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합니다

홍현주2006.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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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합니다


"선일아 여기가 니 고향 부산이다. 제발 눈 좀 떠봐라"
"아버지가 죽거든 하늘나라에서 다시 만나제이"
고 김선일씨의 시신이 담긴 관이 빈소가 있는
부산의료원에 도착하는 순간 부모 와 형제자매 등 유족들은 그토록 살아돌아오기만을 빌고 또 빌었던 아들과 동생.오빠의 싸늘한 주검앞에서 다시 한번 오열을 터뜨렸다.

아버지 김씨는 "선일아, 얼마나 고생을 했겠노.
20여일간이나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그런 감옥에서...
결국 죽은 몸으로 아버지 품으로 돌아왔구나.
아버지는 아무 말도 할 수 없데이"라며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한 채 눈물만 줄줄 흘렸다.
김씨는 "선일아 내가 죽거든 하늘나라에서 다시 만나제이.
환하게 웃던 너의 모습이 제일 보고 싶구나 이놈아.
할말이 없데이"라며 울먹였다.

어머니 신영자(59)씨도 "선일아 무서운 땅에서 돌아오느라고
얼마나 고생이 많았느냐,
엄마가 무슨 할 말이 있겠니 이미 너는 가고 없는데...
조금만 기다려라 엄마도 곧 네 곁으로 가겠다"며 통곡했다.

신씨는 "이제서야 네 손을 잡은들 무엇하겠느냐.
꼭 천당에 가서 이승에서 못한 것을 다 이뤄라"며
"열심히 하나님께 기도올리겠다.맹세한다"고 말하면서
울음을 그 치지 못했다.

Korean soldier, please get out here, here, here!
한국군 여러분, 제발 여기서 철수해 주세요!
I don't want to die! , I don't want to die!
나는 죽고 싶지 않아요! , 나는 죽고 싶지 않아요!
I want to live!
나는 살고 싶어요!
Your life is importa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