녀 석

문미령2006.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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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랑 엄마랑 물에 빠지면 누구 구할꼬야~ "하고


물으면 얄미운 목소리로


" 당연히 우리엄마 "이렇게 말하고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내손잡으며


"대신 같이가줄께. . ." 하는녀석


술먹고 전화해서 울면 아무말 없이 들어주다가 " 미안해 "하고


말하면 " 내가 옆에 없을땐 울지마라. . .


안아줄수가 없잖아 "하는녀석


싸우고 삐져 있으면 노래방 대리고가서


감미로운 목소리로 노래불러주고


" 미안~ 내가 속이 좁았다 " 하면서 먼저 사과 하는녀석


자고 있으면 가만히 바라보다 머리쓰다듬어주고


이마에 Kiss해주면서 " 옆에 있어줘서 고맙다~ " 하는녀석


생일되면 선물도 없이 빈손으로 터벅터벅 와서는

 
내손끌고 공원가서 깜짝이벤트 해주고 " 태어나줘서 고맙다 " 하고


소리치는녀석매일 장난치고 갈구다가도


술마시고 전화하면 진지한 목소리로


" 나랑 결혼하자 " 하는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