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잠깐 시간있어?

김진영2006.07.21
조회45

- 언니 아주 인기가 많게 생겼어.

주위에 남자가 많아도 쉽게 사람을 고르면 안돼.

나한테 득이 되는 사람을 볼 줄 알아야 해.

언니는 인복이 많아서 직업도 사람 상대하는 일을 골라야 해.

유아교육 보다는 호텔관광이나 호텔경영 쪽으로 진로를

정하지 그랬어.

 

- 언니는 얼굴이 슬프게 생겼네.

어떤 사람 곁에 가면 한없이 기분 좋아지고,

어떤 사람 곁에 가면 한없이 침착해지기도 하고,

어떤 사람 곁에 가면 얼굴만 봐도 짜증나는 사람이 있는데,

언니 눈은 우수에 잠겼어.

금방이라도 눈물이 떨어질 것 같아.

혼자 있을 때 쓸쓸한 생각, 슬픈 생각 많이 하는 편이지?

 

- 언니 엄마는 그냥 집안일만 하셔?

장사는 잘 돼?

엄마가 업이 많겠다.

언니가 엄마를 닮았어.

언니도 혼자서 고민하고 혼자서 생각해야할 상이야.

 

- 언니 고집 센건 알겠어.

하고 싶은건 죽어도 해야 하겠는건 알겠는데,

잠깐 시간 낼 수 있겠어?

우리가 이렇게 만난것도 인연이야.

 

 

 

오늘 집에 가는 길에 만난 사람이 한 말이다.

길가다 어깨를 치길래 너무 놀래서 가만히 있었더니

그 여자분은 나를 알고 지냈다는 듯이

이런 얘기를 술술 하는 것이다.

 

수도중이라고, 상업적인게 아니라 나한테 끌려서 말을 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던 그 분.

 

어떻게 보면 놀랍고 신기하기도 하고,

또 어떻게 보면 사이비교원인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이렇게 저렇게 말하는 것들이 척척 맞아서

사람 얼굴만 보고도 그런걸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댄나 무서웠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