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닝 파뤼 후기~~~~~~

시우2006.07.03
조회456

솔직히 별로 안올리고 싶은 글인데..소문을 무성하게 낸통에..^^

 

토욜 저녁까지  하루종일 비맞고 노가다 하고  집에가서 노가다 땟국물 벗겨내고

항상 "일은 노가다를 하되 인간이 노가다가 되지는 말자" 이게 제신조입니다

그래서 나름 이쁘게 단장하고 세차한 애마, 비 쫄닥맞고 쥔장 기다리고 잇길레

엉덩이 한번 살짝 두드려주고 파뤼장으로 향햇죠..ㅎㅎㅎㅎㅎ

 

솔직히 전 이브닝 파티나 이런거 좀있는부유층사람들이나 하는거지 우리같은 서민은 꿈도

못꾼다 생각했어요..전 직장에서 열리는 간담회정도의 경험뿐이 없었구요

솔직히 드라마나 영화에서나 나오잔아요!!

잘나가는(?) 친구들덕에 이런것도 해보는구나..왕자님 못만나도 경험상 손해볼건 없겟다 생각햇죠

가는길은 뻔히 아는데 친구가 도착하기 20분전에 미리 연락을 하랍니다

 

그래서 미리 전화 햇드랫죠 20분후면 도착한다고...

근데 이게 예의라나요?

첫걸음 하시는 여자분들은 파티장 까지 남자분이 에스코트를 한다네요.

첫걸음에 낯설은 파티장에 혼자 들어오게 하는경우는 없데요

단 솔로들에만 한해서요

 

그래서 근처에서 까만 그랜져와 만나서 같이 입장했습니다

그때부터 분위기 느끼고 집으로 돌아갓어야 하는건데....

눈치없는기 인간이가?

그남자분 에스코드 전문요원인지 알앗어요

왜 티브에서 보면 그런사람들 잇잔아요 호텔보이같은남자들...그렇게 가볍게 생각햇어요

제가 그랜져로 옮겨타고 제차는 다른분이 대리운전(?)해서 몰고오구요

 

그 그랜져는 그냥 에스코트용인지 알았구요..

그래서 속으로(이것들  지대로 노나 보네?)했죠

근데..그남자분 운전하면서 자꾸만 쳐다봅니다

또 독백을 햇습니다(니 내한테 반했나?)

별말없이 "오시느라 수고하셧어요..."자주뵈요!

또 속으로 (오~~~~~~냐)ㅋㅋㅋㅋ

 

거기까지..뭐 눈치없는 전 잘도 따라갔죠

근데 파티장이래서 넓은 저택의 정원이나 아님 근사한 호텔VIP룸 정도로 생각했어요

목적지 말할때부터 수상적더니..한60평정도 되는 가정집 빌라거실이더라구요

금욜부터 뭐입을가 고민하다 원피스는 쌀푸대같아 보일것 같아서

머리는 긴생머리에 변화를 줄려고 약간 웨이브 넣구요

흰색정장 입었어요

핸드백도 심사숙고하고 고르고 신발도 흰정장샌들신구요 치마가 좀 타이트한 롱이라서.....

뭐 그래도 주위친구들이 그게 젤 분위기 잇고 우아해보인다해서...(사악한것들)

 

그렇게 도착해서 초인종을 누르고 한발을 딱 내딧는 순간 아뿔사! OTL

다들 청바지에 간단한셔츠에 너무나 편안하고 자연스런 패션앞에 전 무너졌습니다

남자들은 그냥 정장바지에 셔츠하나 여자들도 골반청바지 스타일에 쫄티나 민소매차림!

저만 정장에 웨이브 드간머리에........ㅠ.ㅠ

정말이지 이런파티 첨오는 촌뇬티 팍팍 내고 왔어요

 

정말 앉아잇기도 불편하고 사람들 다 나만 쳐다보는거 같구

지지배들 자꾸 지들끼리 킥킥 거리면서 울 친구 아직 솔로에요...잼잇게 해주세요 이러는데

정작 내옆에는 아무도 안오고....친구남편들도 평소 청바지 잘어울리시던데..오늘은 더 멋지네요

이럼서 은근히 비웃는거 같고...정말 화딱지 나서 미치겟데요

근데 다행이 저같은 촌사람 한분 더계시데요

그분도 여자분이신데...망사스타킹이 압권이엿다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래서인지 왠지 서로위로해주고싶은 충동이 들고 그분도 알고 보니 직장빵빵하고 집안빵빵한

분이시던데..우짜다 저랑 같은신세가 되엇는지..한배를 탓다는 감사함에 서로 잔도 주고받고

안주도 챙겨주고 직장이야기도 나누고..옆에서 다른사람들 보기엔 정말 욱겼겟지만

그래도 우리둘은 서로에게 많은 위로가 되었답니다.

 

그래도 첨에 에스코트해주신분 제가 에스코트 전문요원으로 알고 인사할때 고개만 까닥거린거

넘 죄송하다고 사과드렷고 그날 쪽팔려서 술만 이빠시 마시고 결국은 그에스코트요원(?)분께서

해운대까지 제차 대리해주시고 전 거기서 다시 대리운전해서 집에 왔는데

제동생! 이노무 지지배가 문잠궈놓고 전화 안받는통에 근처 언니네집에 하룻밤 신세지러

갓더니 형부가 거실에 턱하니 앉으셔서 여자가 술취해서 이시간까지 돌아댕긴다고

욕을 바가지로 먹고 주방에 대게쪄놓은게 잇던데 눈치 보여서 그것도 못먹고

조카방에서 찌그려져 잤어요..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