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과 열정 사이

허성호2006.07.21
조회66

영화의 마지막 장면..

 

어긋난 오해의 끝에 마주 선 두 사람..

감동적인 음악이 흐르고..

그 순간..

10년이라는 슬픈 시간은 준세이와 아오이의 웃음으로

날아가 버린다..

내가 본 러브스토리 영화 중에서 가장 감명 깊었던

마지막 장면이다.

웃음도 나고 눈물도 나고..

전율을 느꼈다고나 할까 ..

이 영화에서 음악은 사랑의 시작과 재회 그리고

영원한 사랑의 매개체로 사용된다..

조금은 작위적인 면이 없진 않으나..

충분히 용서(?)가 된다.

 

영화의 시작부터 opening title 이 깔리고, 첫 키스..

재회의 순간(작은 음악회)에 흘러 나왔던 곡..

그리고 기차역에서 아오이가 준세이를 발견하고준세이가

아오이에게 19살 때 그녀가 버릇처럼 행동했던..

그 가벼운 손짓을 할 때..그 곡.. end title.. 멜로디는

똑같은 곡이지만,,편곡과 악기를 달리해서다른 느낌이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는..

 

마브가 아오이에게 미국으로 같이

가자고 했을 때, 아오이는 이런 말을 한다.

“준세이 is my everything to me”

 

별로 멋있고 색다른 대사는 아니지만,

내겐 너무나도 멋지고 아름답게 들렸다…

그 말속에 준세이에 대한 아오이의 마음이

모두 담겨져 있기 때문에..

 

다른 각도에서 보면, 준세이와 아오이는 조금

무책임하고 이기적인 사람이다.

왜냐하면 그들에게 버림받은 사람들~~

그 사람들은 진심으로 그들을 사랑했지만 버림을 받는다.

하지만 준세이와 아오이의 사랑이 너무나도 간절하고

아름답기에 이 또한 용서가 된다.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을 하는 건 당연하지 않는가.

 

어긋난 오해로 10년이란 세월을 각자 힘들게 보내지만,

그래도 영화처럼 절실한 사랑을 하고 싶다..

그 사람이 아니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그런 사랑..

나에게 “Sung ho is my everything to me forever” 라고

말해 줄 수 있는 그런..ㅋㅋ

 

냉정과 열정 사이는 뜨거운 사랑의 감정과 이러한 감정을

추스리는 차가운 이성을 가르킨다고 한다.

그런 냉정과 열정 사이에 있는 바로 그 감정,,

뭐라 딱 꼬집을 수 없는 그 마음의 상태,,

바로 냉정과 열정사이가 아닐까 ~~

 

준세이와 아오이가 10년을 가슴앓이 하면서..

중간점에 섰을 때..

둘은 다시 사랑할 수 있었다.

영화제목처럼 냉정과 열정 사이에서..

 

사랑에 냉정하면 사랑을 잃고..

 

사랑에 너무 열정적이면 사람을 잃는다..혹은 자기 자신을~~

 

냉정과 열정 사이에서 사랑하는 법을 배운다면..

지금 하고 있는 사랑 혹은 앞으로 사랑을 하게 된다면..

그 사랑을 오래 오래 지속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Between calm and passion ..

 

by sungho

 

* 영화음악은 쥬크박스 ost폴더 4번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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