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분기에 11.3%의 기록적인 경제성장률을 보인 중국 정부가 조만간 긴축정책을 펼 것으로 관측되면서 한국 경제에 '차이나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다.. 대중 수출비중이 20%가 넘는 상황에서 중국 정부의 긴축은 한국 경제에 단기 악재로 작용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성장 속도를 조절하려는 중국 정부가 꺼내들 것으로 예상되는 정책 수단으로는 대출 억제, 금리 인상, 위안화 절상이 거론되고 있다.. 경제분석가들은 이 가운데 대출 억제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치는 분위기다.. 위안화 절상을 선택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어떤 경우라도 하반기에는 중국의 과잉 성장에 브레이크가 걸릴 가능성이 높아 중국 진출 기업은 차이나 리스크 대응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 과잉투자 산업 대출 제한할 듯.. 정상은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철강ㆍ석유화학 등 투자 과열에 직접 원인이 되고 있는 산업 분야에 대한 대출 규제가 유력하다"며 "현재 시행중인 대출 규제의 범위와 강도를 높이는 방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정부는 2004년에도 지방정부의 과잉 투자가 좀처럼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강력한 대출 규제를 시행한 바 있다.. 금리 인상과 위안화 절상은 소비 등 경제 전반에 영향이 커 신중하게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다만 상반기에 한 차례 올렸던 금리의 소폭 인상은 충분히 선택 가능한 카드라는 분석이다.. 김재은 SK증권 이코노미스트는 "2분기 성장률이 워낙 높기 때문에 예금금리는 놔둔 채 대출금리만 0.27% 정도 높인 후 경기 상황을 감안해 한 차례 더 올릴 가능성도 있다"고 예측했다.. 작년 이맘때쯤 전격적으로 위안화 평가 절상을 단행한 이후 외환거래가 부분적으로 자유화된 상태여서 위안화 절상까지 갈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대체적인 의견이다.. 정동철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인위적인 절상보다는 해외 투자 확대와 수입 증가로 자연스레 달러를 국외로 유출하는 방식으로 위안화 절상을 유도할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긴축 발동 시기에 대해 김대형 한국은행 베이징사무소 차장은 "중국 정부 당국자의 뉘앙스를 분석하면 1~2개월 정도 더 지켜봐야 추가 긴축조치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2004년과 지난해 시장의 예상을 뒤엎고 전격적으로 대출 억제와 위안화 절상을 단행했던 중국 정부의 선례를 감안하면 긴축정책 발동이 앞당겨질 가능성도 충분하다.. ◆ 단기 충격 불가피, 연착륙하면 '약'될수도..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대중국 수출액은 303억달러로 전체 수출 중 21.2%에 이른다.. 국내 대기업의 대중국 투자도 지난 1분기에 75%나 급증해 3억5000만달러에 이르렀다.. 이처럼 의존도가 큰 상황에서 중국 정부가 어떤 식으로든 성장 속도 조절에 나서면 한국 경제에 단기적인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상은 수석연구원은 "한국 경제는 그 동안 중국 투자 과열에 따른 덕을 많이 봐왔다"며 "이 열기가 사라지면 중국에 대한 투자와 수출이 모두 줄어들어 고통이 따를 것"으로 예상했다.. 주식ㆍ금융시장에도 충격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2004년 중국이 대출억제 정책을 폈을 때도 주가 급락과 환율 상승을 경험한 바 있다.. 다만 중국 수출 품목이 중국 내수시장을 겨냥한 완제품보다는 부품소재 등 보완재가 많은 점은 위안이다.. 가능성이 낮긴 하지만 급격한 위안화 절상으로 이어지면 이 역시 안심하긴 힘들다.. 한국에서 수출된 부품소재로 중국에서 완제품을 만들어 다른 나라에 수출하는 중국 진출 법인의 피해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오문석 LG경제연구원 상무는 "중국이 경착륙하느냐 연착륙하느냐에 따라 대응방식이 달라야 한다"며 "만일 위안화가 절상되는 사태까지 번지면 중국 진출 기업의 수출에 타격이 예상되는 만큼 생산전략 수정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단기적으론 다소 충격이 있겠지만 긴축정책으로 중국 경제가 연착륙에 성공하면 장기적으로 한국 경제에는 '약'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거품이 사라지고 정상 궤도로 접어들면서 결과적으로 차이나 리스크가 감소할 것이기 때문이다.. 경제전문가들은 "중국 사업 전략을 세우고 품질ㆍ기술 경쟁력을 높여나가는 쪽으로 빨리 전환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단기적으로 봤을 때 분명 중국의 경제 확장은 한국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다.. 중국이 한국의 제 1수출시장이 된지도 몇 해가 되어간다.. 중국은 계속적으로 그 비중을 높여가면서 한국에 있어 중요한 시장이 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중국이 점차 한국의 강한 부분을 갉아먹고 있다는 점이다.. 마치 과거 한국의 기업들이 일본의 시장을 야금야금 차지했듯이.. 일본의 심장부에는 일본의 상징인 소니보다 더 빛나는 삼성전자 로고가 빛나고 있다.. 불과 20~30년 전만 해도 기술을 얻어가려고 그리 비굴하게 굴던 삼성맨들은 지금 임원이 되서 이 광경을 연출하고 있다.. 중국 역시 마찬가지다.. 기술이전을 할 수 있는 기업들만 선별해서 받아들이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중국의 발전은 단기적으로 수출시장의 확대를 뜻하므로 호재이지만, 그 시장 자체가 강력한 경쟁상대가 될 것이다.. 즉, 장기적으로 봤을 때 한국은 대단한 위기에 봉착했음을 깨달아야만 한다.. 이전에 미국에 대해 너무 높은 수출의존도를 보여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하지만 지금은 중국이다.. 상대가 중국으로 바뀌었을 뿐 의존도가 높아지는 상황은 동일한 것이다.. 이 상황에서 중국이 현재처럼 긴축정책을 시사하면.. 한국으로서는 당혹스러울 뿐이다.. 이 점에서 한국은 수출국 다변화를 꾀어야만 한다.. 현재는 중국, EU, 미국 삼국에 거의 집중되어 있는 수출시장을 다변화해서 세계 경제변동에서 오는 타격을 최대한 흡수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해야만 한다.. 일본과의 무역적자 문제해결도 시급하다.. 또한 브릭스의 나머지 국가들 즉, 인도, 러시아, 브라질 등에 대한 적극적 구애가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나 인도는 차세대 IT분야의 강자로 한국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큰 의미를 가진다.. 러시아는 어떠한가.. 푸틴 대통령의 통치 하에서 안정적 성장을 바탕으로 예전의 힘을 되찾고 있다.. 동아시아의 패권 경쟁에서도 상당한 영향력을 끼치는 만큼 러시아에 대한 관심 또한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외에도 아세안 국가들의 성장잠재력을 무시할 수 없다.. 앞으로 세계는 다원화될 것이다.. 미국의 일국주의가 아닌, 세계의 중심이 어느 한국가에 있는 것이 아니고 여러 중심이 존재하게 될 것이다.. 한국과 같은 작은 국가는 이 힘의 균형을 잘 이용해야만 한다.. 그리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말고 분산되어야 한다.. 투자의 기본원리가 무엇이던가.. '한 바구니에 달걀을 모두 담지 말라'이다.. 앞으로 지켜보겠다.. 2006. 7. 20(목) 한국경제 차이나 리스크 커졌다..
한국경제 차이나 리스크 커졌다..
지난 2분기에 11.3%의 기록적인 경제성장률을 보인 중국 정부가 조만간 긴축정책을 펼 것으로 관측되면서 한국 경제에 '차이나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다..
대중 수출비중이 20%가 넘는 상황에서 중국 정부의 긴축은 한국 경제에 단기 악재로 작용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성장 속도를 조절하려는 중국 정부가 꺼내들 것으로 예상되는 정책 수단으로는 대출 억제, 금리 인상, 위안화 절상이 거론되고 있다..
경제분석가들은 이 가운데 대출 억제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치는 분위기다..
위안화 절상을 선택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어떤 경우라도 하반기에는 중국의 과잉 성장에 브레이크가 걸릴 가능성이 높아 중국 진출 기업은 차이나 리스크 대응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 과잉투자 산업 대출 제한할 듯..
정상은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철강ㆍ석유화학 등 투자 과열에 직접 원인이 되고 있는 산업 분야에 대한 대출 규제가 유력하다"며 "현재 시행중인 대출 규제의 범위와 강도를 높이는 방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정부는 2004년에도 지방정부의 과잉 투자가 좀처럼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강력한 대출 규제를 시행한 바 있다..
금리 인상과 위안화 절상은 소비 등 경제 전반에 영향이 커 신중하게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다만 상반기에 한 차례 올렸던 금리의 소폭 인상은 충분히 선택 가능한 카드라는 분석이다..
김재은 SK증권 이코노미스트는 "2분기 성장률이 워낙 높기 때문에 예금금리는 놔둔 채 대출금리만 0.27% 정도 높인 후 경기 상황을 감안해 한 차례 더 올릴 가능성도 있다"고 예측했다..
작년 이맘때쯤 전격적으로 위안화 평가 절상을 단행한 이후 외환거래가 부분적으로 자유화된 상태여서 위안화 절상까지 갈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대체적인 의견이다..
정동철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인위적인 절상보다는 해외 투자 확대와 수입 증가로 자연스레 달러를 국외로 유출하는 방식으로 위안화 절상을 유도할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긴축 발동 시기에 대해 김대형 한국은행 베이징사무소 차장은 "중국 정부 당국자의 뉘앙스를 분석하면 1~2개월 정도 더 지켜봐야 추가 긴축조치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2004년과 지난해 시장의 예상을 뒤엎고 전격적으로 대출 억제와 위안화 절상을 단행했던 중국 정부의 선례를 감안하면 긴축정책 발동이 앞당겨질 가능성도 충분하다..
◆ 단기 충격 불가피, 연착륙하면 '약'될수도..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대중국 수출액은 303억달러로 전체 수출 중 21.2%에 이른다..
국내 대기업의 대중국 투자도 지난 1분기에 75%나 급증해 3억5000만달러에 이르렀다..
이처럼 의존도가 큰 상황에서 중국 정부가 어떤 식으로든 성장 속도 조절에 나서면 한국 경제에 단기적인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상은 수석연구원은 "한국 경제는 그 동안 중국 투자 과열에 따른 덕을 많이 봐왔다"며 "이 열기가 사라지면 중국에 대한 투자와 수출이 모두 줄어들어 고통이 따를 것"으로 예상했다..
주식ㆍ금융시장에도 충격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2004년 중국이 대출억제 정책을 폈을 때도 주가 급락과 환율 상승을 경험한 바 있다..
다만 중국 수출 품목이 중국 내수시장을 겨냥한 완제품보다는 부품소재 등 보완재가 많은 점은 위안이다..
가능성이 낮긴 하지만 급격한 위안화 절상으로 이어지면 이 역시 안심하긴 힘들다..
한국에서 수출된 부품소재로 중국에서 완제품을 만들어 다른 나라에 수출하는 중국 진출 법인의 피해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오문석 LG경제연구원 상무는 "중국이 경착륙하느냐 연착륙하느냐에 따라 대응방식이 달라야 한다"며 "만일 위안화가 절상되는 사태까지 번지면 중국 진출 기업의 수출에 타격이 예상되는 만큼 생산전략 수정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단기적으론 다소 충격이 있겠지만 긴축정책으로 중국 경제가 연착륙에 성공하면 장기적으로 한국 경제에는 '약'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거품이 사라지고 정상 궤도로 접어들면서 결과적으로 차이나 리스크가 감소할 것이기 때문이다..
경제전문가들은 "중국 사업 전략을 세우고 품질ㆍ기술 경쟁력을 높여나가는 쪽으로 빨리 전환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단기적으로 봤을 때 분명 중국의 경제 확장은 한국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다..
중국이 한국의 제 1수출시장이 된지도 몇 해가 되어간다..
중국은 계속적으로 그 비중을 높여가면서 한국에 있어 중요한 시장이 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중국이 점차 한국의 강한 부분을 갉아먹고 있다는 점이다..
마치 과거 한국의 기업들이 일본의 시장을 야금야금 차지했듯이..
일본의 심장부에는 일본의 상징인 소니보다 더 빛나는 삼성전자 로고가 빛나고 있다..
불과 20~30년 전만 해도 기술을 얻어가려고 그리 비굴하게 굴던 삼성맨들은 지금 임원이 되서 이 광경을 연출하고 있다..
중국 역시 마찬가지다..
기술이전을 할 수 있는 기업들만 선별해서 받아들이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중국의 발전은 단기적으로 수출시장의 확대를 뜻하므로 호재이지만, 그 시장 자체가 강력한 경쟁상대가 될 것이다..
즉, 장기적으로 봤을 때 한국은 대단한 위기에 봉착했음을 깨달아야만 한다..
이전에 미국에 대해 너무 높은 수출의존도를 보여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하지만 지금은 중국이다..
상대가 중국으로 바뀌었을 뿐 의존도가 높아지는 상황은 동일한 것이다..
이 상황에서 중국이 현재처럼 긴축정책을 시사하면..
한국으로서는 당혹스러울 뿐이다..
이 점에서 한국은 수출국 다변화를 꾀어야만 한다..
현재는 중국, EU, 미국 삼국에 거의 집중되어 있는 수출시장을 다변화해서 세계 경제변동에서 오는 타격을 최대한 흡수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해야만 한다..
일본과의 무역적자 문제해결도 시급하다..
또한 브릭스의 나머지 국가들 즉, 인도, 러시아, 브라질 등에 대한 적극적 구애가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나 인도는 차세대 IT분야의 강자로 한국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큰 의미를 가진다..
러시아는 어떠한가..
푸틴 대통령의 통치 하에서 안정적 성장을 바탕으로 예전의 힘을 되찾고 있다..
동아시아의 패권 경쟁에서도 상당한 영향력을 끼치는 만큼 러시아에 대한 관심 또한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외에도 아세안 국가들의 성장잠재력을 무시할 수 없다..
앞으로 세계는 다원화될 것이다..
미국의 일국주의가 아닌, 세계의 중심이 어느 한국가에 있는 것이 아니고 여러 중심이 존재하게 될 것이다..
한국과 같은 작은 국가는 이 힘의 균형을 잘 이용해야만 한다..
그리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말고 분산되어야 한다..
투자의 기본원리가 무엇이던가..
'한 바구니에 달걀을 모두 담지 말라'이다..
앞으로 지켜보겠다..
2006. 7. 20(목) 한국경제 차이나 리스크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