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소설

조수현2006.07.19
조회29




시간을 돌려...

그때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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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한 시간 전으로 돌렸어요...
오늘 내가 한 말을 다 잊었으면 좋겠어요...
대신 다음에 우연히 만나면 그땐 편한 친구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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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사랑에 빠졌어요, 어쩌면 좋죠?
너무 아파요...

그런데 계속... 아프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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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말이야
시간이 흐른다는게 나한텐
그 사람이 생각나는 게
하루에 백 번쯤 생각나다
시간이 흐르면서
아흔아홉 번, 아흔여덟 번, 아흔일곱 번...



그러다가 어느 날부터인가 숫자를 잊어버렸어...
머리 색깔이 검정이었는지 갈색이었는지
입술 옆에 점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심지어 안경을 꼈었는지 가물가물해지면서



내가 정말 그 애들을 좋아하기는 했던 걸까...
의심스러워지고
나중에는 그 애들을 만난 적이 있긴 있었는지
모든 기억들이 소실점으로 멀어지는 거야...



한바탕 꿈인 듯도 싶고
내가 정말 좋아하기는 했던걸까...
우리가 정말 만나기는 했었던걸까...

그런생각이 드는 거 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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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책에서 봤는데...
눈을 감고 마음으로 부르면...
반디불이가 그걸 알고 찾아온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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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 있어봐...
눈 좀 감아봐...
그냥... 한 번 감아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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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너무나 힘들어...
내 장례식때 와줄거지?
너 꼭 와야해...
보고 싶기도 하구...
찾아오는 남자 하나 없으면...
날 얼마나 불쌍하게 생각하겠어...
...
...
지환아... 사랑해...
널 전에도 사랑했고, 지금도 사랑해...
안녕... 지환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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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했던 그때로...

시간을 돌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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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어느 날, 지환(차태현 분)의 카메라 속으로 불쑥 수인(손예진 분)과 경희(이은주 분)가 들어온다. 닮은 듯 다른 두 사람, 수인과 경희는 둘도 없는 친구 사이. 수인에게 첫 눈에 반한 지환은 용기를 내서 마음을 고백하지만 아주 정중하게 거절당한다. 하지만 지환은 그녀들과의 인연을 놓칠 수 없어 친구가 되자고 제안한다. 그 사건을 계기로 그들 셋은 스무 살 나이보다 풋풋하고 아름다운 친구사이가 된다.

더없이 좋은 친구 사이로 그들 생애 최고의 날들을 보내는 지환, 경희, 수인.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우정이 있어야할 자리에 낯선 감정들이 새록새록 피어오른다. 그들 사이에 미묘한 감정이 끼어 들면서, 세 사람은 각자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한다. 혼란스러운 감정은 그들 스스로도 알아차리지 못하는 거리를 만들어버리고, 급기야 경희와 수인은 지환이 그냥 불편해졌다는 말만 남기고 사라져 버린다.

연락처도 주소도,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고 떠나버린 수인과 경희. 지환은 두 사람이 떠나버렸다는 사실을 쉽사리 받아들이지 못하고 힘들어한다. 그로부터 5년 후, 두 사람을 애써 잊었다고 생각하는 지환에게 발신인을 알 수 없는 사진이 배달된다. 발신인은 없지만 지환은 그 사진에서 경희와 수인을 느낀다. 오랜 설렘으로 그녀들을 찾아 나서는 지환. 여기서부터 세 사람의 찬란한 우정과 엇갈린 사랑의 이야기는 다시 시작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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