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리뷰

진원영용2006.07.16
조회43
한반도 리뷰


 

원제 : 한반도
감독 : 강우석
주연 : 조재현, 차인표, 안성기, 강수연

 

 2006년 7월.. 관객들이 기다리는 2개의 한국영화가 있다.

 

 바로 "한반도" 와 "괴물"

 

 오늘 두 작품중 먼저 개봉한 "한반도" 를 봤다.

 

 '실미도'로 관객 1,000만 시대를 열었던 흥행의 귀재, 강우석 감독의 작품이라 미리 기대가 큰 탓이었을까?

 

 영화를 보고 난 지금 난 너무 찝찝하다.

 

 이 영화가 과련 100억을 들인 한국형 블록버스터한 말인가?


 내가 보기엔 한반도는 "147분 강우석 역사강의" 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영화는 없고 애국만 있다"는 것이다.

 

 물런 감독의 동기 만큼은 박수받을 만하다.

 

 명성황후가 잔인하게 시해되고, 고종이 독살되며, 내각이 반일파와 친일파로 나뉘어 싸우는 100여년전과 열강에 둘러싸인 한반도의 현재 상황은 근본적으로 같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우리는 한번도 이땅의 주인인 적이 없다'는 말을 강변하면서. 국새 하나로 지난 패배의 역사를  송두리째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을 보여주는 감독의 의도는 나쁘지 않다.

 

 허나..

 

 과유불급이라..

 

 한반도는 팩션(허구와 역사적 사실을 뒤섞는 창작방법)을 표방했지만, 스릴러도 드라마도 147분간의 열정적인 역사강의에 묻혀 버렸다.

 

 인물은 '개념과 관념의 꼭두각시'를 벗어나지 못하고 대사는 '교과서체'로 일관하며 극의 전개는 뜬금없고 마지막엔 예상한 결말에 도달한다.

 

 감동보단 실망이 앞선다.

 

 27일 개봉인 괴물을 기대해 볼수 밖에..

 

 암튼 나의 37번째 영화리뷰 한반도는 여기까지다.

 

 그럼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