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국물이 일품~ 별미 국수

구재문2006.07.16
조회861
시원한 국물이 일품~ 별미 국수 시원한 국물이 일품~ 별미 국수 주룩주룩 비가 내리면 생각나는 게 두 가지 있다. 고소한 김치 부침개와 따뜻한 국수 한 사발! 밀가루 반죽하랴, 부치랴 이것저것 귀찮을 땐 초간편 국수요리를 추천한다. 멸치나 다시마, 조개를 우려낸 육수만 있으면 이제 국수만 삶아내면 된다! 입맛에 따라,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만들어보는 국수요리 3. ※ 모든 요리는 4인 가족 기준입니다

시원한 국물이 일품~ 별미 국수 
냉장고 속 남은 재료로 만들자! 김치 장국수
나른한 오후 딱히 떠오르는 메뉴가 없다면 냉장고 속 자투리 재료들을 모아 장국수를 만들어 보자. 먹다 남은 김치와 야채 칸을 채우고 있는 각종 야채, 달걀 하나만 있으면 시원한 장국수를 맛볼 수 있다. 멸치와 다시마만 있다면 쇠고기는 과감히 포기해도 좋다. 쇠고기 대신 호박, 호박대신 김치 등 뭐든 가능한 재료만 넣어도 문제 없다. 건강에도 좋고, 입맛도 살려주는 웰빙 김치 장국수로 한 끼를 해결하자.

이렇게 준비하세요 국수 600g, 굵은 멸치 40g, 다시마 30g, 쇠고기 150g, 호박 1개, 달걀 1개, 김치 ¼포기, 참기름 약간, 간장 2큰술, 설탕 ½큰술, 소금·양파·파 약간씩.

이렇게 만드세요
① 멸치는 머리와 내장을 제거하고 팬에 살짝 볶아낸다.
② 냄비에 물을 넣고 다시마와 볶은 멸치, 양파와 파를 넣고 5분 정도 끓인 다음 다시마는 건져내고 약한 불에 10분 정도 더 끓인다.
③ ②를 체에 받쳐낸 후 간장과 설탕,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④ 국수는 삶아서 찬물로 씻어 건져놓는다.
⑤ 쇠고기는 채 썰어 간장, 설탕, 참기름, 후추를 넣고 무친 다음 볶는다.
⑥ 호박은 채 썰어 소금에 절인 후 볶고, 달걀은 지단을 부쳐 채 썬다.
⑦ 속을 털어낸 김치를 채 썰어 꼭 짠 다음 참기름에 무쳐서 국수 위에 얹어낸다.
시원한 국물이 일품~ 별미 국수 
향긋한 버섯만 있으면 OK! 버섯 국수전골
가족 모두가 버섯을 좋아한다면 저녁 메뉴로 버섯 국수전골을 추천한다. 버섯 특유의 향긋한 향이 멸치다시마 육수와 어우러져 깊이 있는 맛을 낸다. 버섯 몇 가지와 야채만 곁들여 넣으면 반찬도 필요 없는 일품요리를 맛볼 수 있다. 가족이 두부를 좋아한다면 두부 버섯전골을, 고기를 좋아한다면 쇠고기 버섯전골을 만들자. 시원한 국물을 원한다면 배춧잎을 먹기 좋게 잘라 넣는다.

이렇게 준비하세요국수·쇠고기 200g, 표고버섯 5잎, 새송이버섯 2개, 느타리버섯 100g, 목이버섯 20g, 배추 3잎, 양파·홍고추 1개, 양념 (고춧가루·다진 마늘·설탕·청주 1큰술, 간장 2큰술, 참기름 ½큰술), 육수 (다시마 30g, 멸치 20g, 양파 ½개, 무·양파 약간씩)

이렇게 만드세요
① 물 5컵에 육수 재료를 넣고 5분간 끓인 후 다시마는 건져내고 국수를 삶아놓는다.
② 쇠고기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간장, 설탕, 후추, 참기름을 넣고 무친다.
③ 표고버섯과 목이버섯은 물에 불려 손질하고, 표고버섯은 얇게 저며 썰어둔다.
④ 새송이버섯은 저며 썰고, 느타리버섯은 밑동을 잘라내고 손질한다.
⑤ 배추는 한입 크기로 손질하고 대파·홍고추는 어슷하게, 양파는 채쳐둔다.
⑥ 전골냄비에 재료와 양념을 넣고 육수를 끓인 다음 국수를 넣고 끓으면 먹는다.
시원한 국물이 일품~ 별미 국수 
담백하고 깔끔한 뒷맛이 좋다! 해물국수
색다른 국수요리를 원한다면 바지락 육수에 쫄깃한 오징어와 고소한 새우를 넣은 해물국수에 도전하자. 해물국수의 관건은 육수를 만들 조개부터 고명으로 얹을 오징어, 새우 등 재료로 쓰일 신선한 해물 구입! 조개 육수를 낼 때에는 오래 끓이면 조개가 질겨지므로 중불을 유지해 조개 입이 벌어질 때까지만 끓여야 한다. 조개 육수는 꼭 육수를 따로 체에 밭쳐야만 지저분하지 않은 깔끔한 국물을 만들 수 있다.

이렇게 준비하세요 국수 600g, 바지락 약간, 새우 8마리, 갑오징어 1마리, 표고버섯 2잎, 홍고추 1개, 마늘·파·소금·간장 약간씩.

이렇게 만드세요
① 소금물에 바지락을 1시간 정도 담가 해감한다.
② 새우는 머리 부분 껍질을 제거하고 씻어두고, 홍고추와 파는 어슷썰기를 한다.
③ 갑오징어는 깨끗하게 씻어 안쪽에 칼집을 넣은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④ 국수는 삶아서 찬물로 씻은 뒤 건져놓는다.
⑤ 해감시킨 바지락을 한 번 삶아 육수를 낸 뒤, 육수를 체에 밭쳐 맑은 국물을 만든다.
⑥ 냄비에 육수를 넣고 끓인 뒤, 육수에 새우와 갑오징어, 파, 마늘, 소금, 간장을 넣어 간을 맞춘다.
⑦ 그릇에 국수를 담고 ⑥을 붓는다.
   
※ 국수요리 더 맛있게 즐기려면요~

맛있는 국수요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딱 두 가지만 체크하면 된다. 첫째 국수는 푹 퍼지지 않고 쫄깃하게 삶아졌는가? 육수는 텁텁하지 않고 뒷맛이 개운한가? 이것만 해결하면 요리의 80%가 끝난 셈이다.

01 소면과 중면, 국수 종류에 따라 삶는 시간이 다르다
모든 국수는 센 불에서 재빨리 삶는 게 중요하다. 면발이 서로 붙지 않도록 젓가락으로 저어가며 삶다가 거품이 생길 정도로 끓으면 찬물 한 컵을 넣어 한 번 더 끓여야 한다. 이 때 소면은 한 번, 중면은 두 번 정도 찬물 넣기 과정을 반복해 줘야 한다.

02 찬물에서 비벼 빨면 면발이 쫄깃해진다
삶은 국수는 재빨리 체에 담아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행군 뒤, 찬물에 담가 비벼가며 씻어야 면발이 쫄깃해진다. 이후 다른 재료가 준비되는 동안엔 채에 얼음을 깔고 국수를 담아놓으면 면발이 서로 붙지 않는다. 일단 삶은 국수는 30분 이내에 먹어야 면발의 쫄깃함이 유지된다.

03 멸치, 다시마, 조개… 육수는 너무 오래 끓이지 않는다
깊은 국물 맛을 위해 육수를 오랫동안 끓이면 오히려 국물 맛이 텁텁해질 수 있다. 특히 멸치 육수를 만들 때는 다 끓인 뒤 멸치를 건져내야 육수가 지져분해지지 않고 맛도 깨끗해진다. 다시마 육수는 너무 오래 끓이면 다시마 점액이 나와 육수가 미끈거리므로 10~15분 정도만 우려낸다. 조개 육수는 조개를 소금물에 씻은 뒤 옅은 소금물에 담가 어두운 곳에서 해감시키는 게 중요하다. 육수를 낼 때에는 조개 입이 벌어질 때까지만 끓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