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의 역사4 - [the Joshua Tree]

김욱이2006.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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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의 역사4 - [the Joshua Tree]

U2의 역사4 - [the Joshua Tree]
1986년이 되자 U2는 1980년대 밴드 중 가장 열정적이고 혁신적이고, 중요한 밴드로 여겨지게 되었다. 1985년에 있었던 라이브에이드에서 그들의 무대는 굉장했다. 그들의 레코드 역시 모두 잘 팔리고 있었고, 콘서트들은 대성황이었다. 이제 사람들은 모든 U2의 앨범들을 중요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1986년은 U2가 공공서비스를 위해 보낸 한 해였다. 라이브에이드의 성공에 고무된 U2는 'Conpiracy of Hope Tour for Amnesty International'과 'SelfAid'라고 불린 아일랜드의 자선콘서트에 참여했다. 그 공연이 끝나자 보노는 니카라구아나 엘살바도르 같이 내전으로 얼룩진 나라들을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보노가 멀리 가 있는 동안 에지는 'Captive'라는 영화의 사운드트랙을 작곡했는데, 그중 한 곡은 당시 10대 가수였던 Sinead O'conner가 노래를 불렀다. 이윽고 보노가 중남미에서 돌아왔다. 그는 그곳에서 오래된 아메리칸 리듬과 블루스, 토속음악, 민속음악들을 들으며 지냈고, 그는 완전히 재충전되어 한시라도 빨리 음악작업을 하고 싶어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앨범은 U2를 유명한 아일랜드 밴드에서 진정한 슈퍼스타로 변모시켰다. 그 앨범은 미국 역사상 가장 빨리 팔린 앨범이 되었고 플래티넘을 기록한 첫 CD 레코드이기도 했으며, 전세계에서 150백만 장이 넘게 팔렸다. [The Joshua Tree]였다.

"[The Unforgettable Fire]는 포커스가 잘 맞추어져있지 않은 앨범이라고 생각해요. 사실 난 그 점이 좋기도 하구요. 모든 게 다 말끔하게 정돈되어있고, 직선처럼 깔끔한 세계에서 멋지게 포커스가 나가있고, 인상파적인 그런 앨범이었죠. [The Joshua Tree]는 무엇보다도 포커스가 정확하게 맞추어져있는 앨범이예요. 그점이 [The Unforgetttable Fire]와는 확실히 다르죠." -보노

[The Joshua Tree]의 첫 싱글인 'With or Without You'는 1987년 3월 9일에 발매되었다. [The Joshua Tree]는 실로 훌륭한 앨범이었으나 U2의 멤버 중 한명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바로 보노였다. "우린 정말로 [The Joshua Tree] 앨범의 결과가 어떻게 나올 줄 몰랐어요. 난 앨범의 발매를 막아야한다고 생각했을 정도였죠. 그래서 매니저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그는 'with or Without You'가 3장 이상 팔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하더군요. 난 우리가 큰 실수를 한 거라고 생각했지만, 이미 그 싱글은 전세계에 깔려있었죠." 하지만 그렇게 걱정했던 보노도 나중에는 [The Joshua Tree]가 그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다고 인정했다.

"라디오 TOP 40 차트를 정복하는 건 정말 흥분되는 일입니다. 사실 라디오에서 틀어주는 노래들은 왠지 나 자신이나 내가 자주 만나는 사람들과는 별 상관이 없는 노래들이었거든요. 나는 그런 음악들을 엘리베이터 음악, 배경 음악이라고 부르죠. 난 지구상 어디서엔가 사람들이 자동차 안에서, 혹은 땅을 파면서 라디오를 통해 'one'을 들을 거라는 생각이 마음에 듭니다. 또 부엌에서 일을 하면서 주부들이 'I Still Haven't Found What I'm Looking For'를 듣는 것도요. 나는 U2가 엘리트들의 음악으로 여겨지기를 원치 않습니다. 사람들은 U2가 예전에는 소수가 광적으로 좋아하는 그룹이었다고 이야기하는데, 난 U2의 그런면도 좋아합니다. 하지만 U2에 정말로 열광하는 사람들은 우리를 자신들만의 비밀로 남겨두길 원치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내가 신자이기 때문에 모든 대답을 다 알고 있을 거라고 기대합니다. 사실 나는 신자가 된 이후로 더이상 의심과 질문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이야기하곤 했었죠. 하지만 내가 가는 길은 여러가지 교차로가 많이 있어서 길을 잃기 쉽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내가 신을 위한 좋은 표본이 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저도 똑같은 죄인이니까요. 'I Still Haven't Found What I'm Looking For'는 늘 갈구하는 영혼으로 쓰여진 가스펠 송입니다. 긍정적인 내용으로만 이루어진 것은 아니지만 기쁨을 담고 있죠. 어쩌면 나는 끝내 내가 찾던 것을 찾지 못할지도 모르지만 난 그래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보노

[The Joshua Tree] 앨범 이후의 투어는 그때까지 U2가 했던 모든 투어중 가장 규모가 큰 것이었다. 투어는 Joshua Tree가 자라고 있는 사막 근처의 아리조나 템페에서 1987년 4월 2일이 시작되었다. 그런데 천 공연이 시작되기 이틀 전에 사고가 생겼다. 공연 리허설을 하면서 'Bullet the Blue Sky'를 부르고 있던 보노가 그만 무대 뒤로 떨어지면서 조명 기구에 얼굴을 부딪힌 것이다. 보노는 급히 병원으로 후송되어 상처를 꿰메어야 했고 그 상처는 지금까지도 그의 입술 아래 왼쪽턱에 남아있다.

그달 말 U2는 비틀즈와 더후에 이어 록밴드로서는 세번째로 타임 지 커버에 실렸다.투어는 유럽으로 이어졌고 5월이 되자 [The Joshua Tree]는 7백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네덜란드에서는 9만2천장의 티켓이 1시간 만에 매진되었고, 글래스고우에서는 티켓이 매진되었음에도 모여있는 군중들에게 경찰들이 최루탄을 쏘아서 해산시키고 250명을 연행해가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