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전설...레지밀러

김태헌2006.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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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전설...레지밀러

남은 시간은 15.7초. 18년 밀러 타임의 마지막이다. 콘세코 필드의 홈팬들은 '레지... 레지'를 한 목소리로 외치며 작별을 준비했다. 아마도 레지를 지켜보며 청춘을 보냈을 중년의 아주머니는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아마도 진짜 전성기의 레지를 보지는 못했을 것 같은 어린 아이의 눈에도 눈물이 고였다.

릭 칼라일 감독은 게임을 중단시키고 밀러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이별의 시간을 위한 배려였다. 팬들은 모두 일어나 인디애나의 상징이었던 한 운동 선수가 퇴장하는 순간을 함께 했다. 밀러가 남겨준 추억에 감사하고 밀러가 선사한 수많은 짜릿한 기억에 고마와 했다. 무엇보다 한 번도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던 인간 밀러의 성실함에 대한 기립박수였다.

디트로이트의 래리 브라운 감독은 작전 타임을 불러 감동의 여운을 조금 더 누릴 수 있도록 배려했다. 밀러는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 뒤 애써 덤덤한 표정으로 벤치에 앉아 땀과 눈물이 뒤섞인 얼굴을 닦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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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은 끝나고 인디애나 동료들 또 디트로이트 선수들과 일일이 포옹을 나눴다. 밀러의 후계자나 마찬가지인 리차드 해밀턴을 만났을 때는 귀엣말로 Do it as long as you can이라고 속삭이는 소리가 방송 전파를 통해 들려왔다. 선수는 코트에 섰을 때 가장 행복하다. 괜시리 그 한마디에 떠나는 밀러의 아픔이 전해오는 듯 해서 내 눈도 뜨뜻해 졌다.

그토록 사랑했던 인디애나 팬들에게 보여준 밀러의 마지막 몸짓, 밀러는 팬들을 향해 왼손을 높이 치켜들고 오른 손으로는 자신의 가슴을 계속해서 두드렸다. 마치 나는 떠나도 내 마음만은 인디애나 코트에 영원히 남아 있을 것이라는 뜻이 아니었을까....

담당 PD는 락커 룸을 향해 사라져가는 밀러의 뒷 모습이 더 이상 보이지 않을 때까지 지켜볼 수 있도록 시청자를 배려해 줬다. 밀러와 함께 했던 18년의 세월도 이젠 추억으로만 남을 것이다. 참 가슴 아픈 이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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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팀에 프랜차이즈 선수로써 은퇴한다는것 .

 

그것이 득점왕, 우승보다 더 성공적인 '커리어'가 아닐까...?

 

20년 청춘을 인디에나에 바친 레지밀러.

 

소년에서 어른으로 레지밀러를 보며 자란 관중들...

 

우린 더이상 스크린을 받으며 클러치슛을 날리는

 

레지밀러를 볼순 없겠지만...

 

그는 영원히 나의 우상이자 스타다 .

 

아, 저사진 졸라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