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주고 홈페이지가 일시 다운되자 네티즌들은 진주교육청 홈페이지에 몰려가 비난 글을 올리고 있다.
ⓒ2006 윤성효
태풍 도중 시내버스 추락으로 사망한 고 정영민(16)군의 장례식날 교직원들이 '직원체육'행사를 연 사실이 알려져 해당 학교장이 사과했지만 네티즌들의 비난은 계속되고 있다.
진주고에 다니던 고 정영민군은 태풍(에위니아)이 오던 지난 10일 등교길에 버스에 탔다가 실종된 뒤 하루만인 11일 아침 발견되었다. 정군의 장례식은 12일 오전에 거행되었는데, 이날 오후 교직원들은 진주고 강당에서 '직원체육' 행사를 열었다.
이같은 사실은 에 지난 16일 오전 처음으로 보도된 뒤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네티즌들은 진주고 홈페이지에 몰려가 항의성 글을 게재하면서 이날 오후 홈페이지가 다운되었다.
이날 저녁 진주고는 홈페이지를 닫아버렸으며, 교장 명의로 "사과드립니다"는 제목의 글을 발표하면서 "사려 깊지 못한 행동에 대해 깊이 뉘우칩니다"라고 밝혔다.
교장은 사과글에서 "학교의 분위기는 선생님이나 학생들이 너무 우울해 하고 있었습니다, 모두가 슬퍼하고 안타까움을 이루 말할 수 없는 분위기였습니다, 오후가 되자 이런 우울한 분위기를 반전시켜 학교의 평상생활을 찾아보자는 단순한 생각에서 그날 상황에 적절하지 못하게 일부 교사들이 배구를 하게 되었습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진주고 측은 "더운 날씨와 동시 접속자의 폭주로 인해 학교 홈페이지 서버가 다운되어 이전에 사용하던 서버로 임시 가동하고 있습니다"면서 "빠른 시간 내에 복구하도록 하겠습니다"고 밝혔다.
그러자 네티즌들은 진주교육청과 경남도교육청 홈페이지에 몰려가 진주고 교사들을 비난하는 글을 올리고 있다. 진주교육청 홈페이지에는 17일에만 해도 수십개의 글이 올라와 있는데, 이번 사태에 대해 교사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몇몇 네티즌들은 '사과글'에서 '우울한 분위기 반전'이라고 한 것에 대해 "우울한 분위기를 반전시켜 보자는데 왜 학생들은 슬픔에 잠겨있고 선생들만 배구를 하며 희희낙락하냐"라며 "완전 어이없다"고 지적했다.
또 네티즌들은 "선생님들의 자식이 학교가는 길에 죽었고 또 이 일을 전 직원이 다 안다고 했을 때, 자식이 죽은 선생님은 웃으며 '자자, 분위기를 바꿔봅시다, 족구나 한판 하시지요, 하하하, 자식 죽은 게 뭐라고, 자자, 족구합시다' 이럴 수 있는지"라고 따졌다.
또 다른 네티즌은 "진주고 홈페이지 폐쇄시켜서 여기로 왔다, 교육청 홈페이지도 닫아 걸어야하는 건 아닌지"라며 "어린 학생이 얼마나 고통 속에 죽어갔을까 생각하면 체육대회가 말이나 되는 소리인가? 교사들은 비통해 하면 안 되나? 그것 때문에 체육대회를 한다고? 정말 어이없다, 교육청에서는 이번 문제를 철저히 조사해서 스스로 반성하는 모습을 좀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제목없음
태풍 도중 시내버스 추락으로 사망한 고 정영민(16)군의 장례식날 교직원들이 '직원체육'행사를 연 사실이 알려져 해당 학교장이 사과했지만 네티즌들의 비난은 계속되고 있다.
진주고에 다니던 고 정영민군은 태풍(에위니아)이 오던 지난 10일 등교길에 버스에 탔다가 실종된 뒤 하루만인 11일 아침 발견되었다. 정군의 장례식은 12일 오전에 거행되었는데, 이날 오후 교직원들은 진주고 강당에서 '직원체육' 행사를 열었다.
이같은 사실은 에 지난 16일 오전 처음으로 보도된 뒤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네티즌들은 진주고 홈페이지에 몰려가 항의성 글을 게재하면서 이날 오후 홈페이지가 다운되었다.
이날 저녁 진주고는 홈페이지를 닫아버렸으며, 교장 명의로 "사과드립니다"는 제목의 글을 발표하면서 "사려 깊지 못한 행동에 대해 깊이 뉘우칩니다"라고 밝혔다.
교장은 사과글에서 "학교의 분위기는 선생님이나 학생들이 너무 우울해 하고 있었습니다, 모두가 슬퍼하고 안타까움을 이루 말할 수 없는 분위기였습니다, 오후가 되자 이런 우울한 분위기를 반전시켜 학교의 평상생활을 찾아보자는 단순한 생각에서 그날 상황에 적절하지 못하게 일부 교사들이 배구를 하게 되었습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진주고 측은 "더운 날씨와 동시 접속자의 폭주로 인해 학교 홈페이지 서버가 다운되어 이전에 사용하던 서버로 임시 가동하고 있습니다"면서 "빠른 시간 내에 복구하도록 하겠습니다"고 밝혔다.
그러자 네티즌들은 진주교육청과 경남도교육청 홈페이지에 몰려가 진주고 교사들을 비난하는 글을 올리고 있다. 진주교육청 홈페이지에는 17일에만 해도 수십개의 글이 올라와 있는데, 이번 사태에 대해 교사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몇몇 네티즌들은 '사과글'에서 '우울한 분위기 반전'이라고 한 것에 대해 "우울한 분위기를 반전시켜 보자는데 왜 학생들은 슬픔에 잠겨있고 선생들만 배구를 하며 희희낙락하냐"라며 "완전 어이없다"고 지적했다.
또 네티즌들은 "선생님들의 자식이 학교가는 길에 죽었고 또 이 일을 전 직원이 다 안다고 했을 때, 자식이 죽은 선생님은 웃으며 '자자, 분위기를 바꿔봅시다, 족구나 한판 하시지요, 하하하, 자식 죽은 게 뭐라고, 자자, 족구합시다' 이럴 수 있는지"라고 따졌다.
또 다른 네티즌은 "진주고 홈페이지 폐쇄시켜서 여기로 왔다, 교육청 홈페이지도 닫아 걸어야하는 건 아닌지"라며 "어린 학생이 얼마나 고통 속에 죽어갔을까 생각하면 체육대회가 말이나 되는 소리인가? 교사들은 비통해 하면 안 되나? 그것 때문에 체육대회를 한다고? 정말 어이없다, 교육청에서는 이번 문제를 철저히 조사해서 스스로 반성하는 모습을 좀 보여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