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는이유만으로

이희주2006.07.26
조회62
사랑한다는이유만으로

 

단잠을 자다가 엄마의 잔소리로

억지로 눈뜨게 됐을때 ,

핸드폰을 열어보면서

-잘잤어?

하고 와있는 문자 보면서

덜깬 눈 억지로 뜨고

-나지금 일어났어 *

하면서 답문자 보내는 날 보면서

" 빨리 씻고 일어나서 밥안먹을래?!! "

하고 소리지르는 엄마의 목소리가

아무렇지도 않을때 -

 

약속없어서 하루종일 방에서

딩굴딩굴 꺼리면서

미니홈피 뒤적거리고

핸드폰 만지작 거리다

잠들고 깨고를 반복하는데

내자신이 전혀 한심스럽지 않을때 -

 

조용한 밤에

비오는 소리들으면서

우울한 기분으로 라디오 듣던 내가

비오는 소리 들으며

" 아 좋다 .. "

하고 말하고 있을때 -

 

애절한 사랑 이야기 드라마를 보며

부럽다 - 거나,

드라마가 뻔하지뭐 - 라고 말하던 내가

" 나도 해봐야지 " 하고 생각할때 -

 

옷을 살때

편한 티에 편한 바지가 최고지-

라면서 걸스힙합을 주장하던 내가

예쁜 치마에

귀여운 티를 찾고 있을때 -  

 

 

슬픈 노래만 듣던 내가

귀여운 노래 , 사랑노래 찾아 들을때 -

 

잠자기전 ,

조용한 음악 들으면서

잘자 ..

하고 혼자 뇌일때 ,

 

 

' 난 정말 행복해 '

하고 생각할때 -

 

사랑한다는 이유만으로 ..

 

 

 

 

 

 

엄마의 잔소리없이

혼자 눈떴는데

일어나기 싫어서

이불을 머리 끝까지 쓰고

계속 자는척 ,

누워 있을때 -

 

 

하루종일 집에서

울리지 않는 핸드폰만 바라보면서,

보관함에 저장된 문자만 계속 보고있을때 ,

그러다 행여 전화벨이 울리면

재빨리 발신자 확인하고 ,

기대하던 전화가 아닐때 실망할때-

 

 

잠안와서 누워 있는데

창밖으로 비오는 소리 들려서

엠피 찾아서 노래 들으며

한숨쉬고 있을때 ..

노래가사 하나하나 귀에 와 닿으며

괜히 눈물 날때 -

 

 

국민드라마 열풍으로

다들 드라마 삼매경인데

나혼자 티비 근처에도 가지 않을때 -

 

 

오랫만에 기분전환하자며

내가 좋아하는 쇼핑가자는

친구 전화를 미안하다고

힘없이 말하고 끊어버릴때 -

 

 

슬픈 노래 가사만

찾아들으면서

내노래다.. 하고 생각할때 -

 

 

잠자기전,

지나간 추억 생각하다가

하루밤을 고스란히 지세고

아침되서 겨우 잠뜰때 -

 

 

' 아 ... 힘들다.. '

생각만으로 눈물날때 -

 

 

사랑한다는 이유만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