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스물다섯 세상이 말하는 이십대 중반 내가

김지영2006.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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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스물다섯

 

세상이 말하는 이십대 중반

내가 그토록 바라던 이십대 중반에 나는 와 있다.

 

여자 나이 스물다섯

 

주변엔 벌써 결혼한 친구들도 보이고

나 역시 인정하긴 싫지만 결혼이란 두 단어를 입에 올리고

어렴풋이나마 상상을 즐기고 있는 나이가 된 것이다.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회사란 곳에서

나는 이제 지루해져버린 업무를 처리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사실 난 어릴적 고등학교때 지영이의 모습 그대로다.

표현하긴 어렵지만 내 안의 모든 마음은 십대 그대로인데

몸뚱이만 자라나 회사에서 컴터를 뚜둥기고

지하철에선 빈자리부터 찾는 어른여자가 되어버리고 만 것이다.

 

어릴적 꿈과 희망은

아직 내안에서 꿈틀대는데 어떻게 표출해야 할지

그것을 어리석게도 아직 잘 모르겠다.

 

그래도 언제나 명랑한 나는 지영이니까,

스누피는 내친구라고 자랑할 수 있는 지영이니까,

이렇게 걱정없이 사는것처럼 살꺼야.

 

인생은 결국

살아가는 사람의 마음가짐에 따라

즐거울수도 고통일수도 있으니까 말이야.