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노영수2006.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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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식, 지현이에게...

 내가 세상에서 제일 믿고 또 사랑하는 친구 권식아 지현아 사실 지금 난 너희 둘이 내 곁을 떠나게 된다는 것이 정말 믿어지지 않는단다. 영영 떠나는 건 아니겠지만 2년이라는 시간동안 내 마음대로 너희를 볼 수 없다는 사실에 나의 마음은 편한 것만은 아니란다.

 사실 너희  앞에서는 용학이 보내고 이제 2번째로 친구를 군에 보내는 것이기 때문에 뭐 별 다른 느낌이 없는 둥...  별로 모르겠다는 둥... 헛소리만 늘어놓는 친구 밖에 못되는 것에 나는 정말 미안하단다. 

 이제 몇 시간 후면 너희를 보내야 될 것 같은데 마지막으로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어서 이렇게 편지를 쓴다. 

 우리 참 많은 시간을 함께 해왔다. 중3때 우리 처음 만나서 고등학교 진학하면서 처음 이별을 했고 우린 그 이별은 아주 잘 이겨내어서 더욱 끈끈한 친구가 되었지 그리고 우린 대학을 진학 했어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지현이가 동의대학교를 갔고, 권식이가 대구한의대에 진학하는 등 우리는 참 많은 이변을 만들어낸 친구이기도 한 것 같에 이렇게 생각하면 우린 참 훌륭한 청소년기를 보낸 것이기도 한 것 같구나 사실 나 많이 여리고 바보 같은 놈 인거 너희들이 알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정말 힘들고 지치고 고달플 때 항상 옆에 있어준 친구가 너희들이란다. 사실 지금 내게 너희가 없는 건 정말 나에겐 큰 아픔이고 큰 손해란다. 하지만 우린 중학교때 첫 이별을 잘 이겨내었고 또 그로 인해 더욱 친해지는 계기가 되었단다.

 앞으로 2년.... 중학교때의 이별은 이별도 아니겠지? 하지만 이번에 맞이하게 될 2년이라는 시간에 내가 생각하고 우리가 생각했던“진정한 친구”란 무엇인지 또 서로에게 정말 필요한 존재인지 아닌지 느낄 수 있는 기간이라고도 나는 생각한단다. 어쩔 수 없는 2년이라는 시간에 우리가 더욱 많은 생각을 해보고 서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다면 정말 돈으로는 살수 없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 2년이라는 시간에 더욱 성숙되고 더욱 남자답고 더욱 발전된 사람이 되어서 보았으면 하는 나의 작은 바람이다.

 그리고 권식아 지현아 장교를 준비하는 장교후보생들이 항상 자주 듣고 자주 하는 말이 하나 있는데 “껍데기만 타다가 꺼져버리는 것처럼 어설픈 젊음을 보내고 싶진 않아!” 라는 말이란다. 이 말의 뜻은 너희도 보면 알 수 있듯이 젊음을 평범하게 남들 다하는 것 남들 다 노는 것 따라서 놀고 하는 그런 하찮은 젊음은 보내고 싶지 않다는 그런 말이야. 사실 난 정말 나만의 꿈이 있단다. 너희가 알고 있는 꿈도 있고 너희가 알지 못하는 꿈도 있어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난 알게 모르게 많은 연습도 하고 또 공부도 하고 있어 남들 다하는 그런 평범한 삶이 싫어서 그러는 것이란다. 난 너희들도 나처럼 꿈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은 해 하지만 내가 옆에서 지켜본 바로는 깊이 생각을 하지는 않는 것 같았기에 이런 말을 해주는거야 2년이라는 시간에 지금 너희가 꾸는 꿈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또 나중에 그 꿈을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정확히 계획을 세워 놓기 바란단다.

 내 친구들을 지금 난 정말 자랑스럽다. 너희가 이제 대한민국의 아들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우리나라 잘 지켜주길 바란다.  I WANT YOU!! FOR KOR. ARMY 한국군이 지금 너희를 원하고 있다!!  권식이 지현이 제대로 보여주고 와라!! 너희들의 존재를 제대로 보여주고 와라!! 그리고 더욱 발전 되거라...

 항상 너희의 건강을 기원하고 항상 너희의 마음의 평안을 기원하마..


2006년 7월 24일 월요일

너희들의 친구 영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