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땐 뭘 갖고 싶어 하는 게 부끄러운 일이 아니었잖아. 배가 고프면 울고, 갖고 싶은 장난감이 있으면 가게 앞에서 떼를 쓰고, 요정이나 산타할아버지한테 편지 쓰고, 그냥 솔직하게 표현 하지. 좋아하는 걸 내손에 넣고 싶은 마음 솔직한 마음. 근데 어른이 되고 나니깐 그런 게 왜 이렇게 다 구질스러운지 모르겠어. 누군갈 좋아하는 일이 젤 그래. 내가 제일 처음 너한테 문자 메시지 보냈던 거 기억나? 니가 전화기 바꾸기 전까지 계속 지우지 않았다던 그 메시지. 너한테 그걸 보내놓고 한참동안 답장이 오지 않았을 때, 내가 대번에 무슨 생각을 했냐하면 ‘관두자’ 그랬었어. 그만 두자, 다 그만두자. 혼자서 그러고 중얼거리면서 전화를 껐다가 그러다 다시 켰다가 새로운 메시지가 아무것도 없는 걸 확인하면... 더 세차게 전화기를 던지면서 그렇게 말했겠지. 됐다. 관두자. 내가 너 좋아하나봐라. 그러다 며칠 후에 알았어. 내가 관두자 말한다고 내 마음도 그만두지 않는다는 거. 그리고 무엇보다 니 답장이 오지 않는다고 해서, 너를 포기하고 싶은 만큼 화가 났다는 건... 내가 그만큼도 기다리지 못할 만큼... 너를 많이 좋아하고 있다는 증거라는 거. 누굴 좋아하고, 갖고 싶은 건 어쩔 수가 없구나. 약 올라도... 구차해도... 좋아한다면... 기다리고 애태우는 수밖에 없구나... 그때.. 나 혼자 단단히 명심하고 그랬는데... 그걸 어느새 잊고 있었어. 몇해동안 너한테 너무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한 채 살았잖아. 그래서 나는 니가 자꾸 어디로 가버릴 거 같은데,,, 그걸 너무 겁내하고, 너를 붙잡고 싶고.. 그런 내 마음이... 너무 구질구질하게 느껴져서... 그래서 내가 그랬던 거 같애. 답장 오는 시간도 기다리지 못하고... 혼자서 '관두자, 관두자' 그랬던 거처럼, 니가 조금이라도 흔들린다 싶을 때면... 나도 모르게 헤어지자 끝내자 그런 말들, 진짜는 아니었는데. 구차해지는게 싫어서... 붙잡지 못했던 후회... 애타는 것이 싫어서... 내가 더 좋아하지 못했던 후회... 사랑을 말하다. 푸른밤, 그리고 성시경입니다. "사랑을 말하다" 中에서...첨부파일 : 1139259277175_1(7160)(1525)_0350x0259.swf2
사랑을 말하다... 구차해지기 싫어서... 붙잡지 못한 후회
어릴 땐 뭘 갖고 싶어 하는 게 부끄러운 일이 아니었잖아.
배가 고프면 울고,
갖고 싶은 장난감이 있으면 가게 앞에서 떼를 쓰고,
요정이나 산타할아버지한테 편지 쓰고,
그냥 솔직하게 표현 하지.
좋아하는 걸 내손에 넣고 싶은 마음 솔직한 마음.
근데 어른이 되고 나니깐 그런 게 왜 이렇게
다 구질스러운지 모르겠어.
누군갈 좋아하는 일이 젤 그래.
내가 제일 처음 너한테 문자 메시지 보냈던 거 기억나?
니가 전화기 바꾸기 전까지 계속 지우지 않았다던 그 메시지.
너한테 그걸 보내놓고 한참동안 답장이 오지 않았을 때,
내가 대번에 무슨 생각을 했냐하면 ‘관두자’ 그랬었어.
그만 두자, 다 그만두자.
혼자서 그러고 중얼거리면서 전화를 껐다가
그러다 다시 켰다가
새로운 메시지가 아무것도 없는 걸 확인하면...
더 세차게 전화기를 던지면서 그렇게 말했겠지.
됐다. 관두자. 내가 너 좋아하나봐라.
그러다 며칠 후에 알았어.
내가 관두자 말한다고 내 마음도 그만두지 않는다는 거.
그리고 무엇보다 니 답장이 오지 않는다고 해서,
너를 포기하고 싶은 만큼 화가 났다는 건...
내가 그만큼도 기다리지 못할 만큼...
너를 많이 좋아하고 있다는 증거라는 거.
누굴 좋아하고, 갖고 싶은 건 어쩔 수가 없구나.
약 올라도... 구차해도... 좋아한다면...
기다리고 애태우는 수밖에 없구나...
그때.. 나 혼자 단단히 명심하고 그랬는데...
그걸 어느새 잊고 있었어.
몇해동안 너한테 너무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한 채 살았잖아.
그래서 나는 니가 자꾸 어디로 가버릴 거 같은데,,,
그걸 너무 겁내하고, 너를 붙잡고 싶고.. 그런 내 마음이...
너무 구질구질하게 느껴져서...
그래서 내가 그랬던 거 같애.
답장 오는 시간도 기다리지 못하고...
혼자서 '관두자, 관두자' 그랬던 거처럼,
니가 조금이라도 흔들린다 싶을 때면...
나도 모르게 헤어지자 끝내자 그런 말들,
진짜는 아니었는데.
구차해지는게 싫어서... 붙잡지 못했던 후회...
애타는 것이 싫어서... 내가 더 좋아하지 못했던 후회...
사랑을 말하다.
푸른밤, 그리고 성시경입니다. "사랑을 말하다"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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