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거의 2달동안 준비한 요번 프로젝트 플랜은 사장과 몇몇 임원진들 그리고 여러 회사내 여러 정치적 역학관계땜시 좀 힘들었다...
몇번의 발표와 설득 그리고 밀고땡기는 실랑이속에서 결국 밀어부치기로 결정... 3명의 엔지니어와 2명의 테크니션 그리고 인턴도 1명정도를 쓸수있게 됐다... 제의한것보단 적은숫자지만 현상황에선 예상보단 성공적인것 같다.
이를 위해 최근 또 사람을 뽑고 인터뷰하고 레쥬메보고... 이젠 아주 지겨운 일... 그래두 신경써서 아주 잘해야하는일임에 틀림없다. 왜냐면 다음과 같은 아픔을 다시겪지 않기위해서...
오늘도 팀워중의 한명이 내 오피스로 찾아왔다. 우리 회사는 6개월에 한번씩 performance review를 해서 5.0만점의 성적표가 나오는데 2.0 이하부터는 특별관리 프로그램을 한다... 이 인도 엔지니어가 바로 그런 케이스...
- 정, 얘기좀 하면 좋겠는데 (내 이름은 정...이라고 불리쥐)
- 마니시, 들어와 앉아라 여기에 (이름은 마니시. 내 밑에서 일한진 한 1.5년 정도)
- 정, 내가 요즘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까?
- 음... 여러뭐로 좀 나아졌지만 주어진 프로젝트의 진척이 계획보다 조금 늦어지는것 같던데... 문제가 있어 보인다.
- 정,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 마니시, 그건 알지만 회사입장에서는 이미 결정된 계획에 차질이 보이면 너의 최선과는 상관없이 너의 무능력으로 보일수밖에 없다는걸 잘 알고 있지 안느냐? 내가 어떻게 도와줄수 있겠나? 우리 문제점에 대해서 다시 얘기해보자.
- 정, 특별한건 없고 내가 반드시 기한내에 일을 완수하겠으니 믿어달라.
- 마니시, 저번주에도 토요일 일요일 6시간씩 일한걸루 아는데, 앞으로 그렇게 하지 않았슴 좋겠다. 주말을 쉬고 재충전을 해야 다음주의 일을 충실이 수행할수 있다. 특별이 긴급한 일이 있을경우만 제외하고 주말은 쉬는걸구 하자. 니가 이렇게 일을하고 이번 일을 끝마친다면 오히려 그건 내게 문제점으로 보인다. 일전에 프로젝트 계획자체에 문제가 없는거라면 주중에 일을 끝마칠수 없는 이유가 무엇이냐? 매번 매 프로젝트마다 이런식으로 주말에 일을 하게 된다면 네 건강과 가족생활에 영향을 어떻게 매니지 할수 있을것이냐?
- 정, 요번에만 그랬고 앞으로 그러지 않겠다. 약간의 문제땜에 어쩔수 없어서 그랬다.
- 마니시, 다 이해한다. 크게 문제가 있다는건 아니고 그냥 니 건강을 스스로 관리하길 바란다는거다. 이런식으로 하다 덜컥 쓰러지기라도 하면 팀전체에 더 큰 악영향이다.
- 정, 잘 알겠다. 앞으로 내게 어떤식의 평가가 내려질것 같나?
- 마니시, 이번 특별 프로그램은 4주짜리고 이미 2주를 보냈다. 너의 진척속도가 지금 1.3주차 정도 되니까 이미 문제가 있어보이는데 앞으로 좀더 효율적으로 일을 하는걸 더 배워야겠다. 솔직이 이런식으론 좀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네게 이렇게 사실을 얘기하는건 네게 도움을 주기 위한다는걸 이해바란다. 저번에 말한것처럼 다른 부서나 회사에 다른 기회가 있는지 알아보는중인가?
- 정, 알아보곤 있지만 힘들다.
- 마니시, 음... 잘되길 빈다. 말했었지만 우리쪽 일이라는게 적성에 맞지 않으면 성공하기 함들다는거 잘 알지 않느냐. 그럭저럭 이번일을 넘긴다해도 앞으로 또 어떤 비슷한 어려움이 올지 모르는데, 내가 보기엔 너의 노력과 시간을 다른곳에 쓰는게 더 나을듯 싶다...
- 정, 알겠다... 나도 인정하는데 어떻게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앞으로 더 나아질거라 믿는다.
- 마니시, 우리 이런 대화를 이미 몇번 하지 않았나... 뭐라 할말이 없다. 내가 보기에 네게 이길이 너의 길이라고 말하기 어렵다, 솔직이. 이말은 너의 친구로서 하는말로 세겨 들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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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런식으로 약 40분간 대화... 눈물이 글썽이는 마니시의 큰눈을 보고 뭐라 할말도 없고... 매니저로서의 임무와 인간적인 동정사이에서 이젠 흔들리지 않는 내 모습에 나도 참 놀랍고 그렇다...
마니시는 참 열심이 할려고 하고 오랜시간을 연구실에서 보내고 인사성있고 말도 잘듣는편이고... 뭐 특별이 나무랄때가 없는데, 오직 주어진 일을 남들에 비해서 잘 해내지 못한다는데 문제가 있다.
본인 스스로가 그 사실을 이젠 잘 인식하고 있고 또 매서운 현실속에서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것도 보인다... 인도에서의 일을 접고 더 큰 포부와 희망을 갖고 넘어온 미국땅에서 공부를 마치고 좋은 회사에 들어왔고 뭔가를 이룬것 같다고 느꼈었을 것이다...
치열한 경쟁과 힘든 업무속에서 자기자신의 자아를 서서히 발견해가고 있는 마니시... 이길은 아니다라는거... 집에 있을 그의 아내와 자식에겐 미안한 일이지만 내가 그를 도울수 있는길은 사실을 얘기해주는것뿐이다. 그래서 그렇게 했다...
마니시가 진정 원하는건 뭘까? 가족을 어떻게든 먹여살리는 게 지금당장 필요한 일인건 알겠으나, 이런식으로 몇달 더 간다고 해도 그의 인생에 크게 달라질건 없을것이다. 스스로가 자신의 것을 찾아야 하는데 지금 마니시에겐 그럴 여유가 없다. 마음이 조급할것이다. 앞으로 남은 수많은 세월속에서 진정 자기가 가야할길이 뭔지 찾지 못했음이다.
한달전 마니시가 내 앞에서 눈물을 흘리던 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는말에 참...나도 할말이 없었다... 그가 일을 전혀못하는것은 아니다... 단지 속도가 느리고 결과의 질이 떨어지고... 결국 다른 엔지니어나 회사의 흐름을 쫓아오질 못한다는 것이지... 오늘은 눈물을 흘리진 않았지만 그래도 아픔이 느껴지는 분위기였던건 당연하다 하겠다...
나와 마니시는 어떤 연유로 이런 관계가 되었을까? 수억만리 떨어진 세상에서 살다가 홀연이 이곳 미국에서 또 이 많은 도시중에 이곳에서 이런 관계로 만나 이런 대화를 하고 있는 우리... 결국 그에게 난 어떤사람으로 기억될까?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 많은 이유중에 (정말 많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고 싶지만), 이것이 그중에 하나일까? 그의 문제가 내 잘못은 아니지만 어쨋든 내가 결부되 있지 안은가? 그에게 아픔을 일일이 확인시켜주고 있지 않은가...
이유야 어쨌든 회사를 나가게 된다면 인도로 가야될 상황... 그렇담 내가 그에게 있어 미국땅에서의 마지막으로 기억될수 있는 사람이 아닌가?
마니시에게 난 누구로 기억될까...
매번 했던 발표였지만...
최근 거의 2달동안 준비한 요번 프로젝트 플랜은 사장과 몇몇 임원진들 그리고 여러 회사내 여러 정치적 역학관계땜시 좀 힘들었다...
몇번의 발표와 설득 그리고 밀고땡기는 실랑이속에서 결국 밀어부치기로 결정... 3명의 엔지니어와 2명의 테크니션 그리고 인턴도 1명정도를 쓸수있게 됐다... 제의한것보단 적은숫자지만 현상황에선 예상보단 성공적인것 같다.
이를 위해 최근 또 사람을 뽑고 인터뷰하고 레쥬메보고... 이젠 아주 지겨운 일... 그래두 신경써서 아주 잘해야하는일임에 틀림없다. 왜냐면 다음과 같은 아픔을 다시겪지 않기위해서...
오늘도 팀워중의 한명이 내 오피스로 찾아왔다. 우리 회사는 6개월에 한번씩 performance review를 해서 5.0만점의 성적표가 나오는데 2.0 이하부터는 특별관리 프로그램을 한다... 이 인도 엔지니어가 바로 그런 케이스...
- 정, 얘기좀 하면 좋겠는데 (내 이름은 정...이라고 불리쥐)
- 마니시, 들어와 앉아라 여기에 (이름은 마니시. 내 밑에서 일한진 한 1.5년 정도)
- 정, 내가 요즘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까?
- 음... 여러뭐로 좀 나아졌지만 주어진 프로젝트의 진척이 계획보다 조금 늦어지는것 같던데... 문제가 있어 보인다.
- 정,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 마니시, 그건 알지만 회사입장에서는 이미 결정된 계획에 차질이 보이면 너의 최선과는 상관없이 너의 무능력으로 보일수밖에 없다는걸 잘 알고 있지 안느냐? 내가 어떻게 도와줄수 있겠나? 우리 문제점에 대해서 다시 얘기해보자.
- 정, 특별한건 없고 내가 반드시 기한내에 일을 완수하겠으니 믿어달라.
- 마니시, 저번주에도 토요일 일요일 6시간씩 일한걸루 아는데, 앞으로 그렇게 하지 않았슴 좋겠다. 주말을 쉬고 재충전을 해야 다음주의 일을 충실이 수행할수 있다. 특별이 긴급한 일이 있을경우만 제외하고 주말은 쉬는걸구 하자. 니가 이렇게 일을하고 이번 일을 끝마친다면 오히려 그건 내게 문제점으로 보인다. 일전에 프로젝트 계획자체에 문제가 없는거라면 주중에 일을 끝마칠수 없는 이유가 무엇이냐? 매번 매 프로젝트마다 이런식으로 주말에 일을 하게 된다면 네 건강과 가족생활에 영향을 어떻게 매니지 할수 있을것이냐?
- 정, 요번에만 그랬고 앞으로 그러지 않겠다. 약간의 문제땜에 어쩔수 없어서 그랬다.
- 마니시, 다 이해한다. 크게 문제가 있다는건 아니고 그냥 니 건강을 스스로 관리하길 바란다는거다. 이런식으로 하다 덜컥 쓰러지기라도 하면 팀전체에 더 큰 악영향이다.
- 정, 잘 알겠다. 앞으로 내게 어떤식의 평가가 내려질것 같나?
- 마니시, 이번 특별 프로그램은 4주짜리고 이미 2주를 보냈다. 너의 진척속도가 지금 1.3주차 정도 되니까 이미 문제가 있어보이는데 앞으로 좀더 효율적으로 일을 하는걸 더 배워야겠다. 솔직이 이런식으론 좀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네게 이렇게 사실을 얘기하는건 네게 도움을 주기 위한다는걸 이해바란다. 저번에 말한것처럼 다른 부서나 회사에 다른 기회가 있는지 알아보는중인가?
- 정, 알아보곤 있지만 힘들다.
- 마니시, 음... 잘되길 빈다. 말했었지만 우리쪽 일이라는게 적성에 맞지 않으면 성공하기 함들다는거 잘 알지 않느냐. 그럭저럭 이번일을 넘긴다해도 앞으로 또 어떤 비슷한 어려움이 올지 모르는데, 내가 보기엔 너의 노력과 시간을 다른곳에 쓰는게 더 나을듯 싶다...
- 정, 알겠다... 나도 인정하는데 어떻게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앞으로 더 나아질거라 믿는다.
- 마니시, 우리 이런 대화를 이미 몇번 하지 않았나... 뭐라 할말이 없다. 내가 보기에 네게 이길이 너의 길이라고 말하기 어렵다, 솔직이. 이말은 너의 친구로서 하는말로 세겨 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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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런식으로 약 40분간 대화... 눈물이 글썽이는 마니시의 큰눈을 보고 뭐라 할말도 없고... 매니저로서의 임무와 인간적인 동정사이에서 이젠 흔들리지 않는 내 모습에 나도 참 놀랍고 그렇다...
마니시는 참 열심이 할려고 하고 오랜시간을 연구실에서 보내고 인사성있고 말도 잘듣는편이고... 뭐 특별이 나무랄때가 없는데, 오직 주어진 일을 남들에 비해서 잘 해내지 못한다는데 문제가 있다.
본인 스스로가 그 사실을 이젠 잘 인식하고 있고 또 매서운 현실속에서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것도 보인다... 인도에서의 일을 접고 더 큰 포부와 희망을 갖고 넘어온 미국땅에서 공부를 마치고 좋은 회사에 들어왔고 뭔가를 이룬것 같다고 느꼈었을 것이다...
치열한 경쟁과 힘든 업무속에서 자기자신의 자아를 서서히 발견해가고 있는 마니시... 이길은 아니다라는거... 집에 있을 그의 아내와 자식에겐 미안한 일이지만 내가 그를 도울수 있는길은 사실을 얘기해주는것뿐이다. 그래서 그렇게 했다...
마니시가 진정 원하는건 뭘까? 가족을 어떻게든 먹여살리는 게 지금당장 필요한 일인건 알겠으나, 이런식으로 몇달 더 간다고 해도 그의 인생에 크게 달라질건 없을것이다. 스스로가 자신의 것을 찾아야 하는데 지금 마니시에겐 그럴 여유가 없다. 마음이 조급할것이다. 앞으로 남은 수많은 세월속에서 진정 자기가 가야할길이 뭔지 찾지 못했음이다.
한달전 마니시가 내 앞에서 눈물을 흘리던 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는말에 참...나도 할말이 없었다... 그가 일을 전혀못하는것은 아니다... 단지 속도가 느리고 결과의 질이 떨어지고... 결국 다른 엔지니어나 회사의 흐름을 쫓아오질 못한다는 것이지... 오늘은 눈물을 흘리진 않았지만 그래도 아픔이 느껴지는 분위기였던건 당연하다 하겠다...
나와 마니시는 어떤 연유로 이런 관계가 되었을까? 수억만리 떨어진 세상에서 살다가 홀연이 이곳 미국에서 또 이 많은 도시중에 이곳에서 이런 관계로 만나 이런 대화를 하고 있는 우리... 결국 그에게 난 어떤사람으로 기억될까?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 많은 이유중에 (정말 많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고 싶지만), 이것이 그중에 하나일까? 그의 문제가 내 잘못은 아니지만 어쨋든 내가 결부되 있지 안은가? 그에게 아픔을 일일이 확인시켜주고 있지 않은가...
이유야 어쨌든 회사를 나가게 된다면 인도로 가야될 상황... 그렇담 내가 그에게 있어 미국땅에서의 마지막으로 기억될수 있는 사람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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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누군가에게 어떻게 기억되고 또 잊혀지면서 사는지 생각해본적 있으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