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는여자> 中.....오프닝에서

박성민2006.07.18
조회236

" 사랑은 새벽길을 산책하는것이다.

   사랑하는 이의 손을 잡고,,,

 

   아침 숲길을 걸어본 사람은 누구나 알수있다.

  

   사랑은 이세상 그 무엇보다 위대하다는 것을...."

 

  이렇게 시작된 영화.....이대사를 구사하는자가 다른사람도 아닌 정재영이라는 배우라니.....

 

 이배우의 전작들을 본 사람들은 알것이다.....'킬러들의 수다'(2001)에서 킬러로, "피도 눈물도 없이"(2002)에서는 깡패, "묻지마 패밀리(2002)"에서는 여친을 죽이려다 홧김에 조폭들과 싸움을 벌이는 배역, " 귀여워(2004)"에서도 조폭을 맡았던 배우 ....정재영

 

 그러나  이 영화의 오프닝때 실로 경악을 금치 못했다.....저 지극히 마초스러운 사람이 멜로영화 주인공에 저런 감질나는 대사라...ㅋㅋ

 

 그러나 곧 혹시나 했던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가며, 헤어지자는 말에 금세 안면몰수...그리고 "꺄악..퉤"...가래 끓는 소리와 함께...너무나 그다운? 육두문자의 향연.......

 

"X발...누가 요즘 고르뎅을 입냐??"....ㅋ

 

혹시나가 역시나로 바뀌던 순간....전작들에 비해 개과천선해서 좀 착해졌나 싶더니....사람의 기대를 여지없이 짓밟은줄 알았다...

 

그런데....나의 이런 단세포적인 예상을 알고 있었는지....

 

결국...연출가의 농락?에 내가 놀아났음을 알았을때....역쉬...장진 감독이다라는 찬사가 나도 몰래 흘러나왔다...

 

장진 감독의 기발함은.....정말이지 그를 좋아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