지.

첫경기 이번 월드컵 최강의 다크호스라던 우크라이나를 4-0으로 셧아웃시키자 드디어 스페인이 우승을 하는 것이 아니냔 예측이 나올정도로 스페인팬들의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예선 마지막경기부터 슬슬 답답했던 예전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더니 결국엔 16강전에서 늙은 수탉이라던 프랑스에게 3골이나 내주고 만다.

이날도 경기내용은 나쁘지 않았고 오히려 선제골을 거두며 승기를 잡았으나 늘 그랬던것처럼 왠지 나약해보이는 정신력으로 내리 실점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스페인..우리한테 졌던 02월드컵때가 오히려 강해보였다.

역시나상 팀부분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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