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평택에서 포스코 사태에 이르기까지 우리 전.의경은

오석민2006.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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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평택에서 포스코 사태에 이르기까지 우리 전.의경은


 

 

 

우리는 5월부터 지금까지 거의 쉬는날 없이 평택과

 

대구와 포항을 오고 가고 있다. 평택 미군기지 확장

 

반대 시위.. 대구 노동자 시위.. 포항 포스코 사태에

 

이르기까지 너무 많이 지쳤다. 대장님 이하 직원분들

 

또 우리 대원들까지 기대마에서 새우잠 자기는 일수고

 

그나마 잠이라도 자면 다행...한낮에 땡볓아래 진압복을

 

입고 대로변에 5~6시간 앉아 있기도 감수해야 한다.

 

이유는 단 하나 우린 편한 전경이기에.. 사회속에 밖혀있는

 

우리 전경이란 이미지는 딱 두가지.. 편하고 많이 맞는다..

 

이번 포항 포스코사태 언론에서 감싸주는 이유는 무엇일까

 

별로 생각하고 싶지 않다.. 언제 언론이 우리 전경을 감싸

 

주는일을 본적은 있는가 진압 정도가 조금 심하면 폭력경찰

 

이 되어버리고 약해서 오래 끌면 무력한 경찰 우린 이렇게도

 

저렇게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결과는 어차피 우리에겐

 

힘이 되지 않는 소리들 뿐이기 때문이다. 열심히 진압해도

 

뉴스와 신문에 나오는 기사들은 온통 시위자들의 부상과

 

죽음뿐... 우리 전.의경의 부상정도나 피해 상황은 그다지

 

빛을 못보고 있다. 우린 그런 시위자들에게 말하고 싶다.

 

우린 너희가 겁나서 참는것도 아니다. 우리가 약해서

 

참는것도 아니다. 우리가 방패로 막고 쇠파이프로 맞고

 

돌을맞고 더러운 음식물 쓰레기를 맞고, 무더운 여름날

 

진복을 입고 먼지날리는 길거리에서 도시락을 먹고 있어도

 

참는 것은 너희 시위자를 적이 아닌 우리의 아버지고 친구고

 

형이고 동생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너희를 이해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우린 참을수 있는 것이다. 전역 후 언젠간 우리도 저

 

대열에 있을수도 있기에 착각하지 말아라 너희가 생각하는

 

것보다 우린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