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눈물

이준관2006.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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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줄기에 갇혀 처절히 혼자된 기분

비를그냥 맞아요

울 기회를 잃어버린나

빗줄기에 눈물을 흘려보죠

 

비바람에 몸서리 치는 나무가지 아래서

내살갗을 적시는 이 비의 무게만큼

삶의 무게도 더해가네요

 

적셔진 내옷가지 아래

빗물의 따뜻한 열정만큼

그냥 흘려보는 이눈물에도 따뜻함 있겠죠

 

아우성 치며 흐르는 저 냇가 큰물

내마음 발가벗겨 놓고

내생에 업장 흘려 보내라지만

그것마저 다주고나면 그빈자리의 허전함에

이눈물

따뜻함의 열정마저 잃어 차가와질까 차마 주지 못함니다

 

이담 산들한 바람에

이 나무가지 추억 묻기 하는 계절오면

지금이 자리 다시찾아와

이 눈물 거둬가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