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께...

김종한2006.07.25
조회25

할머니....

이제 다시는 볼수 없고...

부를수도 없게 되어버렸네요

어렸을때 부터 할머니 손에서 크고 지내면서

화도 많이 내고 못쓸 짓도 많이 한것같아

죄송하기만 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제 금방 돌아가실

할머니 였는데...

왜 더 잘하지 못했을까 후회만 되네요...

할머니와 따로 나가 살면서 할머니가 해주시는

밥을 어머니가 해주시는 밥보다 더 많이 먹었고...

더많이 생활했는데...참...고마웠는데...

참 너무 허무하게 가셨네요... 

커서 결혼하는것도 보구 했으면 좋았을텐데...

죄송해요 할머니...

정말 죄송해요...

하늘나라가서는 못난 손주녀석 잊고 편히 사세요...

지금도 집에들어오면

할머니가 "밥먹었어? 안먹었으면 와서 먹어~"

하는것 같아요...

정말 전 할머니께 해드린게 하나도 없었네요...

못난 손주죠?... 정말 우리때문에 맘고생도

많으시고 고생도 많이 하셨는데...

그곳은 편하신가요? 할머니라면 충분히

좋은곳으로 가셨을거예요...

그곳에서 이곳은 잊고 행복하게 사세요...제발...

안 그럼 제가 너무 죄송하잖아요...

이제 생각해보니 할머니께 이 말을 한번도

안한거같아요...

돌아가신 뒤에야 이렇게 말해봅니다...

 

할머니...사랑해요.... 

살아계셨을때 진작했을걸 하네요...

 

 

 

여흥 民씨 민 유자 순자

삼가 考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