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부의 실익

김다혜2006.07.15
조회11

가끔 사람들은

사랑탓을 한다.

 

그렇게나 잘 해주던 그녀가

어느 날 그를 보기만 해도 짜증을 내면

 

- 사랑이 식었구나

 

라고 말을 한다.

 

 

하지만

한 번만 뒤돌아 보자.

 

 

그는,

 

그녀가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아침에 먼저 일어나 식사를 준비하고

 

그가 좋아하는 반찬을 열심히 만들고

그가 좋아하는 부모님께 잘 보이기 위해

없는 애교까지 부리고

 

피곤해하는 그를 위해

빨래하고 청소하고 커피를 끓여줄 동안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혹은

그 남자의 '사랑'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가?

 

 

그저 그녀를

영원히 사랑해주고

사랑하는 눈빛으로 쳐다봐주고

사랑한다고 말을 해주고

사랑한다고 글로 써주고

아니면

사랑한다고  생각해주는 것이

 

남자의 '사랑'인가?

 

 

사랑이 있다고 착각하는 건 말리지 않겠지만

적어도 사랑이랍시고 

스스로를 속이는 건 그만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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