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개의 손 천수관음 - 중국장애인예술단

이수영2006.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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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 관음이란?..

천개의 손과 눈을 가진 관음보살은

거대한 자비와 은총을 모든 생명에게 베푼다.   중국장애인예술단(中国残疾人艺术团)   금빛 찬란한 여자 무용수의 얼굴에서 사람을 매혹하는 웃음은 찾을 수 없지만 따스한 눈길과 정교한 손가락의 놀림, 가벼운 스텝과 어울어진 우아한 선율은 사람들에게 영혼에서 우러 나오는 미소를 보여준다. 듣지 못하는 24개의 갸날픈 손은 영혼의 리듬에 맞춰 관음의 빛과 호흡으로 모든 중생을 구한다는 대자대비 정신을 구현한  ‘천수관음 춤’을 선보이고 있다.   

저들이 정말 장애인들일까? 비록 듣지는 못하지만 온 몸으로 리듬과 선율을 느끼며 무도 천수관음에서 화려한 몸놀림을 펼치는 12명의 청각장애인. 이들이 펼치는 공연 모습은 감동 그 자체다.

이 예술단은 덩샤오핑(鄧小平) 전 중국 국가주석의 장남인 덩푸팡(鄧樸方)이 1987년 창단한 단체. 대학때 4층에서 떨어져 하반신 마비로 휠체어에 의지하고 있는 덩푸팡이 총괄하고 있으며 중국의 정치지도자들이 외국을 방문할 때 동행하는 의전공연단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미국과 유럽 등 30여 개국에서 대통령과 수상 등 정상들이 관람한 가운데 재량을 뽐내 극찬을 받았다.

이들은 미국의 카네기홀과 이탈리아의 스카라 대극장 등 세계 2대 예술의 전당에 오를만큼 실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세계장애인의 대사로 전세계 6억 장애인들에게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꿀 수 있다는 꿈을 심어주고 있다.

예술단은 중국내 장애인 예술대회에서 선발된 13명의 청각장애인을 비롯, 11명의 지체부자유자, 4명의 시각장애인과 1명의 정신지체장애인 등 12세부터 33세까지 팔다리가 없고 듣지도, 보지도 못하는 29명의 장애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한한 신체로 무한한 예술의 세계에 도전한 이들은 장애인으로선 세계에서 유일하게 문화시장에 진입한 특수예술 공연단.

이들이 무대에 서기까지는 정상인들이 기울인 것보다 몇 배나 더 피나는 노력이 필요했다. 단원 한 사람 당 두 명의 특수무용가가 장애 조건에 맞게 연습을 했다. 청각 장애인에게는 청각 신호를 보내 박자를 익히게 하는 식이다. 특히 단순히 예술활동 뿐만 아니라 중국의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2003 미스월드 선발대회에 초청돼 전야제행사에서 화려한 무대를 선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