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기] 1월 7일_+

정유경2006.07.15
조회18

아..추워

공항이 생각보다 춥다.

화장실을 갔더니 아줌마가 따라붙는다.

 

언니가 말한대로 휴지도 건네주고 문열어주고

딴데 들어가려고 하니까 이리로 오라는 제스쳐..

결국 들어가니 휴지는 아줌마가 속빼가고 좀만 뜯어준다.

 

아샹~

나오니까 손씻는데로 유도한다

손을 씻고 머리를 한참 만지고 있는데도

옆에서 계속 기다린다.

 

1분이 넘어도 계속..

손닦으라고 휴지를 주길래 받자마자 팁, 머니머니 라고 한다

모르겠다는 제스쳐를 쥐하니 가라고 한다

담에 또 가니깐 아는체도 안하네 ^^;;

 

춥다.

다들 자고 있다. 모자와 안대를 쓰고 누워서 잠을 청한다.

 

추워서 일어났다. 너무 불편해..7시라고 해서 좋아했다.

 

일어나면 9시이길 바랬던 언니와 나,

좀더 안쪽으로 이동해서 또 잤다.

 

선잠이 또 깨서 보니 연보가 일어나 있었다

시간도 알아보고 주위도 살필겸 같이

공항 주변을 어슬렁 어슬렁 돌아다녔다

 

지하로 내려가니 따뜻한 공기가 있었다

 

근데 따듯한 공기가 좀 더럽게 느껴지기도 했다 ;;;

 

ㅡㅡ...

 

시간을 물어보니..젠장..5시라고 한다..-_ㅠ

 

 

7시라고 했던 사람 누구야!!!!!

 

-_ㅠ

 

사실 다시 시계를 보니..다섯시도 아니고 두시였다!!!!!!

얼마나 선잠을 잤으면 흑흑 ㅠ

다시 돌아가서 잠을 다시 청했다..

 

7시까지 다시 잔다음 일어났는데

나빼고 세명이서 뭔가를 먹고 있다

초코빵이다..내가 좋아하는 -_-

 

그래서 얼른 받아 먹고 놀았다.

지겹다

 

소연언니는 정호오빠 잠바를 덮고 자고 있고 연보도 쭈그리고 잔다

소연언니랑 나랑 정호오빠랑 오렌지를 갖고 여러 얘기를 하다가

 

오렌지를 나와 오빠가 계속 먹었따.

오빠는 오렌지가 이제 질린 모양이다.

 

난 아직도 맛있는데. ㅋ

셋이서 제로를 잠깐 하구 재미가 없어졌다.

그리고 밧데리도 없는데 폰겜을 계속 한다. 지루해..

시간이 너무 안가. 책이라도 읽고 싶다..

 

드디어 비행기 시간이 떴다!!!!! +ㅁ+

 

그래서 얼른 들어간다

 

근데..거기 아줌마가 지금 못한다고 한다;

10시쯤 여권을 보여주려는데 2시간 전에 하래서 다시 대기.

2시간이나 남았다

 

하릴 없이 그냥 놀고 있다..

...화장실이 가고 싶어서 출입구로 다시 되돌아가니까

노노노 ~ 이런다.. 에잇 그래서 다시 다른 아저씨한테

물어보니 저~ 왼쪽으로 가라고 했다

거기도 역시 청소부아짐마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치만 다른 외국인 여자들이 있어서 나에게 신경을 안쓰는 듯 .

히히히히;;

 

그치만 내게 친절하지 않다고 생각하니;; 뭔가 묘한 기분이;;

 

아무튼. 볼일을 보고 나서 다시 돌아와서 카트를 끌고

힘없이 앉았다..

 

일기를 쓸까 했지만.. 귀찮다..

할일도 없이. 그냥 앉아있는다

연보랑 소연언니랑 정호 오빠는 끊임없이 싸운다.

기운들이 나는지..

대단하다..

 

정호오빠를 나와 소연언니가 같이 갈구고 앉아있어따

 

드디어 한시간이 지나고..

 

언니랑 저 건너편에 (이미 통과한 X레이 검사하는데;)

있는 샌드위치가게를 보면서 입맛을 다지고 있었다.

 

히잉 ㅠㅠ 이제 여권검사를 한다..

후훗

 

정호선배님과 연보는 이집트를 떠나는 기념으로 핸드폰 카메라로

인터뷰를 했다;;

어이없음 ㅋㅋㅋ

 

터키행 비행기표를 들고 환하게 웃는 둘을 보며

참으로 눈물이 고일뻔했다..

 

비행기를 타려고 이제 또 기다린다..

면세점에서 또 한시간을 기다리고 드디어 비행기에 탄다.

금방 출발..

 

드디어 비행기에 탔다.

나만 따로 앉는다. 25H . ABC HIJ 다. 비행기가 작네

이상해.

2시 15분 출발인데 4시에 도착했다.

공항에 내리니 뭔가 다르다. 출국심사는 간단.

책임이 어깨를 짓누른다.

회피하고 싶지만, 나밖에 터키를 아는 사람이 없다.

 

돈을 찾고 인포메이션을 찾는데 어떤 남자가 달라붙는다.

듣다보니 여행사 사람.

5유로에 술탄 아흐멧까지 델따준다고 한다.

여기서 옥신각신 끝에 우리끼리 가기로 했다.

 

제톤을 1.1 리라 주고 사서 메트로를 타는데

제톤 동전이 너무 신기하다.. 종이도 아니고., 이쁘다

재활용이 되니 참 좋겠다. 꺅

 

트램으로 갈아타고 도착. 전경이 넘 이쁘다.

터키사람들은 친절하다.

얼굴을 이리저리 돌리니 와서 무엇을 찾나 물어본다.

 

일단 숙소를 잡아야 하는데 비가 온다.

언니는 내게 숙소가 어딨냐며 보채지만,

내가 그려온 그런곳이 아니라 나역시 당황하긴 마찬가지라

짜증이 솟았다.

어느 골목을 들어가면 있다던데, 물어물어 가다보니

어떤 모텔이 보인다.

 

한호텔이다. 45리라 두사람당.

일단 나와서 케밥집 아저씨가 말을 걸길래 물었다.

남자들은 동양호텔을 갔다.

우리가 찾던 호텔이 이름을 바꾼게 한호텔이었다. 와우!

 

거기서 묵기로 하고 짐을 푼다..

아 좋아좋아!!! 트리플 룸은 남자에게 양보를 했다.

일단 나와서 저녁을 사야 한다.

가다가 어떤 남자가 묻는다. 헬로우!

 

이곳 사람들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한다.

이집션 처럼. 그치만 앞길은 안막아서 다행이다.

레스토랑마다 뛰어나와 일분만 시간을 달라고 한다.

홍보하려고 그러나 보다. 뿌리치고..

노땡큐 라며 웃으며 걸어간다.

 

결국 호텔근처에서 만난 16살이라고 하는 남자애랑

슈퍼에 가서 맥주를 샀다.

그렇지만 그아이는 전혀 16살로 보이지 않는다.

난 정호오빠랑 동갑인줄 알았다.

 

안주는 우리는 초콜렛 케밥을 사가려고 했는데

아저씨의 실수로 그 음식점에서 먹게됐다.

치킨케밥

맛있지만 맥주캔이 너무 크고 비도 오고 사실 기분이 영 좋지 않다.

소리라도 지르고 싶은 심정이다.

 

침울한 표정으로 걷고, 맥주를 음료수로 바꿔올까 생각도 했지만

결국 하지 못한다. 밥을 먹으며 내가 왜 우울할까.

 

소연언니와의 트러블은 어찌 없애는지, 나의 단점은 뭔지,

뭘 먹는지 생각한다.

음료수를 모두 거부하고 밥만 먹으니 목이 메인다..

돈을 아끼려고;

 

다먹고 나서 호텔로 온다.

남은 빨래를 마저 다하고 있으니

언니가 눈치를 챘는지 애교를 떤다.

오빠에게도 말했는지 술을 마시러 건너가자

내 비위를 맞추는 세사람.

 

술이 들어가니 좀 화가 풀린다.

언니는 술을 거의 다먹고 헤롱거린다.

다 챙기고 자고 싶은데 귀찮아져서 누워버린다.

여전히 기분이 구리다.

잠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