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노모, 낙석 등 집 덮치자 장애 1급 아들 구조 먹일 음식 없자 폭우 뚫고 집에가다 조난 지난 19일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거문리 거문리 마을 입구에는 아직도 거센 물살이 일반인들의 접근을 막고 있었다. 거센 물살 바로 뒤에는 지난 폭우의 상흔이 역력한 단층 주택이 한 채 있었다 지난 19일 이곳은 소방대원들로 북적였다 임순옥 할머니(70)의 아들 김태래씨(29)를 인근 병원으로 옮기기 위해서 온 것이었다 김태래 씨는 전신을 못 쓰는 장애 1급 환자 지난 96년 교통사고를 당한 김씨는 말을 하지도 생각지도 용변 역시 스스로 가리지도 못한 딱한 상황이었다 구조대에 의해 옮겨지는 아들을 보고 임순옥 할머니는 지난 5일간의 사투가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다 지난 15일 산에서 굉음이 들리면서 나무와 돌들 누런 물결이 마을로 쏟아져 내렸고
임순옥 할머니 집을 그대로 덮쳤다 몸무게가 90Kg는 족히 나간다는
김씨를 마을 사람들과 급류 속에서 죽을 고비를 넘기며 구한 것이 기적이었지만 그것은 고난의 시작일 뿐이었다며 할머니는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다 마을 사람들과 사력을 다해 김씨를 안전한
인근 주택으로 대피를 시켰지만 문제는 그 다음이었던 것 환자인
김씨를 위한 음식이 없었던 것이다 마을사람도 빗물을 받아 끓여 먹는 상황이었고
대부분의 집은 비에 쓸려갔으니 환자인 김씨가 먹을 음식은 전무한 상황 김씨의 상태는 환자여서 아무 음식이나 먹일 수도 없었다 결국 할머니는 아들 음식을 위해 마을 사람들 몰래 급류를 또다시 뚫고 자신의 집으로 갔다 마을 사람들이 뒤늦게 소용돌이치는 급류 가운데 집에서 임 할머니(70)를 발견하고 난리가 난 것은 당연지사 마을사람들은 할머니가 다시 마을 사람들의 도움으로
구조됐을 때는 아들을 위한 소중한 음식이
두 손에 꼭 쥐여져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임 할머니는 당시의 상황에 대해 “한 끼 두 끼 지나가는데 아픈 아들이 먹을 것이 없어 굶는데 어머니로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우리 가족 때문에 평소에도 너무나 고마운 마을 사람들에게 이번에도 큰 걱정을 끼쳤다. 며 미안하다는 눈시울을 붉히는 임 할머니.
지금 돌이켜 생각하면 자신도 어떻게 그 급류를 뚫고 아들의 음식을 구할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다는 임 할머니 마을 사람들의 배웅 인파 속에서 구조대 헬기를 기다리며 구조대 차량에 누운 10년 째 의식이 없는 아들의 손을 가만히 잡고 있었다
어머니는 강했다 폭우 속 장애아들 줄 음식 쥔채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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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들의 접근을 막고 있었다. 거센 물살 바로 뒤에는
지난 폭우의 상흔이 역력한 단층 주택이 한 채 있었다
지난 19일 이곳은 소방대원들로 북적였다
임순옥 할머니(70)의 아들 김태래씨(29)를
인근 병원으로 옮기기 위해서 온 것이었다
김태래 씨는 전신을 못 쓰는 장애 1급 환자
지난 96년 교통사고를 당한 김씨는 말을 하지도 생각지도
용변 역시 스스로 가리지도 못한 딱한 상황이었다
구조대에 의해 옮겨지는 아들을 보고 임순옥 할머니는
지난 5일간의 사투가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다
지난 15일 산에서 굉음이 들리면서 나무와 돌들
누런 물결이 마을로 쏟아져 내렸고
임순옥 할머니 집을 그대로 덮쳤다
몸무게가 90Kg는 족히 나간다는
김씨를 마을 사람들과 급류 속에서
죽을 고비를 넘기며 구한 것이 기적이었지만
그것은 고난의 시작일 뿐이었다며 할머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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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주택으로 대피를 시켰지만
문제는 그 다음이었던 것 환자인
김씨를 위한 음식이 없었던 것이다
마을사람도 빗물을 받아 끓여 먹는 상황이었고
대부분의 집은 비에 쓸려갔으니
환자인 김씨가 먹을 음식은 전무한 상황 김씨의 상태는 환자여서
아무 음식이나 먹일 수도 없었다 결국 할머니는 아들 음식을 위해
마을 사람들 몰래 급류를 또다시 뚫고 자신의 집으로 갔다
마을 사람들이 뒤늦게 소용돌이치는 급류 가운데 집에서
임 할머니(70)를 발견하고 난리가 난 것은 당연지사
마을사람들은 할머니가 다시 마을 사람들의 도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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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손에 꼭 쥐여져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임 할머니는 당시의 상황에 대해 “한 끼 두 끼 지나가는데
아픈 아들이 먹을 것이 없어 굶는데 어머니로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우리 가족 때문에 평소에도 너무나 고마운 마을 사람들에게 이번에도 큰 걱정을 끼쳤다.
며 미안하다는 눈시울을 붉히는 임 할머니.
지금 돌이켜 생각하면 자신도 어떻게 그 급류를 뚫고
아들의 음식을 구할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다는 임 할머니
마을 사람들의 배웅 인파 속에서 구조대 헬기를 기다리며
구조대 차량에 누운 10년 째 의식이 없는 아들의 손을 가만히 잡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