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들급]제랄드 맥클레란

권인섭2006.07.18
조회350
[미들급]제랄드 맥클레란


제랄드 맥클레란 (Gerald Mcclellan)

 

 

출 생 :

국 적 : 미국

신 장 : 188㎝

체 중 : ㎏

 

 

 

 

 

 

 

제랄드 맥클레란..

정말 비운의 복서라고 할수있죠. 복싱의 천재죠.

실제로 188㎝의 훤칠한 키와 믿기 어려울정도의 스피드, 탄력,

흉내내기힘들정도의 심하게 롤이 들어간 라이트 훅...

감히'천재'라 말할수있죠.

단 한가지 단점이라면 펀치력이 약간 떨어진다는 점이죠.

하지만 대부분의 경기를 1라운드 KO로 끝낼만큼

화끈한 공격력으로 충분히 커버가능한 복서입니다.

아니....복서였습니다....

 

생애 최초의 타이틀전 마저도 1라운드 KO로 끝내고

아마추어 시절 라이벌이라 할 수 있던

'로이 존스 주니어'를 향해 돌진해 나갑니다.

로이 존스의 왕자를 뺏기 위해 거쳐가야할 선수가 바로

'나이젤 벤' 선수입니다.

잠시 벤 선수에 대해 설명드리고자 하면,

한 단어로 함축하여 말하면 바로 '힘'이죠

당시 영국 미들급 챔피언으로 전형적인

스트리트 파이터 스타일의 선수입니다.

 

제럴드와 벤의 시합..

제럴드선수는 자신의 천재성을 이미 깨닫고

스스로가 천재라고 자칭할 만큼 타고난 천재성을 지나치게

과신한 탓으로, WBO타이틀을 획득한 후에는

별다른 연습도 하지않고, 충실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벤과의 시합을 위해 런던으로 건너갔을때는

연습은 커녕 스파링조차 갖지도 않았습니다.

아마도 그는 벤선수를 로이존스를 거쳐가기위한

스파링 상대라고 여겼던것 같습니다.

 

드디어 벤과 제럴드의 경기 시작..

1라운드..역시 모두의 예상대로 제럴드 특유의

빠를 스피드와 폭풍같은 러쉬로 다운은 얻어내고 맙니다.

놀라운 투지로 일어난 벤..

2라운드 역시 벤의 다운.

경기가 진행되는 곳이 벤에겐 유리한,

제럴드에겐 적장이나 마찬가지인 곳이라

심판의 오심이 많았습니다.

벤 선수의 블로킹과 버팅이나 클린치에 경고하나 주지않고,

클린치 상태에서 계속되는 벤선수의 후두부 가격 또한,

경고하나 없이...비극의 시작은 이때부터...

 

경기 후반부에 들어서서

벤 선수가 흘리는 듯한 스트레이트를 시도하다

앞으로 넘어지듯하면서 제럴드선수에게 굉장히 심한

버팅을 하게 되는데 그때의 충격으로 기우뚱하는

제럴드 선수를 충분히 쉬게 해주어야 했건만...

그래도 경기를 속행버리는 우를 범하고 맙니다..

(많은 이들이, 이 대목이 그의 비극의 결정적인 순간이라

생각하지요. 실제로 경기를 보면 알겠지만 심판이 모르고

속행시켰다고는 생각하기 힘든 상황이랍니다.)

 

벤선수를 얕봤던 탓에 연습부족으로

이미 스피드 저하와 체력소진은 보인 제럴드 선수는

이후 경기 주도권은 거의 내주다시피 합니다.

 

운명적인 10라운드..

제럴드 선수의 스트레이트를 벤선수가 슬립으로 피하며

맞스트레이트를 통해 벤선수가 결국 다운을 뺏고,

충격이 큰듯 카운트8에 겨우 일어서지만,

결국 양훅이 작렬하고 바디 블로우 등의 연타를 허용하며

경기는 '나이젤' 벤 선수의 KO승으로 끝났습니다.

 

벤선수가 코너로 달려가 자국팬들을 향해 포효하는동안

제럴드 선수는 천천히 일어나 느린 걸음으로 자기 코너로

걸어가지만 결국 다시 쓰러져서 8일동안 코마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이 시합이 그가 링위에 오른 마지막

순간이 되어 버렸고, 그 후로 영원히 그의 경기장면을..

두번 다시는 볼수없게 되었습니다.

 

코마상태에 빠져있는 그는..

이미 양쪽 시력을 완전히 잃게 됨은 물론,

청력의 80&까지 잃게되었습니다.

너무 안타까운 현실은 마지막경기를 통해 받은

파이트머니마저 수술비등에 모두 날려버리고,

변변한 연금조차없이 3명의 누이들의 간호를 받으며 근근히

살아가고 있답니다.

기억조차90%이상 소실해 버려 누이들 이외에는 기억하는

사람도 없다고 합니다.

 

누이들의 인터뷰 내용을 보면 그 경기가 있은 후로 6년간

단 한명의 복서도 찾아오지 않았다고 하네요...

뒤늦게 로이존스 선수가 돕기를 자청하여

그가 보내주는 돈으로 근근히 살아가고 있지만,

제럴드는 이제,,3살이하의 지능으로,,

젊은 사내가 말도 제대로 못하고 평생을 어둠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모습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기억은 못해도 워낙 몸에 익은 복싱 파이팅 포즈를

무의식중에 취하는 모습은..

"You were a very famous fighter." 라고 해도

생소한 표정을 짓는 군요.

정말 더욱더 안타깝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